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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즐거움 (사라 밴 브레스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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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답게 살기 대체로 최고의 유혹은 일중독과 완벽주의자라는 최악의 중독을 동반한다. 일중독과 완벽주의가 대단히 위험한 이유는 여전히 청교도적인 노동관에 얽매어 있는 사회가 무모한 두 행동을 인정하고 지지하고 유지하기 때문이다. 청교도는 모든 형태의 즐거움에 눈살을 찌푸렸으며 철저하..
자신을 돌보며 열정적으로 살기 위대한 게츠비의 작가 스콧 피츠제럴드는 이렇게 말했다. "모든 사람은 비밀이 있다. 자신이 다른 사람이라면 또는 진정한 자신의 모습으로 산다면, 삶이 얼마나 멋질지 꿈꾼다. 그러나 자신의 능력이 아직 다 개발되지 않았다고 느낀다. " 세계적인 심리치료사이자 컨설턴트 바버라 서(sher) 는 치료사로 활동하면서 우울증 환자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장기 치료가 아니라, 매일 아침 대문 밖으로 뛰어나가게 해줄 이유"라고 생각했다. 자신의 삶을 정말 좋아할 수 있게 때로 불안하고 걱정될 때도 있지만, 앞으로 펼치질 하루가 기대되고, 출근하고 싶어 아침마다 일어나게 해주는 에너지가 필요하다. 헬렌 켈러는 말한다. " 삶은 단 두 종류다. 과감한 모험을 하는 삶, 그리고 아무 의미없는 삶이다. 변화를 의연하게 ..
내일 준비하기 원고일 마감은 다가오고 할 일은 태산 같을 때 나는 시인 스티브 스미스가 말한 '손을 흔드는 것이 아니라 물에 빠지고 있었다'는 문구가 생각난다. 전날 밤 넌더리를 치며 던져 놓은 책과 종이가 침대 옆 바닥에 흩어져 있는 모습은 내면의 혼란 그대로였다. 갑자기 감정에 북받쳐 눈물이 쏟아졌고, 실컷 울고 나니 뒷마당으로 나가보라는 영혼의 목소리를 들었다. 풀밭에 면 침대보를 깔고 쿠션을 가져와 떡갈나무에 기대 놓고 앉았다. 그저 가만히 앉아서 천천히 숨쉬는 것 외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명상도 하고 싶지 않았다. 진정한 자아와의 대화를 하거나, 창작을 하거나, 머리를 굴리는 것도 싫었다. 그래서 그냥 앉아서 차를 마시며, 무성한 이파리 사이로 하늘을 올려다봤다. 그리고 나비 한 마리가 부드럽고 우아하게..
지금 행복하기 지금 바로 이 자리에 행복한 삶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1932년 대공황이 몰려온 암흑기에 스콧 니어링과 헬렌 니어링 부부는 뉴옥의 화려한 삶을 뒤로 한 채로 버몬트주 그린 산맥으로 들어가 새로운 삶을 개척했다. 두 사람은 사회주의자, 반전주의자, 채식주의자였다. 또한 '스스로의 분별력과 근면한 노동과 인내에 의지해 철저히 자급자족으로 살아가겠다'고 작정한 창의적 공상가였다. 니어링 부부는 행복한 삶을 찾기 위해 노력을 지속했다. 그들이 생각하는 행복한 삶은 ‘소박하고 걱정이 없으며, 유용한 존재가 되고 조화롭게 살기'였다. 니어링 부부는 물과 쥬스와 허브차를 마셨으며, 생과일과 채소와 견과류와 씨앗류외의 음식은 거의 먹지 않았다. 식료품 저장실에는 소금, 설탕, 홍차, 커피,계란, 유제품도 없었다. ..
꿈꾸고 실행하고 초연하라. 마태복음 7장7절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려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우리는 원하고, 필요하고, 열망하고, 동경하지만 요청하지 않는다. 마음은 굴뚝 같지만 행동에 옮기지 않는다. 분명히 말하지 않는다. 우리가 요청하지 않는 이유는 거절당할까봐 두렵기 때문이다. 상대방이 누구이든 상관없다. 요청한다고 해서 바라는 것을 얻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요청이 실현되지 않으면 정적속에서 들리는 소리라고는 자신의 흐느낌 뿐이다. 맞다. 나도 안다. 하지만 요청하지 않으면 아예 실낱 같은 희망도 없다. 당신이 필요하고 원하는 것을 요청해보자. 감사하는 마음으로 요청하면 답이 들릴 것이다. 여름에 사랑스럽게 만개하던 식물과 부드럽게 비가 내리던 봄날, 화..
한번에 하나씩 생각하기란 쉽지 않다. 오늘날은 모두가 멀티플레이어가 되어 바쁜 시간을 쪼개 살아간다. 한번에 동시에 많은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사람이 능력자로 평가 받는다. 하지만 일정이 꼬이면 여러 일이 겹쳐 어수선해진다. 인도 속담에 따르면 "모든 사람은 육체, 정신, 감정, 영혼이라는 네 개의 방을 갖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은 한방에서만 산다. 하지만 인생을 풍요롭게 살아가려면, 날마다 네 개의 방에 규칙적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안된다. 억지로가 아니라 자연의 섭리에 따라 말이다. " 당신은 지금 어느 방에 있는가? 원하지도 않는 방에만 틀어박혀 있지는 않은가? 또 다른 방에도 들어가라. 그 방의 주인도 역시 바로 당신이다. 어느 화창한 일요일 오후, 따뜻하고 상쾌한 바람이 불어왔다. 완벽한 날이다...
감각 깨우기 8키로 이상을 오래 걸으면, 진정 다른 인생관을 만날 수 있다. 단 혼자서 걸어야 한다. 사람들은 심박동수를 늘려 건강해지거나, 창작을 하다 부딪친 문제를 해결하거나 , 자신과 혹은 다른 사람과 벌인 말싸움을 끝내거나, 한가로이 걸으면서 주변 세상에 눈을 돌리려고 걷는다. 인간은 감각을 통해 세상을 경험하고 해석하고 음미한다. 후각, 미각, 청각, 촉각, 시각 직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의식이라는 찬란한 에너지를 이해하려면, 먼저 감각을 이해해야 한다. 감각은 현실을 잘게 분해해 의미있는 형태로 조립한다. 환경운동가이자 생물학자인 레이첼 카슨은 말한다. "후각을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힘이 어떤 감각보다 강하다. 우리가 그 능력을 거의 안쓰는게 안타까울 뿐이다." 나무냄새가 진동하는 헌책방, 대형백화점의..
희망상자, 나를 깨우라 나는 천천히 창작의 세계로 들어 갈 수 있도록 마음을 편하게 열어주는 의식을 치른다. 차를 준비하고, 아름다운 피아노 곡을 틀고, 좋아하는 노트를 갖다 놓고, 필요한 자료를 준비한다. 당신이 혼자 뭔가를 할 때 마중물을 준비하기 바란다. 준비없이 곧장 참여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 창조적 에너지가 몸과 마음에 시동을 걸수 있도록 한다. 사실 혼자 있는 시간이란 모두 인생을 위한 마중물을 준비하는 시간이라 할 수 있다. 나는 혼자 살면서 얻은 깨달음과 전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발견한 인생의 소박한 진리, 살아가면서 소중하게 간직해야할 아름다운 가치들을 물려줄 생각이다. 우리가 바라는 모든 일은 당장 이루어지지 않는다. 꿈이 실현되기를 끈기있게 기다릴줄 알아야 한다. 하지만 이같은 자산은 무형자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