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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감을 느끼는 아이로 키우기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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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속도를 존중하라 아이들이 경이감을 느끼는 첫번째 창문은 바로 자연이고, 이 창문이 아이들이 잃어버린 경이감을 되찾도록 도와줄 수 있다. 오늘날 아이들은 뭔가를 원해, 체험하고 노력하기도 전에 모든 것을 받는데 익숙해져 있다. 오늘날 아이들이 자연주기를 따르는 것은 임신기간 말고는 없다. 오늘날 아이들은 우리가 어렸을때 처럼 나무에 오르고, 무성한 수풀뒤에 숨을 수 있는 숲으로 돌아가야 한다. 우리는 아이들이 달리고 뛰며, 발견하고 상상하게 할 수 있는 열린 자연의 공간을 찾아봐야 한다. 해가 나는 날뿐만 아니라 비오는 날에도 생태계에 사는 생물들과 채소, 여러 색깔, 냄새는 우리에게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우리는 자연이 아이들에게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같다. 아이들이 나무에서 떨어질까봐 두렵고, 새옷이..
원하는 것을 모두 가질 수는 없다. 경이감을 죽이는 가장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은, 아이에게 무언가를 갖고 싶어할 기회를 주지 않은 채 원하는 즉시 다 주는 것이다. 모든 것을 다 줘서 생기는 광적 소비주의는 아이의 경이감을 파괴한다. 여기서 더 나아가면, 사물이나 사람이 늘 자기가 원하는대로 따라야 한다고 여기는 심각한 지경에 이르게 된다. 자연, 나비, 사랑, 우정, 가족 등 모든 소중한 것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것들을 기다리고 원하며 노력해서 알려고 하면, 우리는 그것들을 더 즐길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그 존재 앞에서 경이감을 느끼게 된다. 돈키호테를 쓴 미겔 데 세르반테스는 ' 물질적 풍요로움은 좋은 것이지만, 그것 때문에 본질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지 못하게 된다'고 말했다. 우리는 자녀들이 생일에 무감각하게 기계적으로 선물을..
내면의 자유 우리는 아이가 한두 살이 되면 걷고 말하는 것을 가르치고, 이후에는 침묵을 지키며 앉아있으라고 가르친다. 그러나 뭔가 잘 되지 않는다. ( 닐 디그래스 타이슨, 천체 물리학자) 교육자의 사명은 아이가 본연의 모습대로 발전하게 하고, 스스로 실행하는 습관을 갖도록 격려하는 것이다. (로마노 과르디니 ‘ 삶의 단계들: 윤리와 교육학의 중요성’) 경이감은 알고 싶어하는 욕구다. 하지만 감탄하고 놀랄수 있으려면 내면이 자유로워야 한다. 여과해 내는 필터와 편견이 적으면 적을수록 생각이 일정한 방식으로 정해지지 않기 때문에, 내면은 더 자유로울 수밖에 없다. 아이는 거의 모든 것에 속박당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들의 창의력은 어른들보다 높다. 아인슈타인은 성공을 위한 공식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A성공 = X일 ..
교육 VS 주입 아이를 위해 목표기준을 세우고, 그것에 도달하도록 외부에서 주어지는 방법들을 적용하는 기계론적 교육모델은 우리 사회의 발전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것이다. 왜일까? 첫째 그것은 아이를 프로그램화 할 수 있는 존재이자 표준화 된 생산품, 요컨대 외부목표를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런 교육모델에 따라 목표 기준은 두가지 방법, 즉 평균 기준 혹은 사회가 매순간 유용하다고 생각하는 것 들에 따른 사회적 기대감에 따라 정해진다. 첫번째로 또래 모든 아이들이 알고 행동하는 평균기준을 바탕으로 산출한 그래프안에서 아이가 나이에 알맞게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이가 정해진 그래프에서 벗어났다고 판단되면 바로 위험신호가 울리고, 이를 고치려는 조치를 취하게 된다. 아이들은 갈수록 늘어나는 과외활동 스케줄..
