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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은 석기시대 (데트레프 간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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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의 진화 누구나 사람은 어디에서 왔고, 왜 이렇게 생겼는지 알고 싶어한다. 자기의 몸을 이해하고 또 건강하게 유지하고 싶다는 소망은 나이가 들면서 더욱 커진다. 35억년에 걸친 진화에서 생겨난 생물의 특성은, 생겨난 생물적 특성들 전부가 우리에게 유용한 것만은 아니다. 우리의 현대적 생활양식에 모든 특성이 잘 들어 맞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특정한 병에 걸리기 쉽다. 생명 자체가 그러하듯 건강과 관련한 조건과 사람들의 행동, 생명과정의 이해 및 의학은 진화적 특징을 가진 발달을 겪었다. 우리 조상의 조상들은 인체가 수백만년 동안 적응해온 생활양식을 유지했다. 당시 사람들은 많은 위험과 결핍을 겪고 있었기 때문에, 수명이 훨씬 찗았지만 본성에 맞게 살 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원칙적으로는 건강..
사라지는 오랜 친구들 알레르기는 이제 삶의 일부가 되어 가고 있다. 알레르기는 몸이 합당한 이유없이 만들어내는 증세들로 나타난다. 겉으로는 전혀 해로워 보이지 않는 물질들이 면역계를 지나치게 활성화시켜서 우리를 괴롭힌다. 의도는 좋을 수 있다. 기침, 재치기, 눈물, 콧물은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독소를 몸 밖으로 내보내는 효과적 수단이다. 그러나 위험이 없을 때는 모두 불필요하다. 알레르기라는 단어는 면역계의 여러 상이한 형태의 거부반응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왜 우리는 독성이 없는 물질에 저항하는가? 이것은 매우 복합적인 인간의 면역계에서 벌어지는 많은 과정들은 아직 연구되지 않은 미지의 영역이다. 다양한 생물이 진화과정에서 불청객으로부터 몸을 방어하는 다양한 방법을 개발했다. 식물은 감염된 세포들을 파괴해 건강한 조직으로부..
길들임과 저항력2 모든 바이러스와 모든 박테리아, 또는 모든 진균이 사람을 병들게 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어디에서 차이가 생기는가? 왜 어떤 녀석들은 다른 것들보다 위험하가? 결국 그들 모두는 생명체로서 우리를 비릇한 모두에게 적용되는 명령을 따른다. 살아남아 증식하라. 병원체는 인간에게서 다른 숙주로 옮겨가야하지만, 자력으로 갈 수가 없다. 병원체들은 세상을 돌아다니기 위해 숙주에게 의존하는가? 만약 그렇다면 병원체들은 확산되기 전까지는 당연히 숙주를 무력하게 만들어서는 안된다. 아니면 혹시 다른 확산 방법과 수단이 있는가? 만약 있다면, 병원체들은 인간을 가차없이 난폭하게 공격할 수 있고, 자신의 번식을 위해 숙주를 가장 잔인하게 착취하는 개체들이 가장 잘 증식하게끔 진화할 것이다. 이 점은 콜레라와 티푸스 같은 설..
길들임과 저항력1 개는 길들인 늑대다. 길들인다는 것이 대체 무슨뜻인가? 어떻게 어떤 동물이 가축이나 유용한 동물이 되는가? 대개 사람에 의해 몇 세대에 걸쳐 야생형태로부터 유전적으로 단절되어 길러지고 이용되면 그렇게 변한다. 즉 길들여진 동물은 온순하게 만들어진 각각의 개체가 아니라, 어떤 종의 길들여진 분파로 사람과의 공동생활이 쉽도록 유전적으로 변한다. 종의 진화와 관련하여 길들이기는 자연선택에서 인위적 선택으로의 이행을 의미한다. 특정적 변화는 무엇보다도 공격적인 행동감소와 뇌의 축소다. 간단히 말해서 길들여진 동물은 덜 위험하고 사람과 잘 지낸다. 우리가 개와 고양이, 소가 진화하도록 만들 수 있다면, 그 옛날 늑대보다도 인간에게 훨씬 위험한 생물들, 가령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그렇게 만들지 못할 이유가 있겠는가..
