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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에게 보내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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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라, 어제 보다 조금 더 우리 말하는 성공의 조건을 일반적으로 돈, 사회적성공, 성취등이다. 우리가 고등학교, 대학생 시절에 거의 대부분은 누구도 사랑, 자녀, 사람들과의 관계, 결혼, 친구등을 행복의 조건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정말 훌륭한 이력을 가진 사람들은 , 그 영혼은 행복할까? 아직 어린 학생들이 돈과 완벽한 이력서를 갖기 위해 대학을 가는 등의 노력을 하는 이유는 안정감을 갖기 위해서일 것이다. 엄마 젖에서 공갈 젖꼭지로, 더 좋은 자동차, 집, 별장을 원하는 것도, 더 많은 재산, 섹스, 맛있는 음식, 권력, 마약 등에 매달리는 것도 다 안정감을 얻기 위해서이다. 그런데 이런 집착이 시간이 갈수록 더 심해지는 것 같다. 사람들이 더 공격적으로 필사적으로 탐하고 있다. 자기성찰은 줄어들고 이기심은 커지고 있다. 사회지..
죽음과의 싸움 언젠가 우리 모두는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삶이 달가울수록 죽음은 달갑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죽음은 적이 아니다. 삶에 마침표가 있다는 것을 알면, 살아있는 매순간을 소중하게 여기게 된다. 죽음이 없다면 삶이 얼마나 소중한 선물인지 알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생존하려는 욕구가 매우 강하기 때문에 죽음과 싸우려 한다. 죽음이 그토록 어려운 까닭은 우리가 살아온 삶에 그토록 집착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느 시점에서 죽음과의 싸움을 포기한다. 죽음과의 싸움을 멈출 수 있을 때, 비로소 삶의 눈을 뜰 수 있다
마음의 상처 사람들의 관계를 파괴하고 결혼 생활을 파탄으로 몰고가는 것이 분노다. 하지만 세상을 정의롭게 만드는 분노도 있다. 우리가 명분이 있는 싸움을 떳떳한 방식으로 벌여 나간다면 우리 자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삶까지도 변화시킬 수 있다. 복수의 후련함은 한 순간에 지나지 않는다. 싸우고 있는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서로 상대방이 옳지 않다고 한다. 사람들은 누구나 정당한 대우를 받기를 원한다. 서로의 부당함을 해소하고 나면, 양측에 모두 공평한 해결책을 얻을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그러나 개인적 정의를 이루기 위해 서로를 저울질 하는 싸움은 종종 불행한 결과를 낳는다. 개인적으로 정당한 대우를 받기 위해 싸우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다. 난 네가 너 자신을 위해 싸울수 있는 사람이 되기 바란다. 하지만 ..
생산적으로 사는 방법 발달장애를 가진 여자가 직장생활 등의 정상적인 사회생활은 할 수 없어, 하루종일 버스를 타고 다니면서 버스기사나 다른 승객들과 이야기를 나누는게 일과였다. 이런 생활이 생산적이냐? 라고 우리는 비난한다. 우리는 다른 사람에 대한 친절이나 관심이라고는 갈수록 찾아보기 힘든 세상에 살고 있다. 증오와 편견, 공격적인 사회에서 , 일반적인 생산적인 사람들은 열심히 일하고 세금도 낸다. 그리고 퇴근하며 텔레비전 앞에 앉아 있다. 하지만 우리는 다른 사람의 삶에 즐거움을 주는 사람은 별로 없다. 생산적이라는게 무슨 의미일까? 우리는 자기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의식주를 해결해야 한다. 그럼 설거지와 빨래는 생산적일까? 생산적인 일이겠지.. 그렇다면 누군가 마주 앉아서 마음에서 우러 나오는 관심을 보이는 일..
사람의 마음은 고장난 콩팥 마음은 활기차면서도 위험한 동네와 같다. 대부분 즐거움이 넘치는 동네지만 자칫 방심했다가는 위험에 빠지는 곳이기도 하다. 때로 죄책감, 수침심, 불안감, 외로움 같은 감정이 너를 옭아매고 놔 주지 않을 것이다. 부당함, 불행, 죽음, 배신, 거짓말, 모욕감, 당혹스러움이 잊혀질만 하면 떠오르기도 할 것이고 , 그러다가 또 언제 그랬냐는 듯이 기쁨, 경탄의 순간들이 불쑥 솟아올라 너를 즐겁게 만들기도 하고 말이다. 이렇게 복잡하고 종잡을 수 없는 마음을 손아귀에 쥘 수 있을까? 이런 마음을 비유하자면 고장 난 콩팥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콩팥은 매일 백구십 리터 정도의 혈액을 여과해서 필수 영양소를 걸러내고, 나머지 액체는 몸밖으로 배출한다. 우리의 마음은 매일 수십억이 넘는 메시지를 받아들인다. 단순한..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너도 언젠가 너 자신의 여행을 떠나게 될 것이다. 여행을 시작하면 엄청난 두려움과 동시에 커다란 희망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진정한 내면의 여행은 고독 한가운데서 시작되었다. 우리는 항상 부모님을 인생의 선배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어딜 가든 그곳은 부모님이 이미 앞서 지나간 길 이었으니까? 하지만 이제 부모님도 전혀 가보지 못한 길, 당신들이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길을 가야 한다. 그 길은 혼자 가야 하는 길임을, 누구도 함께 가 줄 수 없고 이끌어 줄 수 없는 길임을. 너가 가는 길은 그 누구도 가본적이 없는 길이다. 한없이 슬프고, 한없이 두렵고…
아이들은 부모의 인생에서 자신의 미래를 본다. 부모가 자기 인생을 살지 못하면 그러니까 자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자기 기본 욕구를 채우지 못하고 자기 몫의 삶을 누리지 못하면, 그건 자기 영혼을 저당 잡히는 것과 같다. 부모가 자기 영혼을 저당 잡히면, 그 이자는 고스란히 자녀들이 갚아야할 빚이 되고 만다. 놀랍게도 많은 부모들은 자기 아이들이 부모 걱정을 얼마나 많이 하는지 전혀 모르고 있다. 많은 아이들이 자기 부모가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는 것 때문에 힘들어 하고 있다. 물론 부모는 자녀에게 자신의 스트레스를 감추기 위해 조심한다고 할지 모르지만, 대부분의 자녀들은 부모의 근심 걱정이 무엇인지 알고 있고, 또 그로인해 자신의 삶에 엄청난 영향을 받고 있다. 예컨대 부모가 돈 타령을 자주하면 자녀도 돈에 목을 매는 경우가 많다. 궁핍한 환경..
스스로 극복해야 한다. 부모로서 자식의 고통을 없애 주는 일이라면 뭐든 해 주고 싶지만, 그건 좋은 생각이 아닌 것 같다. 아이들은 누구나 넘어지면 다시 일어난다. 넘어졌을 때 혼자 힘으로 일어서지 못하면, 앞으로 만나게 될 티끌만한 난관도 거대한 산처럼 느끼게 된다. 어른이 되어서 좌절을 딛고, 우뚝 일어설 수 있는 힘을 키우려면 어릴 때부터 어려움과 맞서는 법을 배워 나가야 한다. 중요한 것은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하나 하나 대처해 나가는 것이다. 그것이 어려움을 이겨내는 첫 걸음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문제가 빨리 사라지길 원한다. 문제가 우리를 불편하게 하고 가슴 아프게 하기 때문이다. 육체적이든 감정적이든, 통증은 신경이 쓰인다. 통증은 여기에 어떤 문제가 있으니 고쳐 달라는 요구와 같은 것이다. 때로는 신경 쓰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