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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아 너는 인생을 이렇게 살아라.(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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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최대교훈 언행은 부드럽게 의지는 굳게 시람이 대하는 언행이 부드러울뿐 의지가 굳세지 못하면 어떻게 되는가? 다만 붙임성만 좋을뿐 비굴하고, 마음이 약하고, 소극적인 인간으로 전락해 버린다. 의지는 굳센데 언행이 부드럽지 못한 사람은 어떨까? 그런 사람은 용맹스럽고 사나울 뿐인 인간이 되다. 사실 양쪽다 갖추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그런 사람은 드물다. 의지가 굳센 사람 중에는 혈기왕성한 사람이 언행이 부드러운 것을 연약함이라 단정하여 무엇이나 힘만으로 밀어붙이려고 한다. 이런 사람은 내성적이고 소심한 사람이 상대인 경우에는 자기 마음대로 일을 진행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상대편의 분노나 반감을 사서 목적을 달성할수 없다. 언행이 부드러운 사람 중에는 교활한 사람이 많아 그런 사람은 모든 것을 부드러운 대인관계로 손에 넣어려고 한다. 마치..
학문으로 배울수 없는 교육 서로 자신을 조금 억제하고 상대편에게 맞추려고 하는 분별과 양식있는 행위를 '예의'라고 정의하기도 한다. 예의를 어떻게 나타내는가는 사람, 지역, 환경에 따라 큰 차이가 있고. 그것은 실제로 자신의 눈으로 보고 귀로 듣지 않으면 모르는 일이다. 그렇지만 예의를 존중하는 마음 그 자체는 어느 시대에나, 어디를 가나 변함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로 뜻이 있느냐, 없느냐가 예의 바른 인간이 되느냐, 못되느냐의 열쇠가 된다. 예의가 특정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도덕이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과 비슷하다. 그것은 사회를 하나로 묶고 안전성을 높이는데 영향을 준다. 일반사회에서 도덕적 행위를 권장하기 위하여 법률이라는 것이 제정되어 있다. 그것과 마찬가지로 특정사화에서도 예의 바른 행위를 권장하고, 무례를 훈계하기 위..
친구가 많고 적이 적은 사람이야 말로 강자다. 이 세상에 적이 없는 인간은 없고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는 사람도 없다. 그러나 그렇다고해서 사랑받는 노력을 하지 않아도 좋다는 것은 아니다. 나의 오랜 경험으로 말하자면 친구가 많고 적이 적은 사람이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다. 그런 사람은 원한을 사거나 질투를 받거나 하는 일이 좀처럼 없으므로, 누구보다도 빨리 출세하고 만일 몰락하더라도 사람들의 동정을 받아 우아하게 몰락한다. 이렇게 생각해 보면 '친구가 많고 적이 적다'는 것은 항상 마음에 새겨두고 노력해볼 가치 있는 하나의 목표가 아니겠는가? 친구를 만들고 적을 만들지 않는 방법은 다른 사람들에 대한 호의이며 애정이고 선의이다. 그런 것을 손에 넣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은가? 첫째 그것을 손에 넣어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지금까지 노력하지 ..
교제의 원칙 마음이 없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만일 남이 자기에게 마음 써준 것이 기쁘다면 너도 남에게 그렇게 마음을 써주어라. 너가 마음을 써주고 친절하게 해주면 상대방도 기뻐하는 법이다. 이것이 사람 교제하는 대원칙이 아닐까?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이나 존경하는 친구에 대해서 자발적으로 상대방을 염려하고, 기쁘게 해 주고자 하는 마음이 솟아나는 법이다. 이 마음이 없으면 실제로 남을 기쁘게 해 줄 수 없다. 교제의 원점은 상대방을 생각하는 이 마음이다. 그 마음 위에 서면 어떠한 언동을 취해야 좋은가를 자연히 알게 된다. 젊은이들은 인간에 대해서나, 사물에 대해서나 보는 것, 듣는 것, 모두를 과대평가하기 쉬운 경향이 있다. 그래서 잘 모르기 때문이다. 진실을 알게 되면 그 평가는 점점 내려갈 것이다. 인간이 네..
