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 상처받고 덜 슬퍼하기 위해
우리가 누구인지를 만드는 것은 우리가 한 경험들이다. 더구나 그것이 트라우마 경험일 때 우리가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식은 그것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폭력적인 범죄나 학대, 성폭력, 전쟁에 참가한 경험, 육체적 외상을 남긴 사고가 그렇다. 트리우마라고 분명하게 정의를 내리기 어려운 경험들도 있다. 예를 들면 깨진 사랑, 성인이 되자마자 부모의 집을 떠나는 것, 이혼을 겪는 것, 직장을 잃는 것 같은 일들이 그렇다. 이러한 사건들을 어떻게 경험하느냐는 개인적인 대처방식과 상황의 강도에 따라 다르다.트라우마에 반응하는 방법은 한 가지가 아니며, 어떤 것이 옳다고 할 수 없다. 실망, 슬픔, 혹은 상실을 겪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러한 경험을 얼마나 잊기 어려운지 잘 안다. 결국에는 그 일을 잊..
싫다는 편견 뒤에 숨어있는 공포
우리는 자기나름의 편견을 짊어지고 있다. 가난한 사람이나 부유한 사람에 대한 편견, 영리한 사람이나 둔한 사람에 대한 편견, 여윈 사람이나 뚱뚱한 사람에 대한 편견. 편견이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그것을 넘어서는 것은 고귀한 일이다. 편견을 갖는 것 혹은 편협한 사람이 되는 것은 다른 사람들의 인종, 성, 외모, 의견, 생활방식, 정체성에 대한 관용이 없는 것이다. 세상은 다양하고, 그 속에는 많은 다른 종류의 사람들이 살고 있다. 그러면 우리의 개인적인 선호를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야 하고, 잘살기 위해서는 차이를 관용해야 한다는 사실과 어떻게 조화시킬 수 있을까? 편견을 이해하는 첫 번째 단계는 관용을 베풀 수 없는 것의 핵심을 뚫어보는 것이다. 편견이 신호를 나타낼 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