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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에로의 초대--- 이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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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허트의 자기 심리학 하인즈 코허트는 독일계 미국인으로 시카고 정신분석연구소의 분석가였다. 코허트가 말하는 자기란 모든 심리구조 중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있는 집행기관이다. 자기란 주관적으로 판단하고 느끼며 행동을 결정하는 심리구조다. 자기가 분명하고 동요함 없이 안정되어 있으며 통합된 자기를 가진 사람이 건강한 사람이다. 코허트는 자존심의 유지와 자기통합의 유지가 성적 욕구보다 중요하고, 공격적 욕구보다 더 중요하다고 보았다. 이점이 프로이드와 다른 점이다. 부모가 어떤 사람인가 하는 것이 아이의 자기 발달에 중요하다. 부모는 건강한 토양이어야 한다. 부모가 자신감이 있으면 아이의 어린 과시욕을 받아줄 것이다. 아이가 좌절에 부딪혀서 당황할 때도 부모가 흔들리지 않고 평온함을 갖고 있으면, 아이는 자신이 쓸모 있는 사람이라..
정신분석의 효과 인간본성의 상실이 정신질환이고 인간본성의 회복이 치료다. 상실된 인간 본성은 모성환경과 유사한 치료적 환경이 주어질 때 회복된다. 수많은 정신분석학의 문헌 은 정신분석을 성장의 개념으로 본다. 어릴 때 성장이 중단되었거나, 왜곡된 유년기의 경험을 교정해서 뒤 늦은 성장을 돕는 것이 정신분석 치료라는 것이다. 좋은 엄마가 곁에 있기만 하면 아이는 잘 자란다. 그런데 정신적 손상을 당하거나 어머니의 보살핌을 잃어버렸을 때, 아이의 감정이나 충동은 위험으로 바뀐다. 좋은 엄마가 자신을 떠나 버렸을 때 아이는 자신의 감정이나 충동을 위험한 것으로 인식한다. 따라서 치료작업은 이런 손상을 치료하는 것이며 좋은 어머니와 같은 환경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다. 분석가도 기계가 아니고 사람이기 때문에 환자에게 반응 할 것..
정신분석 기법2 이드는 원시적 충동과 본능이다. 특정한 비의식 충동들과 이런 충동들이 만들어 낸 의식적 충동 파생물의 성질을 파악하는 것이 적합성 평가에 필요하다. 결국 이 충동들이 갈등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또 다른 기준은 환자가 이용할 수 있는 정신에너지의 수준이다. 정신에너지의 공급처는 이드다. 이드의 욕구가 지나치게 억제되거나 체질적으로 약해서 정신에너지가 빈약하면 치료가 어려워진다. 예를 들어 정신에너지가 고갈되면 의욕이 떨어지고, 무기력에 빠지기 때문에 정신분석을 계속하기가 어렵다. 심각한 자살 위험, 심한 자기 파괴 욕구나 자해행동들을 모두 초자아가 만들어 내는 것들이다. 극단적으로 엄격하고 고집불통인 도덕적 태도 또한 분석을 어렵게 한다. 이와는 반대로 사회적으로 필요한 도덕적 가치 체계가 내재화 되지 못..
정신분석기법1 정신분석의 목표는 갈등을 푸는데 있다. 즉 증세를 만드는 갈등이 비의식에 있기 때문에 환자 자신도 모르게 환자의 행동을 지배하고 증세를 만드는데 이 비의식의 갈등을 의식화시키고 푸는 것이다. 깨달으면 갈등이 풀리고 갈등이 풀리면 환자의 성격은 성숙해진다. 불필요한 정신에너지의 낭비가 없어지므로 의욕이 회복된다. 대인관계가 좋아지고 즐겁고 의욕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치료의 핵심은 명백하다. 어떻게 하면 이 비의식적 갈등을 의식세계로 데리고 나올 수 있을까? 자아로 하여금 어떻게 통합하도록 할 것인가? 비의식에 억압 되어 있는 것은, 의식에서 받아 들일 수 없는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이것을 무시하고 의식화 시키거나 통합하는 것은 오랜 시간이 필요하며, 지속적인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능..
