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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코칭 (존 가트맨, 최성애, 조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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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풍노도의 사춘기, 공감 또 공감이 필요하다. 사춘기는 아이와 부모 모두를 힘들게 만드는 시련의 시기이다. 아이는 아이대로 심각하게 자아를 고민한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 등의 질문을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던지며, 자아를 찾는 고행을 시작한다. 사춘기에 접어들기전에는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을 부정하며, 혼란에 빠지기도 한다. 13-14때까지 어느 정도 발달했던 전두엽이 새롭게 재구축된다는 얘기이다. 리모델링하는 건물을 들여다보면, 사춘기의 뇌가 어떤 모양일지 짐작 할 수 있다. 리모델링 하는 동안 건물은 엉망진창이다. 어른들이 이해할 수 없는 청소년들의 엉뚱한 행동은 대부분 전두엽이 한창 리모델링중이기 때문에 나타난다. 청소년들의 전두엽은 어떤 의미에선 초등학생의 전두엽만도 못하다. 초등학생의 전두엽은 비록 간단한 생각과..
만7세-11세 - 만 7세 무렵, 사회성, 경제감각 놀이가 필요하다 이 시기 아이는 역설과 모순으로 가득찬 시기이다. 인형을 갖고 노는 귀엽고 천진난만한 아이 같다가 한순간 어른의 말에 끼여들면서 다 아는 척 하기도 한다. 친구에게 마음을 주다가 배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한마디로 종잡을 수 없는 시기이다. 글씨를 예쁘게 쓸 수 있고, 시간을 볼 줄 알며 시간개념이 생긴다. 모르는 것은 인터넷을 검색해 찾을 줄도 안다. 감정적으로 주변 상황과 자신에 대해 좀 더 많이 알아차리고 표현력도 늘어난다. * 블루마블 놀이: 돈을 셀줄 알아서 블루마블 같은 보드 게임을 매우 좋아한다. * 블록놀이: 아이들은 복잡한 블록이나 완성할 수 있는 만들기 등을 좋아한다. 도전하고 성취감을 느낄수 있는 놀이를 일부러 찾기도 한다. ..
만 6세무렵, 또래의 아이들과 어울리며 놀도록 격려하기 학교와 유치원은 다르다. 유치원에서도 기본적인 사회적 관계를 경험하지만, 학교에서 경험하는 사회적 관계는 훨씬 더 넓고 복잡하다. 그만큼 새로운 감정을 경험할 기회도 많아진다. 전두엽이 발달하면서 이성적인 판단을 어느 정도 할 수 있고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도 커지지만, 아직 어려서 순간적으로 감정이 올라올 경우 조절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초등학생들은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여지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친구들 사이에 놀림감이 되는 것을 싫어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친구들을 놀리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초등학교 1,2학년은 본격적으로 사회성이 발달하기 시작하는 시기이다. 활동하는 것을 좋아하고 어떤 규칙있는 놀이를 좋아한다. 하지만 경쟁심이 많아 게임을 할 때 속임수를 써서라도 이기고 싶어하고, ..
만 48개월, 만60개월 무렵 - 만 48개월 무렵,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북돋아주기 이 시기 아이들의 두드러진 특징은 나도 할 수 있음을 자랑하는 것이다. * 만족지연놀이: 모래시계와 같이 눈으로 시간의 흐름을 알 수 있는 것을 두고, 기다리게 하면 좀 더 쉽게 기다릴 수 있다. * 숫자놀이: 대개 하나에서 열까지 숫자를 셀줄 압니다. 다양한 살림살이로 세기놀이를 한다. * 수수께끼 놀이: 간단한 이야기를 알아듣고 수수께끼 놀이를 즐긴다. 예를 들어 '고양이가 강아지가 함께 학교에 가고 있었는데 왜 갑자기 고양이가 뛰어갔을까?'하고 물으면, 아이는 '오줌 마르워서' 라고 대답하며 재미있어 한다. * 퍼즐맞추기: 이 시기의 아이들은 과제를 끝마치는 것을 좋아한다. 가능한한 주중에는 텔레비전을 보지않게 하고 주말에도 하루에 2시간..
