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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아 너는 인생을 이렇게 살아라.( 필

인생 최대교훈 언행은 부드럽게 의지는 굳게

시람이 대하는 언행이 부드러울뿐  의지가 굳세지 못하면 어떻게 되는가?  다만 붙임성만 좋을뿐 비굴하고, 마음이 약하고, 소극적인 인간으로 전락해 버린다. 의지는 굳센데 언행이 부드럽지 못한 사람은 어떨까? 그런 사람은 용맹스럽고 사나울 뿐인 인간이 되다.  사실 양쪽다 갖추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그런 사람은 드물다. 의지가 굳센 사람 중에는 혈기왕성한 사람이  언행이 부드러운 것을 연약함이라 단정하여 무엇이나 힘만으로 밀어붙이려고 한다. 이런 사람은 내성적이고 소심한 사람이 상대인 경우에는 자기 마음대로 일을 진행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상대편의 분노나 반감을 사서 목적을 달성할수 없다. 언행이 부드러운 사람 중에는 교활한 사람이 많아 그런 사람은 모든 것을 부드러운 대인관계로 손에 넣어려고 한다. 마치 자기 자신의 의지 따위는 없는 것처럼 임기응변으로 얼마든지 상대편에 맞추어 간다. 이런 사람은 어리석은 자는 속일 수 있어도 그 이외 사람은 속일수 없고 결국 가면이 벗겨지고 만다. 그리고 명령을 내릴 때는 '복종하기 바란다'고 하는 냉정하고도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지만 그것을 부드러움으로 감싸서 불필요한 열등감을 갖지 않도록 될 수 있는대로 기분좋게 명령에 복종하도록 배려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것은 윗사람에게 무엇인가 부탁할 때나, 당연한 권리를 요구할 때도 마찬가지다.  공손한 태도로 그것을 하지 않으면, 네 부탁을 거절하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적당한 구실을 주어버린다. 그렇다고 해서 부드러움만으로 일은 성취되지 않는다. 절대로 뒤로 물러서지 않는 끈기와 품위를 잃지 않는 집요함으로 의지가 얼마나 강한지 보여주는 일이 중요하다.

 

신분이 높은 사람은 사람들의 여러 가지 청탁이나 불만에 익숙해져 있다. 외과 의사들이 환자가 호소하는 통증에 불감증이 되어 있는 것과 마찬가지여서, 하루종일 똑같은 하소연을 듣고 있어 어떤 것이 진짜고, 어떤 것이 가짜 인가 구별할 수도 없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보통으로 - 공평한 입장에서 또는 인도적인 입장에서- 호소해서 좀처럼 들어주지 않는다.  다른 감정에 호소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를테면 부드러운 말씨와 태도로 호의를 산다거나,  끈질긴 호소로 '이제 그만 알았다'고 굴북시킨다거나, 혹은 품위를 떨어뜨리지 않고 냉담한 태도를 취하여 두려움을 갖게 하는 방법 등이다. 부드러운 언행과 강한 의지를 겸비하는 일이야말로 멸시받는 일이 없고, 미움받는 일없이 존경받는 방법이며, 위엄을 몸에 익히는 방법이기도 하다. 감정이 흥분하여 사려가 없거나, 무례한 말이 무의식중에 입 밖으로 나올 것 같으면 자기 자신을 억제하고, 언행을 부드럽게 해야한다. 이것은 상대가 윗사람이거나, 자기와 대등한 사람이거나, 신분이 낮은 사람이거나 마찬가지다. 감정이 분출하려고 하면 진정될 때까지 침묵을 지키고 표정관리를 잘해야 한다.