자기 표현, 교제 교수들은 오래동안 연구실에 처박혀서 모든 일에 관해 생각을 거듭한 끝에 자기 주장을 확립하여 주장이 강하다. 말끝마다 자기 주장을 들고 나와 조금이라도 거기에서 벗어나기만 하면 눈을 뒤집어 까고 분개한다. 확실히 그의 주장은 모두 지당하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현실성이 결여되어 있다. 왜그런지 알겠느냐? 책만 읽었지, 사람과 교제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학문에는 조예가 깊지만 인간에 대해서는 전혀 무지하기 때문이다. 사사로운 모임에서 사람의 마음을 붙잡고자 할 때든, 공적인 회합에서 청중을 설득하고자 할 때든, 이야기 내용도 중요하지만 말하는 사람의 분위기, 표정, 몸짓, 품위 목소리를 내는 방법, 사투리의 유무, 어디를 강조하는가, 억양 등 말하자면 지엽적인 부분이야말로 더 중요하다. 아무 꾸밈없는 ..
타인과 나의 견해 책을 읽어도 자기 스스로 판단하지 않고 쓰여 있는 것을 그저 줄줄이 머릿속에 집어 넣기만 하는 사람은 없다. 그렇게하면 정보는 닥치는대로 쌓여질 뿐 머릿속은 잡동사니를 두는 창고처럼 잡다하게 되어버려, 잘 정돈 된 방처럼 필요한 지식을 필요할 때 꺼낼 수가 없다. 역사책을 읽어보면 역사적 사건의 동기나 원인이 기록되어 있는 데, 이것을 그대로 믿어서는 안된다. 그 사건에 관련된 인물의 사고방식이나 이해관계를 고려한 다음 저자의 고찰이 옳은가? 그 밖의 가능성이, 더 큰 동기는 있는가? 자기 스스로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 하다. 책을 읽을 때 스스로 판단해보아야 한다. 인간이란 복잡한 모순 투성이의 생명체이다. 감정은 격렬하게 변하기 쉽고, 의지는 무르며 마음은 몸의 건강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요컨대 사람..
사회라는 거대한 미로 오늘도 인간에 관하여 인간의 성격· 태도에 관하여 사회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이러한 일들은 나이가 들어도 생각해 볼만한 가치가 있다. 특히 너의 나이로는 좀처럼 얻을 수 없는 지식이다. 이러한 인생의 지혜를 젊은이에게 가르쳐 주는 사람이 좀처럼 없는 것을 나는 전부터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모두들 자기의 역할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일까? 학교 선생님이나 교수도 그렇다. 자기의 전문분야를 조금 가르칠 뿐이지, 그 이외의 것은 아무것도 가르치지 않는다. 아니 가르치지 않는다기보다 가르칠 수 없다고 해야 하는 것이 맞을지 모르겠다. 그것은 부모도 마찬가지다. 부모도 가르칠 수 없는 것인지, 바쁜 생활에 쫓기고 있어 그런지, 무관심해서 그런지, 가르치려고 하지 않는다. 가르칠 수 없다. 이것은 어..
지금은 네 인생의 기반을 딱을 때다 알고 있느냐, 모르고 있느냐에 따라 앞으로 네 인생은 하늘과 땅 만큼의 차이가 생길 것이다 . 지식의 기반을 닦기 바란다. 그렇지 못하면 그 이후 인생을 네가 마음먹은 대로 살기는 어려울 것이다. 지식이란 것은 나이가 들었을 때 휴식처가 되고 도피처가 되는 법이다. 나는 퇴직 후에도 책에 둘러쌓여 살 생각이다. 지금 이렇게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책의 즐거움에 젖을 수 있는 것도 습관이 되었기 때문이다. 다행이도 나는 충분히 놀았기 때문에 논다는 것이 어떤 것인가를 알고 있으며 후회하는 일도 없다. 그와 마찬가지로 나는 일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잘 노는데 소비하는 시간이 헛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내가 오직 한가지 후회하고 있고, 후회하리라 생각되는 것은 젊었을 때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나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