감정표현에 서툰 유아, 알아주지 않으면 더 엇나간다. 첫돌부터 만 4세까지를 유아기라 부른다. 아이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대개 첫돌이 지나면, 걷기 시작하면서 활동량이 많아지기 시작한다. 부모의 손에서 벗어나 어느 정도 자율적으로 활동할 수도 있다. 혼자서 걷는 것은 물론 숟가락으로 혼자 밥을 먹기도 한다. 그동안 부모의 도움없이는 무엇하나 제대로 할 수 없었던 아이는 혼자서 할 수 있다는 것에 스스로 신기해하며 독립심을 키워간다. 아기의 감정도 빠르게 분화되는데 대개 15-18개월 정도 되면 아기가 자아감을 갖게된다. 자아감을 가지면서 부끄러움과 자랑스러움도 나타난다. 자아감이 생기면서 18-24개월사이의 아이들은 훨씬더 다양한 종류의 감정을 느끼고 표현할 수 있다. 또한 혼자서도 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하면서 점점 자기주장이 강해진다. 유아기 ..
첫돌 전 아이, 눈 맞추고 감정도 나눈다.(2) 생후 6-8개월 대발견, 대탐험 시대라 불린다. 아기는 그 동안 무심히 지나쳤던 사물이나 사람을 유심히 관찰하면서 반응한다. 감정을 느끼고 표현하는 방식도 달라진다. 그 동안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감정, 즉 호기심, 기쁨, 욕구불만, 두려움, 좌절감 등을 알아간다. 또한 그런 감정들을 새롭게 표현하는 방법도 터득해 간다. 자기감정을 전달하는 능력만 발달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말, 표정, 억양으로 부모의 감정을 인지할 수 있는 능력도 향상된다. 빠르면 생후 6개월 무렵무터 낯가림이 시작된다. 이는 낯선 이에 대한 두려움의 표시이기도 하다. 낯가림은 대개 아기가 기어다니기 시직할 무렵 시작되며, 생존에 도움이 되는 적응발달 단계로 이해된다.모든 아기는 6개월 정도부터 기어다니고, 돌 전후로 걷기 시작한다..
첫돌 전 아이, 눈 맞추고 감정도 나눈다. (1) 아이는 엄마 뱃속에서 세상으로 나오는 순간부터 에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낯선 느낌을 경험한다. 엄마 뱃속에 있을 때와 같은 따뜻한 느낌에 편안해 하고, 뭔지모를 낯선 느낌에 불안해하기도 하고, 기저귀가 축축하면 불쾌감에 울음을 터트리기도 한다. 아이가 새로운 세상을 만나 알아가는 과정은 곧 낯설고, 새로운 감정을 알아가는 과정이나 마찬가지다. 새로운 감정을 어떻게 만나느냐에 따라 아이의 두뇌 회로가 다르게 연결된다. 새로운 감정에 잘 대응하는 아이에게 세상은 밝고 믿을만한 곳이 되며, 그렇지 않으면 불안하고 두려운 곳이 된다. 아이가 밝고 믿을 만한 세상을 만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다. 아기는 출생때 이미 생명유지에 필요한 뇌인 뇌간이 완성되어 태어난다. 그래서 태어나자마자 숨도 쉬고, ..
감정코칭 5단계(3) 5단계: 아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기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고, 공감하고, 감정에 이름을 붙였다면, 다음은 문제를 해결해야 할 차례이다. 감정코칭을 하게 되면, 궁극적으로 아이가 처한 감정적 상황에서 유연하고 지혜롭게 찾기 쉬워진다. 5단계는 한계 정하기, 목표 확인하기, 해결책 찾아보기, 아이가 스스로 해결책을 선택하도록 돕기로 구분할수 있다. 부모가 아이가 가장 좋은 해결책을 찾을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 자신의 생각과 판단을 은연중 강요하는 실수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문제해결 주체가 아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아이의 감정은 다 받아주어야 하지만 행동까지 모두 받아주어서는 안된다. 행동의 한계를 그어줄때는 아이의 감정이 아니라, 행동이 잘못 되었다는 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