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3874) 썸네일형 리스트형 삶의 순간순간 의미를 깨달아라. 미셀은 최근에 50회 생일을 보냈지만 자신이 반세기를 살았으며 은퇴할 나이가 가까워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힘들었다. 지난 세월은 힘겹고 고단할 뿐 즐거움을 찾기 힘들었다. 두번 이혼을 하고 십대의 두 아이들 둔 홀어머니인 미셀은 삶에 아쉬움이 많고 하는 일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녀는 이혼한 후로 안정적인 직장을 다니기가 힘들었다. 마음에 드는 직장을 발견했다 싶어도 금방 시들해졌다. 미셀은 계속 직장에서 형편없는 직장상사, 게으른 동료들, 불분명한 업무구분, 회사의 지원부족 등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았다. 결국 그녀는 직장을 전전하다가 아렇다할 경력을 쌓을수 없었다. 그녀는 집에서도 스트레스를 받았으므로, 끝이 보이지 않는 이중고에 시달렸다. 그녀는 직장에서나 집에서나 허둥지둥하면서 당장 급한 불을 끄.. 우리에겐 삶의 자세를 선택할 자유가 있다 사람에게 모든 것을 앗아가도 주어진 상황에서 어떤 태도를 취할 것인지 자신의 길을 선택하는 자유는 앗아갈 수 없다. (빅터 E. 프랭클) 재난을 당하면 자기연민에 빠져서 주위 사람들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밖으로 나가려면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야 한다. 불행이나 집착에서 벗어나는 길은 우리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십대의 아이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아니면 다른 주변사람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좀 더 관심을 갖는 것이다. 이것은 쉽지 않는 일이며 종종 억지로 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옴짝달싹 못하는 곤경에서 빠져 나오는 길입니다. (크리스토퍼 리브) 우리 스스로 문제의 일부가 되는 것이 아니라 해결책의 일부가 될 수 있을 때만 일에 임하는 태도를 선택하는 자유를 행사할 수 있다. 개인적인.. 의미를 찾아가는 길 우리는 인생의 기로에 서 있다. 마치 구불구불 이어지는 미궁을 걸어가는 것처럼,그 자신 다음에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당황하고 있다. 미궁은 풀어야 하는 수수께끼가 아니라 경험해야 하는 의미있는 길이다. 미궁안에서 이리저리 돌아가면서 때로는 가장자리로 나가고 때로는 중심으로 들어간다. 실제로 길을 잃지는 않지만,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수 없다. 길을 따라 때로는 씩씩하게 앞으로 나가기도 하고, 때로는 엉금엉금 기어 가기도 한다. 때로는 멈추어 서서 돌아볼 필요도 있고, 때로는 다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도 한다. 우리는 때로 삶의 중심에 있기도 하고, 때로는 빈둥거리며 겉돌기도 한다. 때로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걷고 때로는 혼자 걷는다. 어쨌든 여전히 미궁안에 있다. 미궁안에서 우리가 생활하고, 일하.. 인생은 그냥 왔다 가는 것이 아니다. 일은 능력이 전부가 아니다. 능력은 의미 있는 삶을 위한 필요충분 조건이 아니다. 어떤 사람은 일을 할 수 있어도 의미 있는 삶을 살지 못할 수 있고, 일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자신의 삶에 의미를 부여할 수는 있다( 빅터 E. 프랭클)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과 우리의 반응 사이에 공간이 있으며 우리에게는 반응하고, 선택하는 자유가 있다. 