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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코칭 (존 가트맨, 최성애, 조벽)

만7세-11세

- 만 7세 무렵, 사회성, 경제감각 놀이가 필요하다

 이 시기 아이는 역설과 모순으로 가득찬 시기이다. 인형을 갖고 노는 귀엽고 천진난만한 아이 같다가 한순간 어른의 말에 끼여들면서 다 아는 척 하기도 한다. 친구에게 마음을 주다가 배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한마디로 종잡을 수 없는 시기이다. 글씨를 예쁘게 쓸 수 있고, 시간을 볼 줄 알며 시간개념이 생긴다. 모르는 것은 인터넷을 검색해 찾을 줄도 안다. 감정적으로 주변 상황과 자신에 대해 좀 더 많이 알아차리고 표현력도 늘어난다.

 

* 블루마블 놀이: 돈을 셀줄 알아서 블루마블 같은 보드 게임을 매우 좋아한다.

* 블록놀이: 아이들은 복잡한 블록이나 완성할 수 있는 만들기 등을 좋아한다. 도전하고 성취감을 느낄수   있는 놀이를 일부러 찾기도 한다.

* 악기 배우기: 이 시기 피아노나 기타 등 악기를 배우면 효과적이라고 한다. 리듬, 템포, 멜로디 등에 관심을  보이고, 음악 자체를 좋아하면서 음악속의 내적 규칙을 어느 정도 이해한다.

* 그림으로 표현하기: 그림을 잘 그리고 못 그리고보다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 단체 운동놀이: 아이가 흥미를 보이는 운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그룹 스포츠는 협동심과 관계, 책임감  등에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

* 용돈벌기: 용돈 만들기 활동을 하도록 한다.

* 봉사활동: 부모와 함께 쓰레기 줍기 등을 하면 아이의 인성발달에 매우 도움이 된다. 남에게 유익한 일을  할 수있다는 체험은 자긍심, 배려심, 자신감 향상에 도움이 된다.

* 예절 ; 식사예절, 초대받고 초대하는 행위 등을 배우게 한다

* 개인운동: 아이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눈여겨 보았다가 좋아하는 것부터 시작하도록 한다.

 

이 시기 아이들은 오늘의 친구가 내일의 적이 되는 등 관계의 변화가 심한 편이다. 토라지기도 하고, 상처를 받는다. 또한 자아개념이 또래 관계를 통해 형성되기도 하기 때문에,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감정코칭을 통해 아이가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능력을 키우도록 지도한다. 성에 대한 지식은 신체발달보다 문화의 영향을 더 받는다. 초등학교 3-4학년은 왕성한 활동력을 자랑한다. 늘 바쁘게 움직이고 부산하고 호기심이 많다사람에 대한 관심이 많아 사람마다 다르다는 점을 알게 되는 것도 이 무렵이다. 친구들과의 관계에서도 어느 정도 선긋기가 시작된다. 여럿이 함께 노는 것을 좋아하면서도 친구를 골라서 사귀며, 친한 친구하고만 놀려는 모습을 보인다. 친구들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기인 만큼 따돌림을 당하면 아주 깊은 상처를 받는다. 따돌림이 아니더라도 친구들로부터 놀림당하는 것을 못견뎌 한다. 선생님이나 부모에게 꾸지람을 듣거나, 비난당하는 것도 굉장히 싫어한다. 하지만 그것이 아이들 사이의 규칙과 층돌할 경우 갈등 하기도 한다. 또한 이 시기 아이들은 전두엽이 발달해 어느 정도 판단력이 있다. 스스로 계획을 세울 수 있고, 자기 의지로 결정하고 싶어한다. 실수나 실패에 대해 스스로 평가할수 있으며, 옳고그른 것에 강한 반응을 보인다. 따라서 정코칭을 할때 더더욱 부모의 생각보다 아이의 의견을 존중해주어야 한다. 충분한 대화를 통해 스스로 옳고 그런 것을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최선이다.

 

슬슬 반항이 시작되는 시기이다.  어른들의 말을 따르기보다 자기 방식대로 하고 싶어 하고, 독립을 꿈꾸지만 동시에 어른들의 관심과 지지를 기대하는 이중성을 보인다. 여전히 칭찬과 관심에 민감하면서도 부모와 교사의 한계가 어디까지 인지 시험해보려고 일부러 말썽을 피우거나, 삐딱하게 나가기도 한다. 예전에는 몰랐던 어른들의 세계를 하나둘 알아가면서 어른이 된 듯한 느낌을 받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여전히 아이의 세계에 속해 있는데서 오는 정서적 불안감도 크다. 어른과 아이 사이에 끼여있는 듯한 느낌을 받으면서 감정적으로도 불안해 한다. 그래서 감정기복도 크고 감정조절을 잘하지 못한다. 무엇보다 또래문화는 좀 더 집단적인 형태를 띤다. 끼리끼리 모여 다니기를 좋아하고 팀으로 하는 놀이를 좋아하며, 친구들 사이의 유행을 무조건 따르려 한다. 이성에 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짝사랑을 경험하기도 한다. 완벽주의적인 성향을 보이며, 잘못했을때 좌절하고 죄책감을 많이 느낀다.

 

이런 자신을 들키지않기 위해 자심감이 없을때 오히려 더 크게 떠들고 까분다. 이렇게 감정을 위장하기도 하기 때문에 감정을 읽을 때 주의깊게 살펴봐야 한다. 초등학교 5-6학년의 경우 사춘기가 시작된다. 사춘기 때의 특성이 이때부터 나타나기도 하므로, 더욱더 감정을 읽어주는 과정이 중요하다. 워낙 감정기복이 심하고 불안정한 시기여서 감정을 읽어주기도 쉽지 않고, 섣불리 조언을 하려 들었다가는 십중팔구 낭패를 보기 쉽다.

 

- 만8-11세 무렵, 자연체험이 곧 훌륭한 놀이

 아이는 이제 혼자서 입고, 씻고, 머리감고, 밥을 먹을 수 있다.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훨씬 많다는 뜻이다. 하지만 아직도 부모의 사랑과 관심과 애정어린 스킨쉽을 필요로 하는 시기이다. 어른들과 유연하게 대화도 하고, 절충과 타헙도 할줄 안다. 자연과의 교감도 많아지고, 형제자매 간에 경쟁심과 협동심이 극대화 된다. 혼자만의 공간을 원하기도 하고, 외모나 몸에 대해 부쩍 관심이 늘어나는 시기이다.

 

* 세탁놀이: 소꿉놀이를 벗어나 세탁기를 돌리는 방법을 가르쳐 주면 잘 할 수 있다.

* 자연관찰놀이: 캠핑, 낚시, 여행하는 것을 아주 즐거워 한다. 애완동물 키우기, 화초 가꾸기 등도 책임감을   키우고 정서를 공감하는데 매우 도움이 된다.

* 일기쓰기: 자신만의 노트를 갖는 것이 좋다.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쓰는 것만으로도 감정이 차분히  정리된다.

* 혼자있기: 자신의 공간을 만들어주어 혼자 상상하고, 그림 그리고, 노래 부를 수 있는 것이 좋다.

* 심부름 놀이: 슈퍼마켓에서 물건사오기, 방 청소 등 간단한 집안일을 시키면 아이의 자신감을 향상  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 개성키우기 놀이: 자신의 취향이나 개성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액세사리 만들기, 악세사리 만들기,   새로운 머리모양, 옷스타일 등도 시도할 수 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