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에 처리해야 할 임무들, 수면과 비만 01:00-02:00
자는 동안에 우리 몸과 마음은 휴식상태다. 의식은 마치 그물침대 누운 모양처럼 처진 상태이고, 근육은 휴식중이며, 밤이라 시력도 저하되어 있다. 신체 계기판의 눈금은 전체적으로 내려가 있어서 청각과 체온, 호흡, 심박수도 모두 아래쪽에 있다. 하지만 뇌는 마치 손님이 모두 가고 난 후 집안을 치우고, 정리하는 집주인처럼 해야 할 일이 많다. 집안 일을 하느라 눈코 뜰새가 없는 뇌는 기억을 굳히고, 신경을 연결하고, 불필요한 세포를 처리하고, 시냅스를 연결하고, 성장호르몬을 분비하며 약 90분에 한번씩 휴식을 위해 꿈을 꾸게 만든다. 물론 꿈은 렘수면 중에 발생한다. 그리고 렘수면이 아닌 깊은 수면 중에는 중요한 재생작업이 진행된다. 단백질을 포함해서 많은 세포가 생성되며, 면역체계가 재충전된다. 어떤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