자아의 방어기제2 전치: 원래 비의식적인 대상에게 주었던 감정을, 주어도 덜 위험한 대상에게로 옮기는 과정을 전치라고 한다. 자기의 도덕적 타락으로 비의식적인 죄책감에 휩싸인 사람이 더러워지는 것을 무서워해서 강박적으로 손을 씻고, 시내버스 손잡이도 장갑을 껴야 잡을 수 있는 것은 도덕적 불결에 대한 죄책감 물리적 불결로 전치되는 것으로 손을 씻음으로써 도덕적인 청결을 회복하려는 노력이다. 대체형성: 목적하던 것을 갖지 못하게 되면서 생기는 좌절감을 줄이기 위해, 원래의 것과 비슷한 것을 취해 만족을 얻는 것을 말한다. 부정: 발달 단계중 최초이면서 가장 원초적인 방어기제중의 하나이다. 의식화 된다면 도저히 감당하지 못할 어떤 생각, 욕구, 충동, 현실적 존재를 비의식적으로 부정하는 것을 말한다. 암으로 죽으면서 자신은 ..
자아의 방어기제1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이며 특히 유아기와 아동기의 의존 기간이 영장류중에서 가장 긴 동물이다. 그 만큼 아동기에 더 많은 보살핌을 필요로 하는 생명체이다. 그러나 어쩔 수 없이 부모의 불완전성과 사회적, 환경적 이유들로 인해 아이는 의존적 욕구와 본능적 욕구의 좌절을 겪을 수 밖에 없다. 그 결과 마음 속에서는 욕구와 금지 사이의 갈등이 일어나고 마음의 평화가 깨지면서 불안이 생긴다. 모든 생물이 다 그렇듯이 아이는 이 두려움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부분적으로라도 욕구의 충족을 얻을 방법을 습득한다. 이 방법이 방어기제이며 이것이 개인의 성격특성으로 나타난다. 다시 말하면 인간은 마음의 평정을 원한다. 그러나 인생을 사노라면 이 마음의 평정을 깨뜨리는 사건들이 내적 혹은 외적으로 발생한다. 특히 도덕적, ..
성격의 발달과정3 청소년기인 10-22세 까지는 시기적으로 소아기가 끝나면서 성인기가 시작되는 일종의 인생 과도기다. 한 인간이 생물학적, 심리적, 사회적인 면에서 어른이 되는 준비를 하는 시기다. 사춘기에 접어 들면 눈에 띄게 성호르몬 분비가 증가되고 신체가 급성장한다. 사춘기 말기가 되면 성인의 신체를 갖는다. 이시기에 청소년의 관심이 부모에게서 친구에게로 옮겨지고, 이성교제가 시작되어 성적주체성이 강하게 형성된다. 정신분석학적으로는 성적 쾌감이 성기에 집중된다. 청소년기 말기에는 자아 주체성이 확립된다. 청소년은 이제까지의 경험, 성장, 발달을 통해 얻어진 자신에 대한 이해와 사회적인 위치, 장래 문제, 인생의 목적 등을 생각하게 되고 이러한 요소들을 종합하여 '나는 누구인가? ' '내 생의 의미와 목적은 무엇인가?..
성격의 발달과정2 마거릿 말러 의 분리 – 개별화 과정 * 정상자폐기(0-2,3개월): 자기와 자기 아닌 것을 구별하지 못하고 모든 세상이 다 자기자신과 한 몸인줄 아는 시기다. * 공생기(2,3-4,5개월): 엄마와 아기가 공생하는 시기다. 아기는 나와 나 아닌 대상을 구별하지 못한다. 내적인 것 외적인 것도 구별 안되는 시기다. 아기는 엄마를 알아보고 엄마도 아기 반응이 귀여워서 아기에게 푹 빠지는 시기다. * 분리-개별화기(5-36개월): 생후 5개월이 되면 감각이 발달하고 자기가 아닌 주위 사물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환경에 대한 탐색이 가장 중요한 행동 특성이다. 어머니를 알아보는 대신 낯선 사람에게 낯가림을 한다. 7개월에서 16개월 사이 아기 행동은 타고난 기질과 엄마의 양육태도에 의하여 좌우된다. 어떤 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