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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우주 이야기 (위베르 리브 지음, 강미란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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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 블랙홀 물질의 조직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우주의 법칙이 어떠한지 우리가 알고 있는 이러한 법칙은 누구 만든 것인가? 이러한 물음은 과학 분야가 아닌 사건의 해석에 관한 부분으로 대답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과학에는 증거가 있다. 하지만 이것에 대해서는 그 무엇도 이야기할만한 확증이 없다. 우리 인간들은 우리가 아는 것으로부터 논리를 끌어내려 한다. 인간이 생각하는 어떤 이론은 범위가 일정한 시간내, 그리고 인간 과학의 범위 안에서만 설득력이 있다. 새로운 생각이나 이론이 나타났을 때 거기에 맞출 줄도 알아야 하지만 처음에는 그것이 인정되기가 아려운 일이다. 기하학과 같은 학문은 개나 고양이가 이해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다. 마찬가지로 우주에 대한 많은 질문들 역시 아직은 인간의 지식 범위를 넘어서는 것..
생명체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우리와 가깝고도 소중한 물질이 물이다. 물은 하나의 산소와 두 개의 수소로 이루어진 분자다. 물은 그것을 만든 요소인 산소와 수소에 없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산소는 우리가 호흡할 때 들이마시고 수소는 풍선에 바람을 넣을 때 사용한다. 물은 무리가 마시는 것이다. 전혀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물은 글자와도 같은 원자들이 만든 일종의 조합된 단어라고 할 수 있다. 아주 단순한 요소들이 모여 새로운 물질들을 만들어내고 또 이 물질들은 전에 없었던 새로운 특징들을 갖게 된다. 고대 철학자들은 원자를 깨지지 않는 구슬이라고 생각했다. 이 원자들은 여러 조합을 통해 자연을 이루는 물질이 된다고 생각한 것이다. 19세기 초에 물리학자들이 입자가속기를 만들어 원자를 연구했다. 그 결과 원자는 복잡한 내부구조를 가..
우주의 나이 팽창하는 동안 우주가 어떻게 변했는지 알아보기 위해 반대로 컴퓨터로 시물레이션을 해보면 모든 은하들이 나란히 모이는 순간에 멈추게 된다. 그게 137억 년이다. 그것을 우리는 우주 나이라고 한다. 태양은 45억년 정도를 살았다. 또 다른 방법으로 우라늄이나 토륨 같은 방사성을 가진 유전자를 사용해서 원자의 나이를 알아보는 것이다. 별에서 이 원자들이 만들어진 이후로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 알 수 있다. 어떤 원자도 140억년을 넘긴 것은 없었단다. 은하와 별들의 나이는 설치된 망원경으로 알아볼 수 있다. 우리가 우주의 나이라고 부르는 것은 그 숫자 전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어떤 화석도 발견하지 못했다. 140억년 전에 아무 일도 없었던 것은 아니겠지만. 그 전에 일에 대해 우리가 아는 것 이 없을 뿐..
우리는 별의 먼지, 우주의 역사 우리는 별의 먼지다 현대과학은 우리와 별들을 이어주는 발견을 하게 되었다. 우리 몸을 이루고 있는 원자들이 저 별에서 온 것이라면 믿을 수 있겠는가? 별들의 중심부는 아주 뜨겁다. 그 안에서 원자력 반응이 일어난다. 그렇게 별에서 새로운 원자들이 생겨나고 그 원자들이 천체에 쌓이게 된다. 시간이 지나면 죽는 별도 생기고 일부는 떨어져 나가기도 한다. 그 원자들이 우주 속을 헤매고 다닌다. 그 중 어떤 것들은 지구를 이루는 물질 속으로 들어간다. 이 원자들이 각 인간의 구성체가 된다. 우리가 음식을 먹음으로써 원자들이 몸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그러니 우리 인간들은 별들의 먼지라고 할 수 있다. 하늘의 별들이 인간의 조상인 셈이다. 사람이 죽으면 몸을 구성하고 있던 원자들이 땅속으로 들어간다. 그 원자들..
태양은 왜 뜨거운가? 하늘의 태양은 언제부터 존재했을까? 어떻게 저렇게 따뜻한 빛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이런 질문을 인간은 몇천년 전부터 헤왔다. 하지만 이 질문에 답을 할 수 었었던 것은 천 년전쯤 부터이다. 태양은 핵 에너지로 뜨거운 것이다. 원자로 같은 시스템이다. 여러나라에서 전기를 만드는데 사용하기도 한다. 태양은 45억년전부터 빛나고 있다. 그것을 발견하게 된 것은 지질학 덕분이다. 몇억 년전에 존재했던 화석으로. 그때도 생명이 존재했음 알게 되었고 생명이 존재하려면 빛이 필요하다. 오랫동안 그 열기를 품어내는 에너지의 원천은 무엇일까? 원자력은 20세기가 되어서 발견했다. 태양은 거대한 석탄 덩어리로 생각할 수도 있다. 석탄을 조금씩 사용하여 에너지를 만들어내고 있다. 그 에너지로 우리 지구를 비춰주는 빛을 만..
별까지 거리, 별은 무엇으로 .. 별까지 거리는 얼마나 될까? 지평선을 향해 조금씩 기울여지는 크고 빛나는 저 태양도 밤하늘에 빛나는 다른 별들과 다르지 않다. 하지만 그 별들은 너무 멀리 있어 태양만큼 빛나지 않게 보인다. 별들은 얼마나 멀리 있을까? 우리 인간은 아주 오랜 시간동안 그 질문을 해 왔다. 우리 목소리가 메아리로 전해지는 것을 들으면서 아이들은 재미있어 한다. 거리에 따라 메아리가 돌아오는 시간이 다르다. 소리의 속도는 아주 빠르지. 1초에 300미터이상을 간다. ‘야호’하고 소리치면 메아리가 돌아오는 데 2초가 걸렸다면 절벽까지 300미터 정도라는 것이다. 태양계에서 거리를 잴 때도 같은 방법을 이용한다. 소리가 아니라 빛으로 계산한다. 빛은 소리보다 천배는 더 빠르게 움직인다. 달까지 거리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그 표면..
밤하늘 아래서 부부관계가 견고하지 못한 세상에 조부모라는 존재는 아이들에게 중요한 지표가 된다. 게다가 과거에 비해 손자, 손녀와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으니 더욱 그럴 수밖에 없어 책을 쓰는 것이 영적靈的인 유언이 주는 가치다. 내가 이 땅을 떠난 후에도 손자들이 살아갈 거대한 우주에 대해 나는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일까? 또 훗날 이 아이들이 우주에 대한 지식을 다음 세대에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어떻게 도와야 할까? 별똥별을 기다리는 동안 수많은 질문을 퍼붓는 손자들과 함께 보냈던 8월의 밤을 기억한다. 하늘을 주시하고 수많은 천체 중에서 존재하는 나를 느낄 때면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신비로운 우주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다는 욕구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나는 이 책이 아이들이 인생의 비밀에 대해 호기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