 

친구나 지인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요지부동한 의지의 힘은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그리고 부드러운 언행은 적을 만드는 것을 방지해 줄 것이다. 자기의 적에게 부드러운 태도로 마음을 열도록 해야 한다. 동시에 상대에게 의지의 강인함을 보여주어, 자기에게는 분개할만한 정당한 이유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다. 일에 대한 교섭을 할 때에도 의지가 강함을 느끼게 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부득이 타협하지 않으면 안될 때가 올 때까지 한발자국도 물러나서는 안되며, 절충안도 받아들여서 안된다. 타협해야만 할 경우 한 발자국씩 물러나야한다. 그렇게 하면서도 부드러운 마음으로 상대의 마음을 붙잡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상대 마음을 붙잡게 되면 이해를 얻을 수 있어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지도 모른다.토론을 할 때에도 기분 좋게 끝내야 한다. '자기도 상처를 입지 않고 상대의 인격을 손상시킬 생각도 없다'는 것을 분명히 태도로 보여줄 필요가 있다. 의견 대립은 일시적이더라도 서로 멀리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태도도 내용과 같이 중요하다. 호의로 행한 것이 적을 만들고, 심술궂은 마음으로 한 것이 친구를 만들기도 하는 등 태도 여하에 따라 상대가 받아들여지는 것이 다르다.  표정, 말하는 방법, 용어의 선택, 발성, 품위 등 그러한 것들이 부드러우면 언행은 부드럽게 되고, 거기에 강한 의지가 더해지면, 위엄이 붙어 사람들의 마음을 틀림없이 사로잡게 될 것이다.

 

살아가는 지혜의 근본은 뭐니뭐니해도 감정을 겉으로 내놓지 말 것, 말이나 동작이나, 표정으로 마음이 동요하고 있다는 것을 간파 당하지 않도록 할 것, 이것은 직장생활에 한정된 것이 아니다. 평상시 생활에서도 상대편에게 조종당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싫은 소리를 들으면 노골적으로 화를 내거나 표정을 바꾸는 사람, 기쁜 말을 들으면 뛸 듯이 기쁘하거나 표정이 풀어져 버리는 사람, 이런 사람은 교활한 인간의 희생물이 되기 쉽다. 교활한 사람은 고의적으로 이쪽이 화를 내는 말을 하거나, 기뻐하는 말을 해서 반응을 살펴, 보통때 같으면 결코 누설하지 않는 비밀을 캐내려고 한다. 주제 넘게 폼내는 자도 마찬가지다. 다른 점은 자기도 모르게 이야기를 많이 하여 자기 이익으로 삼지 못하고, 상대편 이익에 공헌한다는 점이다. 냉정한가, 아니한가는 하나의 성격이며 '의지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것이 아니냐'고 의문을 가질지 모른다. 냉정한가 아닌가는 성격 탓일 수가 많다.  그렇지만 우리들은 무엇이든지 성격탓으로 돌려 변명한다. 마음 먹고 노력만 하면 조금은 개선할 부분이 있다.  보통 사람은 이성보다 성격을 우선시키는 습관이 굳어져 있을 뿐으로 노력하면 그 반대의 일, 곧 이성으로 성격을 억제하는 습관도 몸에 익힐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만일 갑자기 감정이 폭발할 듯하여 억제할 수 없게 되면 진정할 때까지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이 좋다. 물론 표정관리도 하면서...

 

똑똑한 채 하거나 재치있는 말, 멋있는 말을 하고 싶어지지만, 이런 말들은 찬사를 받을지 몰라도 호의적 으로 받아들여지지는 않는다. 도리어 적을 만들 뿐이다. 반대로 빈정되는 말을 듣거든 가장 좋은 방법은 못들은 척 하는 것이다. 직접 들었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없을 때는 그들과 덩달아 웃고, 상대가 말하고 싶은 내용을 인정해 줌으로써 부드럽게 그 자리를 지나쳐 버리는 것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똑같은 식으로 반격해서는 안된다. 그런 짓을 한다면 자기가 상처 입었다는 것을 공표하는 것이 되어 모든 수고가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

 

무슨 일을 교섭할 때에 있어 혈기왕성한 인물을 상대할 때만큼 좋은 결과를 얻는 일은 없다. 상대편은 혈기 왕성하여 사소한 일로 마음이 교란 되어,  터무니 없는 말을 입 밖으로 내거나 표정을 나타내거나 한다.  그런 사람을 상대할 때는 여러가지로 넘겨짚어 표정을 관찰하면 된다. 비즈니스에서는 상대의 속마음을 읽을 수 있느냐,  없느냐가 성공의 열쇠다.  대부분의 인간은 아무리 시시한 일에 관해서도 단 일순간이라도  우위에 서서 허영심을 만족시키고자 한다. 그래서 사실을 말 해서는 안되는 일이라도 상대편이 모르는 것을 자기가 가르칠 수 있다는 것을 과시하고 싶어서 그만 입을 잘못열고 지껄인다.  그럴 때 모른 척 가장하고 시치미를 떼면 정보를 얻는 일 이외에도 득보는 일이 있다.

