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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 라마의 행복론(하워드 커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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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1 어려운 상황에 잘 대응할 수 있었던 중요한 이유는 사물을 보는 시각을 바꾸고, 다른 입장에서 상황을 바라보는 능력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시각을 바꾸는 능력은 삶의 문제에 대처하는데 가장 강력하고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 달라이 라마는 이렇게 설명했다. ‘사건을 다른 시각에서 보는 능력은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수행을 하는 사람들은 어떤 경험과 비극적인 일도 마음의 평화에 이르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모든 일과 사건이 한 가지 면이 아닌 여러 가지 면을 갖고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모든 것은 상대적인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 모든 일들이 잘 동아가고 있을 때는 대부분의 경우에 당신은 단지 겉으로만 무언가를 하는 시늉을 할 것입니다. 하지만 당신이 망명객처럼 절박한..
덧없음에 대한 명상2 덧없음에 대한 깨달음은 불교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덧없음에 대한 명상은 불교의 중요한 수행이다. 불교의 수행자들은 자기존재의 덧없음에 대해 명상한다. 그것은 삶이란 보잘것 없고, 자신이 언제 죽을지 알수 없다는 사실에 대한 명상이다. 수행자는 깊은 차원에서 덧없음의 의미에 대해, 그리고 모든 현상의 덧없는 성질에 대해 명상하면서 현상의 진정한 성격을 이해하기 시작한다.이런 이해를 통해 우리는 고통의 궁극적인 원천이 되는 무지에서 벗어날 수가 있다. 우리가 삶을 보는 시각중 하나는 삶이 변화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이 사실을 받아들이길 거부하고 자연스런 삶의 변화에 저항할수록 우리의 고통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변화를 받아들이는 일은 자기 자신이 만드는 고통을 덜어주는 큰 역할을 한다. 우리는 종종 ..
덧없음에 대한 명상 1 대부분의 사람들은 종종 자신이 받은 상처를 마음속으로 곱씹으면서, 자기가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느낌을 점점 키워가고, 그 결과 고통을 끝없이 살아있게 만든다. 스스로 고통을 키워가는 것에 대해 달라이 라마는 말했다. ‘ 종종 우리 자신이 부정적인 감정에 빠짐으로써, 그런 고통을 더욱더 악화시키기도 합니다. 누군가에게 분노와 미움을 느낄 때, 그 일에 별로 신경을 안쓴다면 증오심이 극도로 커져갈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종종 지나칠 정도로 민감하게 느끼고, 사소한 일을 크게 여기고, 그런 일을 잔신만이 느끼고 있다고 생각함으로써 스스로 고통을 키웁니다. 우리는 작은 일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턱없이 부붚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에 진짜로 중요한 일은 무관심하게 지나치곤 합니다. 따라서 당신이 고통을 ..
우리는 무엇 때문에 고통받는가? 모든 생물이 영원히 살지못한다는 것이 죽음의 법칙이다. 인간은 고통을 피하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을 생각해 냈다. 때로는 화학약품 같은 외부적인 방법을 쓰기도 한다. 마약이나 술로 감정적인 고통을 누그러뜨리고 치유하는 것이다. 가끔 단순히 문제자체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아주 원시적인 방어적 심리가 작용하기도 한다. 자신에게 문제가 있음을 받아들일수 없을 때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그것을 남의 탓으로 돌리며, 다른 사람들을 비난한다. 이렇게 하면 잠시 고통을 피할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치료하지 않고 놓아둔 질병은 반드시 곪아서 악화된다. 우리는 문제를 부인하거나, 억압하는 심리적 방어를 통해 고통으로부터 조금은 보호받을수 있지만, 그 고통을 아주 사라지게 할순 없다. 강해지기 위해 자신의 감정을 너무 심하게..
왜 자비심이어야 하는가? 불교 수행자는 자비심을 키우는 것이라 강조하는데, 자비심은 어떤 것인지 좀더 구체적으로 듣고 싶군요. 달라이 라마가 대답했다. ‘자비심은 다른 생명체에게 폭력을 쓰지 않고 해를 끼치지 않으며, 공격적이지 않은 마음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다른 사람이 고통에서 해방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며, 또한 타인을 존중하는 마음, 책임감과도 관계 있습니다. 자비심을 키우면서 사람은 먼저 자신이 고통에서 해방되길 바라고, 그런 마음을 가진뒤 에는그 마음을 더 키워 다른 사람도 감싸안는 것입니다. 첫 번째 종류의 자비심은 누군가를 사랑하면서 동시에 그 사람으로부터 사랑받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이런 마음을 바탕에 둔 관계는 불안정합니다. 그리고 집착에서 벗어난 두번째 종류의 자비심이 있습니다. 이것이 진정한 자비심입..
사랑한다는 것 달라이 라마는 어떤 계층의 사람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그들의 감정에 깊고 의미있는 변화를 일으키는 능력을 갖고 있었다. 나는 질문을 던졌다. 인간관계에서 갈등을 줄이고, 다른 사람과 의미있는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나 기술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달라이 라마는 말했다. ‘사람들을 대하는 것은 매우 복잡한 문제입니다. 모든 문제를 풀 수 있는 한 가지 공식을 찾아낼순 없지요. 사람을 대하는 것에 능숙해지려면 여러 요소가 필요합니다. 단순히 이것이 그 방법이다, 또는 이것이 그 기술이다 라고 말할순 없겠지요. 자비심을 갖고 사람들에게 접근하는 게 중요합니다. 자비심을 키우는 여러 방법을 생각할 때 감정이입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감정이입은 자비심을 키우는 방법일뿐 아니라 ..
서로 가까워지는 것에 대해 달라이 라마는 외롭지 않다며, 이렇게 말했다. ‘내가 어떤 행동을 하면 상대방이 나에 대한 존경심을 잃거나, 나를 이상한 사람으로 볼까봐 두려워 하는 마음이 있을 수 있는데, 내게는 그런 마음이 비교적 적은 것도 외롭지 않은 이유증 하나일 것 입니다. 난 그런 불안함과 두려움을 느끼지 않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마음을 열수가 있습니다. 이것이 내가 외로움을 느끼지 않는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이 자신을 싫어하거나 판단하는 것에 대해 불안해하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편한 마음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는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기본적으로 당신은 먼저 자비심이 가치가 잇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이것이 핵심적인 열쇠입니다. 일단 자비심이 유치하고 감상적인 마음이 아니라는 것을 ..
인간이란 무엇인가? 달라이 라마는 말했습니다. ‘ 인간은 행복을 추구하는 존재입니다. 그리고 사랑, 애정, 친밀감, 자비심이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어린시절부터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타인의 사랑때문에 우리가 성장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사랑의 감정이 정신건강에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따뜻한 느낌이나 태도가 자연스럽게 자신의 내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관찰해 보면 됩니다. 우리는 갈등과 긴장이 존재한다는 것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개인의 마음뿐 아니라, 가족안에도 있습니다. 사회, 국가 그리고 전 지구적 차원에서도 갈등과 긴장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인간의 육체가 다른 동물들에 비해 아주 약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능이 발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