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의 가해자들과 피해자들
통상적으로 인간의 공격충동을 억제하는 것은 남을 다치게 하지 않으려는 의향, 착한 사람이 되고 싶은 욕망, 보복에 대한 두려움, 결과에 대한 걱정들이다. 또한 공격성을 가라앉히는 것은 우리가 애착을 형성하고 있는 사람들과 멀어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자기조절의 욕망들이다. 하지만 공격의 충동이 일어났을 때 자기조절 의지가 부족한 상태에서 공격의 충동이 작동되면 부적절한 행동으로 분출되는 것을 막을 수 없다. 아이가 또래에게서 애착을 형성한 경우 실질적으로 다른 모든 사람들이 공격의 대상이 된다. 그리고 애착대상의 관심밖에 없는 다른 또래들도 공격의 대상이 된다. 다시 말하지만 그런 공격성은 다양한 형태를 띤다. 험담하기, 조롱하기, 무시하기, 헐뜯기, 정서적 적대감, 말대꾸하기, 적대하기, 경멸하기 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