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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코칭 (존 가트맨, 최성애, 조벽)

만 48개월, 만60개월 무렵

- 만 48개월 무렵,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북돋아주기

이 시기 아이들의 두드러진 특징은 나도 할 수 있음을 자랑하는 것이다.

 * 만족지연놀이: 모래시계와 같이 눈으로 시간의 흐름을 알 수 있는 것을 두고, 기다리게 하면 좀 더 쉽게  기다릴 수 있다.

* 숫자놀이: 대개 하나에서 열까지 숫자를 셀줄 압니다. 다양한 살림살이로 세기놀이를 한다.

* 수수께끼 놀이: 간단한 이야기를 알아듣고 수수께끼 놀이를 즐긴다. 예를 들어 '고양이가 강아지가 함께 학교에 가고 있었는데 왜 갑자기 고양이가 뛰어갔을까?'하고 물으면, 아이는 '오줌 마르워서' 라고  대답하며 재미있어 한다.

* 퍼즐맞추기: 이 시기의 아이들은 과제를 끝마치는 것을 좋아한다. 가능한한 주중에는 텔레비전을 보지않게 하고 주말에도 하루에 2시간 이상 시청하지 않도록 한다. 텔레비전 보는 시간에 독서나 운동 등 다른 운동을 할 수 있게 지도해야 한다.

* 무엇이 가장~ 놀이 : 그림이나 사물을 놓고 '가장 ~한 것 찾기' 놀이를 하면 좋아한다.

* 운동감각놀이: 평형감각과 운동감각을 자극하는 한 발 뛰기, 트램펄린 등을 좋아한다.

* 자랑놀이: '내가 잘하는 것은 ~ '하면서 순서를 바꿔가며 말한다. 아이는 자기 자랑을 하면서 자존감을 키워 나간다. 비웃거나 핀잔을 주는 것보다 '정말 잘하네'라며 공감하고 수용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 음식만들기 놀이: 음식에 관한 관심과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해본다.

 

- 만60개월 무렵,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며 놀도록 격려하기

이제 아이는 사회적으로 유치원에 진출하는 시기이다. 다행히 아이의 사회성과 감정적 발달이 빠르게 진행하므로 대개는 유치원에 잘 적응하며, 또래 친구들과 노는 것을 즐거워한다. 이때는 규칙도 배울 수 있을뿐 아니라 또래와 놀면서 규칙을 만들기도 한다.

 * 술래잡기 등의 놀이를 통해 규칙을 충분히 이해하고 지키며, 필요에 따라 규칙을 바꾸거나 만들기도 한다.

* 전문가들은 이 무렵 아이들에게 심심해할 시간을 주는 것이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한다. 학원, 피아노, 태권도, 수영 등 꽉 찬 일정속에서 숨쉴 틈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게  하는 것은 창의력의 싹을 짓밟는 것과 같다.

* 아이들과 함께 요가나 스트레칭, 눈 감고 상상하기 등의 시간을 함께 하면 아주 좋아한다.

* 친척 방문하기: 친척을 방문하는 것을 아주 흥미로워한다. 방문이 어려우면 전화걸기나 메일 보내기 등도  유대감 형성과 친인척 관계 유지에 좋다.

* 냉장고에 가족사진 붙이기: 아이들은 자신이 누구인지 가족이 어떤 존재인지 알고 싶어한다. 특별한 장면이 담긴 사진을 좋아한다.

* 책읽기: 아이는 혼자서도 책을 읽을 수 있지만, 여전히 어른이 읽어주는 걸 더 좋아한다.

 

아이는 이제 규칙을 설명하면 잘 이해하고, 무조건 싫다고 떼쓰는 일이 줄어든다. 이때 아이의 감정을 좀 더 묻고 경청하고 존중하면, 아이도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고 존중할 줄 알게 된다. 부모의 말을 듣지만 친구들 의견도 중요하게 여기도록 해야 한다. 옳고 그름을 구분할 줄 안다. 상황의 옳고 그름을 떠나 우선 아이가 본 관점에서의 감정은 그대로 수용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 시기가 되면 규칙을 이해하므로, 간단하고 이해하기 쉬운 규칙이 있는 놀이를 많이 하여 규칙준수를 배우게 하는 것이 좋다. 아이는 말로 가르쳐주는 규칙보다 행동으로 보는 규칙을 쉽게 이해 하고 기억하며 따른다. 특히 어른의 언행일치는 매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