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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마음-달라이 라마의 성경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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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 마리아는 무덤밖에 서서 울고 있더니 울면서 구부려 무덤속을 들여다보니 흰 옷 입은 두 천사가 예수 시체 뉘었던 곳에 하나는 머리 편에 하나는 발편에 앉았더라. 천사들이 가로되 '여자여 어찌하여 우느냐' 가로되 사람이 내 주를 가져다가 어디 두었는지 내가 알지 못함이니이다. 이 말을 하고 뒤로 돌이켜 예수의 서신 것을 보나 예수신줄 알지 못하더라. 예수께서 가라사대 '여자여 어찌하여 울며 누구를 찾느냐' 하시니 마리아는 그가 동산지기인줄로 알고 가로되 '주여 당신이 옮겨갔거든 어디 두었는지 내게 이르소서 그리하면 내가 가져가리이다.' 예수께서 '마리아야' 하시거늘 마리아가 돌이켜 히브리 말로 랍오니여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만지지 말라, 내가 아직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못하였노라. 너는 내 형제들..
하나님의 나라(3) '나는 안다' 혹은 '나는 자각한다'고 말할 때 나라는 행위 주체가 있다. 의식은 안다 혹은 과정 그 자체이다. 우리가 말하는 의식은 알고 지각하는 대상과 떨어질 수 없는 관계이다.우리의 의식 활동은 일반적으로 바깥에 있는 어떤 대상과 연결시킨다. 좋다거나 ,싫다거나 하는 감정과 연결시킨다. 우리의 일반적 경험 속에서 의식은 언제나 대상과 주체라는 이원적 모습을 하고 있다. 우리는 거의 언제나 단지 대상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의식만 경험한다고 말 할 수 있다. 우리 마음속으로부터 다양한 모습, 개념, 기억, 중요하게 생각하는 감각적 경험에서 생겨난 선입견을 의식적으로 버리려고 노력함으로써 순수의식 상태를 경험할 수 있다. 마음속의 흔들림이란 감각적인 경험에 따라 생각의 과정이나 내용이 걷잡을 수 없이 바뀌..
하나님의 나라(2)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고 기도하시러 산에 올라가사 기도하실 때 용모가 변화되고, 그 옷이 희어져 광채가 나더라. 문득 두 사람이 예수와 함께 말하니 이는 모세와 엘리야라. 영광중에 나타나서 장차 예수께서 예루살렘에서 별세하실 것을 말씀할 쌔, 베드로와 함께 있는 있던 자들이 곧하게 졸다가 아주 깨어 예수의 영광과 함께 선 두 사람을 보더니 두 사람이 떠날 때 베드로가 예수께 여짜오되, 주여! 우리가 여기에 있는 것이 좋사오니 우리가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를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사이되 하되 자기의 하는 말을 자기도 알지 못하더라. 이 말할 즈음에 구름이 와서 저희를 덮는지라, 구름속으로 들어갈 때에 저희가 무서워 하더니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가로..
하나님의 나라(1) ‘또 가라사대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어떻게 비유하며 또 무슨 비유로 나타낼꼬. 겨자씨 한 알과 같으니 땅에 심길 때에는 땅 위에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심긴 후에는 모든 나물보다 커지며, 큰 가지를 내니 공중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만큼 되느니라. 예수께서는 이러한 많은 비유로 저희가 알아들을 수 있는 대로 말씀을 가르치시되 비유가 아니면 말씀하지 아니하시고, 다만 혼자 계실때 그 제자들에게 모든 것을 해석하시더라. ’ (마가복음 4장 26절-34절) 불교에서는 누구에게나 불성이 있다고 믿는다. 부처님은 모든 생명을 가진 존재에게 골고루 자비를 베푼다고 믿는다. 이 믿음은 선한사람은 물론 약한 자에게도 똑같이 태양이 비친다는 마테복음 비유와 비슷하다. 하지만 각각의 존재들이 받아들이는 정도의 차..
마음이 가난한 자에게 복이 있나니 “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제자들이 나온지라 입을 열어 가르쳐 가라사대,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애통하는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마태복음 5장 1절-10절) 고통을 잘 들여다보면 어떤 고통은 해결책이 있어서 그것을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잇다. 마음훈련으로 몸으로 느끼는 고통을 덜어줄 수는 없지만, 불필요하게 겪는 심적고통은 막아줄 것이다. ‘어떤 문제가 있는데 만약 그것에서 벗어나는 방법과 해결책이 있다면, 그것에 대해 아무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반면 벗어날 길도 해결책도 없다면, 이 또한 걱정할 필요가 없지 않은가? (불교경전 입보리론행론) 우리 ..
원수를 사랑하라. “ 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아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든지 너 오른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되며, 또 너를 송사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 까지라도 가지게 하며, 또 누구든지 너를 억지로 오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리를 동행하고, 네게 구하는 자에게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게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해 기도하라. 이 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치게 하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리우심이니라. 너희가 너희를 사랑..
종교에 대해 달라이라마 성인은 마음속에 떠도는 좋은 생각들을 건져올려서 씨앗을 심듯, 사람들의 마음속에 심어주는 특별한 재능을 갖고 있었다. 그의 말은 따뜻함, 명확함, 온화한 미소가 있었다. 그는 불교와 그리스도교는 근본은 같지만, 단지 서로 단른 언어로 표현되고 있을 뿐이라고 했다. 대승불교의 수행 목적은 ‘산만하고 무기력하게 잠들어 있는’ 우리 의식을 일깨워 무엇인가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 대화의 성공은 서로의 존재를 느끼는 일에 달려있다. 서로의 존재를 느끼지 못한다면 언어만으로 성공적인 대화는 어렵다. 초기 그리스도교 수도생활에서 프락티케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프락티케'란 개념에 의한 지식이 아니라 경험을 통해 얻은 지식이다. 경험이나 스스로의 동의 없이 머리로 동의한 상태에서 신앙생활을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