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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북한산 12월 외
새해 첫날에 다시 해가 바뀌고 우리는 한 살 더 먹었습니다. 노인이 되면 가진 것이 시간밖에 없다고 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이제 비로소 시간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고, 그래서 시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은 아닐까요? 젊었을 때는 우리의 삶이 무한할 줄만 알았으니 시간이라는 것은 공기처럼 무시해도 되는 것이었습니다. 삶 자체가 시간이라는 것을 몰랐습니다. 노년이 되면서 생명이 유한하다는 것을 비로소 깨닫게 되고 시간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그런데 그 시간이 한편으로는 쏜 화살같이 빠르게 지나고, 또 한편으로는 지루하기만 합니다. 현대를 사는 우리는 시계와 달력이라는 틀에 짜인 시간에 따라 살아갑니다. 하지만 몸으로 느끼는 시간은 다릅니다. 젊었을 때 시간과 노년의 시간이 다릅니다. 정신없이 바쁠 때는 쏜살 같이..
베이비부머 사진은 얼마 전 관악산에 올라 찍은 것이다. 서울에는 정말 집들이 많기도 많다. 저기 점하나가 10억원을 넘는다니... !! 다음 내용은 2015년? KBS에서 방영한 명견만리의 ‘베이비붐머’에 대한 이야기를 정리한 것이다. 700만명 베이비부머세대의 은퇴가 시작되었다. ‘덮어놓고 낳다보면 거지꼴 못 면한다’는 시대의 베이비부머들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인구분포를 차지하고 있다. 전 세계에 베이비부머세대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5년부터 본격적인 베이비부머들의 은퇴가 시작되었고 현재까지 700만명 이상이 은퇴하였다. 베이비부머들은 학생 수가 많아서 초등학교에서 2부제 수업을 받았고, 그 이후부터 그들은 가는 곳마다 치열한 경쟁에 시달려야 했다. 어디를 가든 사람에 치였고 누군가를 밀어내야했고 누군가..
예측 가능한 뇌 개인적 행동과 자아감이 뇌속에서 어떻게 생성되는가? 자기가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이 높은데 그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이 있다는 것을 아는 것과 재앙과도 같은 질병에 걸릴 것이 분명한데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말을 듣는 것은 차원이 다르다. 생체지표란 생물학적 상태나 질병을 예측 할 수 있는 측정 가능한 지표를 말한다. 예를 들면 혈구세포에 존재하는 항체가 존재한다는 것은 감염의 생체지표이다. 질병의 밑바탕이 되는 메커니즘을 잘 이해하고 진단 내리는 것은 모두 치료결과를 개선해주기 때문에 삶의 질을 개선하려 한다. 우리는 선천적 요인을 후천적 요인과 분리하는 것이 가능해지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하지만 이익을 좇아 이루어지는 변화 속에서 신뢰성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잘못된 정보도 판을 치..
잉여인간 인간은 태어나서 가정에서 학교에서 엄청난 양육비, 교육비를 들여 금이야 옥이야 길러서 세상으로, 사회로 공급된다. 우리나라의 심각한 문제 중 하나가 ‘저출산’이다. 인간사회에서는 인간들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고 난리다. 하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정말 사회에서 한창 임무를 부여 받고 열심히 일해야 청년들이 숫자가 부족해서 문제인가? 아니면 그 청년들이 능력이 부족해서 사회에서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없다는 것인가? 대부분의 청년들이 사회에서 제대로 사용되지 못하고 쓰레기가 되어 가고 있다. 왜 우리 청년들이 제대로 사용되지 못하는가? 지금 우리 사회는 도대체 어떤 인간을 원하는가? 무엇이 문제인가? 과학기술 혁명으로 탄생한 인공지능, 빅데이타, 로봇 등의 도구들은 인간사회에서 어떤 역할은 ..
믿는 뇌 2 신념이란 판단하기 위한 조건부 준비성이라고 한다. 무언가 상호작용하기 위해 준비시키는 방법이다. 인간은 세상의 본질에 대해 엄청나게 많은 신념을 갖고 있고, 결정을 내릴 때마다 이 신념의 네트워크에 의존한다. 이미 확립된 관습을 바탕으로 신속하게 대응하고 창의적인 활동을 할 수 있다. 인류는 사회적 유대, 예술, 문화, 과학, 기술에 이르기까지 정교하고 복잡한 신념을 만들어 낸다. 개인적 집단적 시스템에 결함이 있지만, 인류가 이룬 수많은 엄적들은 신념의 효용적 사용이 만들어낸 가치 효과를 증명하고 있다. 이 모든 신념 구축은 사회적 효용뿐 아니라 즐거움을 주고 보상체계 역할을 한다. 신념이 없다면 자동차, 배, 의료설비, 문학, 예술 같은 것이 발명되지 않았을 것이다. 또 신념은 개인과 사회전체의 안녕..
불편한 진실 2 태어난지 18개월된 이 아이는 태어날 때부터 마스크를 쓰고 태어났고, 지금은 마스크가 없으면 손으로 입을 막고 있다. “ 생태적 죄(ecological sin)를 인류의 원죄에 포함 시킨다” (프란치스코 교황) 이 말이 무슨 의미인가? 이 세상 모든 것을 하나님이 창조하였다.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피조물이다. 그 피조물중 하나가 힘이 세다고 하여 다른 피조물을 유린하고 말살하고 있는데 , 하나님이 ‘심히 흡족하다’고 하실까? 하나님이 지금 이 세상을 내려다보시면서 이렇게 후회하고 계시지는 않을까? ‘내가 저 호모 사피엔스만 만들지 않았다면... 지금 이런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을 터인데. 이게 원죄가 아니면 무엇이 원죄란 말인가? ’ 지금 우리의 농사짓는 법은 대규모로 단일 품종을 한 곳에서 키운다. 넓..
불편한 진실 1 얼마 전 미세먼지 오염이 가장 심했던 날, 노인은 밖을 나가지 말라는 경고를 하던 날, 투덜거리며 산을 올랐다. 봉우리에 오르자 세상은 구름 속에 잠겨있고 나는 구름 위에 노니는 神仙이 된 하루였다. 은퇴 이후에 남에게 피해주지 말고 건강이나 잘 챙기며 살자고 했다. 그런데 아이들과 다양한 주제의 책을 읽으면서 자연히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렇다고 무슨 대단한 활동을 하는 것은 아니다. 그냥 기후변화, 생명의 다양성, 환경오염, 아이들 교육 등 현재 지구촌의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뿐이다. 아이들은 다양한 질문을 한다. ‘선생님 언제 코로나가 끝날까요?, 왜 코로나가 발생한 건가요?’ 이러한 질문에 제대로 답할 수 없다. 그때 마다 아이에게 논리에 맞는 이야기를 해주고자 노력하지만, 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