피부와 털 인간은 포유동물이다. 포유동물은 약 2억 년전에 지구에 살기 시작했다. 포유류의 가장 큰 특징은 새끼를 낳고 새끼에게 젖을 먹인다는 것이다. 그런 이유로 포유동물에게는 젖을 만드는 젖샘이 있다. 포유동물의 두 번째 혁신은 털이다. 거의 모든 포유동물에게는 부상, 추위, 습기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털가죽이 있다. 예외가 인간외 하마, 고래, 코끼리, 코뿔소, 집돼지, 벌거숭이 두더쥐다. 하마, 고래는 수중생물이라 그렇고, 집돼지는 품종개량으로 그렇게 되었으며, 코뿔소, 코끼리는 뚜꺼운 피부가 거대한 몸집을 따뜻하게 유지하기가 쉬우며, 곤충과 강한 햇빛을 막아준다. 포유류가 각질판이나 비늘로 뒤덮였던 악어같은 파충류로부터 진화했다는 것은 확실하다. 따라서 털은 비늘로부터 발달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털가죽의 ..
40억년의 햇빛 인간이 수백만 년이 넘는 시간을 거치며 태양에 익숙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왜 피부암은 갈수록 빈번히 발생하는 것일까? 12만년 전에 인간화 과정에서 수북한 털을 잃으면서 거무스레한 피부로 발달했을 것이다. 거무스레한 피부가 태양의 자외선과 그 해악으로부터 몸을 잘 보호해준다는 것이다. 거무스레한 피부는 진화하는 인간에게 또 다른 이점을 가져다 주었다. 인간을 박테리어 감염과 진균증으로부터 보호했던 것으로 보인다. 왜 피부색이 밝아진 것일까? 3-4만년전 인류가 유럽까지 진출했을 때 유럽은 빙하기였고, 이 빙하기는 1만 1000년전에 끝났다. 빙하기중 가장 추웠던 시기에 7월 평균기온은 영상 5-10도였다. 따라서 당시 유럽인들은 햇빛으로 인한 화상을 걱정하지 않았다. 오히려 태양광선을 가능한한 잘 이용하는..
일부 기관들은 암에 자주 걸리는데 거기에는 다 이유가 있다. 자주 갱신되거나, 손상된 뒤에 재생되어야 하는 조직들이 위험하다. 이런 조직들은 새 세포를 형성하는 줄기세포 저장고를 보유하고 있다. 줄기세포들은 수명이 길고 전문화 되어 있지 않으며, 무한분열 능력이 있고 기본적으로 체내를 돌아다닐 수 있다. 변종줄기세포들은 돌연변이 세포를 만들어 낸다. 돌연변이 세포들은 보다 활발히 증식하는 동시에 통제 신호들에 둔감하고 자살프로그램 작동을 중단하며, 분화된 체세포로 제대로 성숙하지 않는다. 성숙하지 않기 때문에 정상세포를 만들지 못하고, 과도하게 증식만하며 종종 다른 세포들을 쫓아내고 활발한 변이를 거듭한다. 끊임없이 새로운 변이체들이 생겨나는데 그 중에는 몸의 방어 시도에 더 공격적으로 대응하거나, 혹은..
내 몸 안의 적 15-20억년 전에 원시 다세포생물들의 체내에서 몇몇 세포들이 전문화되기 시작했다. 그럼으로써 오늘 날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떤 질병보다 무서워 하는 병의 기반이 확립되었다. 암은 어떤 유기체의 세포들이 대열에서 벗어나 독자노선을 걸을 때 발생한다. 암은 오래된 질병이다. 암은 매우 오래되고 생명의 발달에 없어서는 안될 성장 제어와 세포분화의 메카니즘에 기반을 두기 때문이다. 모든 세포는 환경에 반응한다. 온갖 부담에 노츨되고 살아남기 위해 이 부담을 극복하려고 노력한다. 무생물은 다양한 출처에서 나온 유전체를 손상시킬 수 있는 에너지가 풍부한 방사선으로 우리를 괴롭힌다. 동식물은 돌연변이를 유발할 수 있는 갖가지 독소를 만든다. 유기물질이 연소할 때 유전체를 손상시키는 수많은 물질이 발생하고 우리는 때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