 

우리는 이 사회에서는 연고관계가 필요하다. 신중하게 관계를 구축하고 그것을 잘 유지할 수 있으면 그러한 친분관계를 가진 자의 성공은 틀림없다. 친분관계에는 두 가지가 있다. 너는 그 차이를 항상 염두에 두고 행동하기 바란다. 첫째 대등한 연고관계이다. 이것은 소질도 역량도 거의 비슷한 두 사람이 구축하는 호혜적인 관계로서 비교적 자유로운 교류와 정보교환이 이루어진다. 이것은 서로의 능력을 인정하고 상대편이 자기를 위해서 자진해서 힘써준다는 확신이 없으면 성립되지 않는다. 그 바탕에 흐르고 있는 것은 상대에 대한 존경심이다. 거기에는 때로 서로  이해관계가 대립되는 일이 있더라도 결코 파괴되지 않는 상호의존 관계가 있어서 이해가 대립 되어도 조금씩 서로 양보하면 최종적으로 합의가 이루어지고 동일 행동을 취하게 된다. 또 하나는 대둥하지 않는 연고관계다. 한쪽은 지위나 재산이 있고 또 한쪽에는 소질과 능력이 있다고 하는 경우이다. 이 관계에서는 은혜를 받을 수 있는 쪽은 한쪽 뿐이고, 그 은혜도 표면에 나타나지 않도록 교묘하게 덮여져 있는 경우가 많다. 은혜를 받는 쪽은 상대의 비위를 맞추고, 마음에 들도록 행동하며 상대편의 우월감을 꾹 참고 있다. 은혜를 베푸는 쪽은 핵심을 조종 당하여 머리가 말을 듣지 않는 상태로 자기로서는 상대편을 잘 조종하고 있는줄 알지만, 사실은 자기 혼자만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뿐 상대편이 마음먹는대로 춤을 추고 있다. 이런 사람을 교묘하게 조종만 한다면 조종하는 쪽에 커다란 이익을 주는 경우가 많다. 

 

자기가 싫어하는 사람을 사려 깊은 태도로 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은가를 알아두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다.  직장생활에서도 연애 문제에 있어서도 그렇지만,  자기 생각을 비판하는 말을 들으면 당장에 대를 싫어하기 쉽다.라이벌이 나타나면 노력해서 잘 행동한다해도 어색하고 냉담한 태도, 대개는 무례한 태도를 취하고 어떻게 해서든지 상대편을 때려눕힐 방법은 없을까하고 생각한다. 이것은 터무니 없는 논법이다. 상대에게도 좋아 하는 일이나 여성을 선택할 권리가 있다. 게다가 그런 짓을 하는 것은 통찰력이 부족하다는 증거다. 라이벌에게 냉담하게 대한다고 해서 자기 소원이 성취되는 것은 아니다. 사회는 심술궂음, 증오, 원한, 질투 등이 소용돌이 치고 있는 곳이다. 열매만을 따가는 교활한 인간도 많이 있다. 또 흥망성쇠도 심하다. 오늘 흥했는가 싶으면 내일 망해 버린다. 이런 속에서 예의바름이나 부드러운 언행이라든가 하는 등의 실질과는 별로 관계가 없는 듯한 장비를 몸에 지니고 있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다. 우군이 언제 적이 될지 모르며, 적도 언제 한편이 될지 모른다. 바로 그렇게 때문에 마음속으로 미워하면서 겉으로는 상냥하게 대하고, 사랑하면서 신중을 기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