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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학교: 정신 (필립파 페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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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한 정신으로 살기 먼저 자기관찰을 습관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60초동안 모든 주의력을 집중해 본다. 호흡에 집중하여 평소처럼 숨을 쉰다. 훈련할 때 머릿속을 비워야 한다. 호흡은 몸과 마음의 접점으로 우리의 모든 생각과 행동, 감정으로부터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호흡이빨라지는 이유는 몸이 재빨리 행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기 위한 것이고, 숨을 급하게 들어마시는 것은 뇌에 산소를 공급해 사고기능을 활성화 시키기 위한 몸의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호흡은 산소를 공급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것으로 가장 기초적인 생명활동이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하루에 2만번에서 2만5천번 정도 호흡한다. 하지만 똑같은 정도로 호흡을 하더라도 깊은 호흡으로 온몸에 산소를 가득 불어넣는 사람과 얕고 가쁜 호흡으로 목숨만 겨우 부지하는 사람은 ..
개인적인 내러티브: 나만의 이야기 현재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에 대해 스스로가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필요하다면 그 이야기를 다시 쓰는 것은 온전한 정신을 유지하는데 중요하다. 우리가 세상에 대해 흔히 보이는 감정적, 인지적, 신체적 반응은 우리 자신의 이야기에서 나온다. 우리가 세상속에서 존재하는 방식 또한 우리가 미디어나 책에서 전해들은 이야기에서 비롯된다. 우리는 이야기를 만들고, 이야기를 읽고, 이야기를 듣는다. 이런 이야기를 한데 섞고, 그 이야기들에 반응하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의 인생이다. 우리의 정신은 이러한 내러티브들이 모여 형성된다. 이렇게 함께 구성한 이야기들은 서구 사회의 가족구성원부터 남아프리카 칼라하리 사막의 부족사람들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 집단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요소이다. 부모가 아이에게..
유익한 스트레스 우리의 온전한 정신을 위협하는 요소는 스트레스다. 뇌는 1.4Kg의 생각하는 근육, 뇌는 끊임없이 발달하는 신체기관이다. 스트레스 지수가 높으면 공황상태에 빠지거나, 뇌에서 해리작용이 일어난다. 해리란 생각, 감각, 감정, 행동 사이에 단절이 일어난다는 의미로 일시적인 의식상실을 겪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스트레스가 전혀 없는 것도 문제가 된다. 뇌가 아무런 훈련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뇌는 근육과 다르지 않아서 쉽게 말해 사용하지 않으면 퇴화 한다. 적당한 수준의 스트레스는 정신건강을 지켜주고 온전한 정신을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우리는 어떤 요인에 의해 감정상태가 변하면, 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혹은 벗어나기 위해 노력한다. 이것이 바로 정서조절이다. 정서조절은 불안과 두려움을 억제하여 강렬한 감..
관계맺기(2) 관계맺기 요령을 배우는 첫번째 방법은 상대를 이해하는 것이다. 인간관계라는건 너무 복잡하기 때문에 내가 뭘 잘못했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될 때가 있다. 하지만 주위 사람들을 대하는 행동요령에만 지나치게 신경쓰면 그것 또한 부자연스럽기 마찬가지이다. 이 양극단 사이에서 우리가 지향해야 할 중도의 길은 한마디로 유연성이다. 도가 지나쳐 단어 하나하나에 의미를 담으려고 하다간 주위 사람들을 질리게 만들수 있다는 말이다. 한때 의미있는 말이 었어도 자꾸 반복하면, 그것 역시 상투적인 말이 되어버린다.진실하게 솔직해지는 것이 타인과 진정한 관계를 맺는 좋은 방법인 것은 맞지만, 의미있는 말을 주고받는 것만이 관계맺기의 유일한 방법은 아니다. 처음 만난 사람과 친해지기 위해서는 가벼운 대화가 필요하다. 날씨..
관계맺기(1) 신경세포 처럼 뇌도 그 자체로는 별로 쓸모가 없다. 신경세포도 여럿이 결합해야 제 역할을 할 수 있듯이, 우리의 뇌에게는 다른 뇌가 필요하다. 흔한 말로 사람에게는 사람이 필요하다. 온전한 정신을 지키는 데는 언제나 다른 사람들이 최고의 자원이라는 것, 서로에게 개방적이고, 강한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는 신경 가소과정을 재개시키고, 삶의 어떠한 단계에 있든 뇌의 구조를 실질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신경가소성은 환경의 영향으로 뇌와 신경계의 구조적 기능적 변화능력이다. 이 신경가소성은 새로운 신경경로가 형성됨으로써 일어난다. ) 심리치료사들은 환자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새로운 통찰이나 깨달음을 주려고 한다. 하지만 손을 잡아 주거나 하는, 소소한 감정이 오고간 이런 순간이 그들의 변화를 이끌어낸 가장..
자기관찰 자기관찰이란 무엇일까? 자기관찰을 통해 우리는 스스로의 내면을 잘 이해하고, 주위 사람들의 감정세계를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 감정의 변화나 신체적인 감각을 주의깊게 관찰하고, 귀기울이는 능력이야말로 미치지 않고, 온전한 정신을 지키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필수능력이다. 감정을 행복하게 사는 데 이용해야지 감정에 이용당해서는 안된다. 감정의 관찰자가 아닌 감정 자체가 된다면,스스로 혼돈상태로 몰고가게 될 것이다. 반면 감정을 지나치게 꽁꽁 억누른다면 반대 방향인 경직상태로 들어서고 만다. 하루에 수천 수만가지 생각들이 우리의 머리 속을 가득 채운다. 그렇게 자신의 다양한 생각을 관찰한다는 것은, 앞에서도 말했듯이 생각 자체가 되는 것이 아니라, 한걸음 떨어져서 생각을 살필수있다는 뜻이다...
온전한 정신으로 살기 정신질환은 크게 두가지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첫번째 부류는 혼란상태에 빠져 휘청거리는 사람들이다. 두번째 부류는 과거 상처에 꽁꽁 묶인 채 거기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쩔쩔매는 사람들이다. 아무튼 한쪽 부류는 세상사에 휘둘려 늘 혼란 상태에 빠져 있어서 탈이고, 또 다른 한쪽은 세상에 대해 지나치게 경직된 반응을 보이는게 문제다. 아주 넓은 대로가 있다. 이 길은 갈림길과 우회로가 많을 뿐 아니라, 단 하나의 정도라는 것이 없다. 이 길을 걷는 사람중에 경직 되게 움직여 옴짝달짝 못하는 이들이 있고, 반대로 혼란과 통제불능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들도 있다. 양극단에 치우치지 않고 일관성 있게 인생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들을 포용하는 방법을 이 책에서 이야기 하고자 한다.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독특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