과잉 자극의 결과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는 가짜 전염병이다....우리는 교육을 통해 아이들에게 그것을 옮기고, 무감각하게 만든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제까지 하던 방법과는 분명히 정반대로 해야 한다. 즉 아이들을 가두어서는 안되고 아이 안에 있는 것을 일깨워야 한다. ( 켄 로빈슨 경) 배움이 아이 내부에서 일어난다는 관점에서 볼 때, 그와 반대로 외부에서 최대한 많은 자극을 통해 뭔가를 움직이게 하면, 아이의 행동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최근 몇년간의 연구에서는 아이들에게 많은 외부자극을 줄 경우, 아이가 똑똑해지기는 커녕 학습장애를 일으킨다는 결과가 나왔다. 아이들이 DVD, 게임 등의 속도가 빠른 내용에 익숙해지면 일상생활로 돌아와 지루해 하고, 참지 못하면 신경질 내는 것은 당연하다. 틸레비젼 시청과 비디오 게임과 ..
배움은 어디에서 시작하는가? 아이에게 동기를 유발하는 원동력은 경이감이다. 아이들은 일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왜 그렇게 놀라워 하는 것일까?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에서 이상한 나라는 고양이가 말을 하는 등 불가능한 것들로 가득차 있다. 바로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보는 나라인 것이다. 불가능한 것들 생각하는 아이들이 능력은 정말로 놀랍다. 엄마, 비는 왜 위에서 아래로 내리죠?, 왜 꿀벌은 캐러멜 소스랑 메이플 시럽은 만들지 않죠?, 왜 개미들은 게으름을 피우지 않죠? 무엇보다 부모는 늘 반복되는 이런 질문에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 쓸데없는 질문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이런 쓸데없는 질문에 시간 낭비를 하고 있는 자녀들을 보면서, 부모들은 한숨을 내쉬며 걱정을 늘어놓는다. 도대체 누가 이런 생각을 심어준거야? 두서너 살 된 아이들은 ..
경이감을 잃어버린 아이들 어떻게 하면 자녀와 학생들에게 동기를 부여할 수 있을까? 비디오 게임, 컴퓨터, 아이패드, 스마트폰, 텔레비전, DVD 등 즐거움을 안겨줄 첨단기기들이 가득하다. 닐 포스트먼은 그의 책‘ 죽도록 즐기기’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 초등학교에서 대학교까지 교사들이 수업시간에 제공하는 시각적 자극은 늘어나는 반면, 학생들이 받아야 하는 설명의 양은 줄어들고 있다. 즉 교재를 비롯한 문서화된 자료들을 덜 신뢰하게된 셈이다. 그러다 결국 학생들의 흥미를 돋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오락물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오늘날은 쇼의 시대다. 아이들이 이런 오락물에 눈을 돌리므로써 주의집중 시간이 갈수록 짧아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는 오늘날 심리장애 상담을 받는 주요 원인으..
경이감이 배움의 시작이다. 아주 어린아이에게는 복잡한 동화가 아니라 단순한 이야기만으로도 충분하다. 삶은 그 자체만으로도 매우 흥미롭기 때문이다. 일곱 살 아이는 동화속 페리코가 문을 열고 들어가 용을 발견할 때 감동하지만, 세 살배기 아이는 페리코가 문을 열기만 해도 감탄하고 난리가 난다. ( 길버트 키스 체스터턴) 어린이가 우리의 미래인 것은 그들이 언젠가 어른이 되어서가 아니라, 인류가 갈수록 아이처럼 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유아기는 곧 우리의 미래를 보여주는 그림이라 할 수 있다. ( 밀란 쿤데라) 지금 우리 시대에 나타나는 유년기의 특징들이 뭔가 적절하지 않고 이상해 보인다는 것만은 확실하다. 어른인 우리는 아이들이 가진 신비한 힘과 상상력을 알면서도, 우리의 이성과 우선 순위에 따라 아이들을 조종하고 싶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