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와 털
인간은 포유동물이다. 포유동물은 약 2억 년전에 지구에 살기 시작했다. 포유류의 가장 큰 특징은 새끼를 낳고 새끼에게 젖을 먹인다는 것이다. 그런 이유로 포유동물에게는 젖을 만드는 젖샘이 있다. 포유동물의 두 번째 혁신은 털이다. 거의 모든 포유동물에게는 부상, 추위, 습기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털가죽이 있다. 예외가 인간외 하마, 고래, 코끼리, 코뿔소, 집돼지, 벌거숭이 두더쥐다. 하마, 고래는 수중생물이라 그렇고, 집돼지는 품종개량으로 그렇게 되었으며, 코뿔소, 코끼리는 뚜꺼운 피부가 거대한 몸집을 따뜻하게 유지하기가 쉬우며, 곤충과 강한 햇빛을 막아준다. 포유류가 각질판이나 비늘로 뒤덮였던 악어같은 파충류로부터 진화했다는 것은 확실하다. 따라서 털은 비늘로부터 발달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털가죽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