그로인해 삶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은, 삶이 주어진 조건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하는 결정의 산물이라는 이야기다. 우리는 주어진 환경에 반응하는 방식을, 선택하는 힘을 갖고 있다. 선택의 힘이란 개인의 자유를 의미하며, 빅터 프랭클처럼 “삶은 나에게 무엇을 원하는가? 이 상황은 나에게 무엇을 요구하는가?”라고 질문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 시련 '아아 으악새 슬피우니 가을인가요.' 기새등등하던 억새의 칼잎들이 가을볕에 물기가 빠져버리고, 불어오는 가을 바람에 우수수 소리내어 운다. 가을 바람에 울어대는 억새풀은 더 없이 낭만적이다. 억새는 황폐한 땅에서 숲을 준비한다. 억새는 자라는데 그리 많은 양분이 필요하지 않다. 산불로 인한 토양의 성분이 다 타버린 척박한 땅에서 비교적 잘 자라는 억새는 빠르게 세력을 키울 수 있다. 늦 가을에 손끝이 시린 것은 서리꽃의 날카로움 때문이다. 아침이면 붉은 단품 낙엽의 가장자리에 하얀 서릿발이 피어난다. 가장 치명적인 독이 가장 극적인 아름다움을 만들어 낸다. 서리맞은 잎이 더 붉다고 했던가? 서리에 쭈글쭈글해진 열매는 가장 진하고 달다. 누렇게 말라버린 지푸라기에, 떨어져 딩구는 낙엽에, 바위의 이끼 위에.. 마감 우우- 가을 바람이 불어대면 나뭇잎은 가다렸다는 듯이 하늘로 날아오른다. 빛깔도 모양도 힘도 잃은 나뭇잎들은, 빈 가슴으로 마음껏 바람을 맞이한다. 비라도 내리는 날이면, 나뭇잎은 하늘을 빙그르르 땅으로 우수수 떨어진다. 비바람 몰아치는 숲에서 낙엽들이 그려내는 군무는 참으로 서럽다. 가을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정리다. 미련과 집착은 불행이다. 모든 장치들이 떨구어 내고, 떨어버리는데 도움이 되어야 한다. 겨우겨우 달려있는 나뭇잎은 이미 물기가 빠져 푸석거리고, 숲바닥도 푸시럭거리며 약간의 바람에도 움찔댄다. 나무 줄기들도 건조해지고 갈라진다. 낙엽은 식물이 한해동안 성장하면서 이룬 생산물이다. 바람에 떨어진 낙엽은 이리저리 뒹굴면서 낮은 곳이나 물가로 모여든다. 낙엽속에는 식물들의 노폐물이 저장되어 있.. 새로운 시작 분명 가을은 여름보다 빛이 여유롭다. 새로운 봄이 온 것이다. 옅은 빛이기는 하나 느슨한 숲의 상층을 통과한 빛이 도달한 바닥에는 느닷없는 설레임이 있다. 모든 것이 마감되는 시간인줄 알았는데 은근한 빛의 유혹이 느껴진다. 빛의 성질이 약간 바뀌었을 뿐 모든 것이 봄과 같다. 느슨한 나뭇잎 , 바람, 물, 사그라드는 약한 빛에도 숨을 죽이고 있던 싹들이 지상으로 돋아난다.텅빈 숲의 덮개가 적당히 바람을 막아주고, 낙엽은 따스한 지기를 아직 가두고 있어 땅바닥에 생을 일구는데 부족함이 없다. 나무의 뿌리들은 물에 대한 탐식이 줄어 흙은 여유로운 미소를 보낸다. 풀은 여름보다 더욱 싱싱하며 더 많은 꽃을 달수 있다. 조릿대는 더욱 새파란 잎으로 얼마후 강풍이 햇빛을 얼릴 때까지 부지런히 삶을 꾸민다. 어차피.. 소멸과 부활의 노래 숲에서 여름이 사라지는 것은 썰물이 빠져 나가는 것처럼 빠르다. 삶의 치열함이 물러간 숲은 당혹스럽기 까지 한다. 가을은 다가올 겨울에 대비하기 위한 조정 기간이다. 나무는 잎을 정리하고 짐승들은 먹이를 준비한다. 헐거워진 숲을 통과한 빛은 짧은 가을 동안 새로운 희망이 된다. 여름 끝에 가을이 없다면 자연은 훨씬 혹독하고 고통스러울 것이다. 가을이 오는 첫번째 징조는 헐거워짐이다. 무게로 출렁이던 숲의 덮게가 갑자기 하늘로 오르듯 가볍다. 물이 빠진 것이다. 치열한 여름이 끝나고 신선한 바람이 불때면, 생명들은 마감 준비를 해야한다. 왕성한 성장을 도모했던 세포속의 물질들은 분해되고 정리된다. 살이 녹아버린 나뭇잎은 얇고 투명해진다. 빛은 서서히 숲 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한다. 가을 빛은 지구가 얼마나 .. 이전 1 ··· 452 453 454 455 456 457 458 ··· 4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