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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에로의 초대--- 이무석

정신분석 기법2

이드는 원시적 충동과 본능이다. 특정한 비의식 충동들과 이런 충동들이 만들어 낸 의식적 충동 파생물의 성질을 파악하는 것이 적합성 평가에 필요하다. 결국 이 충동들이 갈등을 일으키기 때문이다또 다른 기준은 환자가 이용할 수 있는 정신에너지의 수준이다. 정신에너지의 공급처는 이드다. 이드의 욕구가 지나치게 억제되거나  체질적으로 약해서 정신에너지가 빈약하면 치료가 어려워진다. 예를 들어 정신에너지가 고갈되면 의욕이 떨어지고, 무기력에 빠지기 때문에 정신분석을 계속하기가 어렵다.

 

심각한 자살 위험,  심한 자기 파괴 욕구나 자해행동들을 모두 초자아가 만들어 내는 것들이다. 극단적으로 엄격하고 고집불통인 도덕적 태도 또한 분석을 어렵게 한다. 이와는 반대로 사회적으로 필요한 도덕적 가치 체계가 내재화 되지 못해서 초자아가 빈약한 사람 또한 정신분석 치료에 적합하지 못하다치료를 받으러 왔어도 자신을 괴롭히는 비의식 갈등을 해결해 나가기를 꺼려하고 분석을 방해하는 저항의 원인은 세가지로 생각할 수 있다.

 

첫째 인간은 변화를 두려워 한다. 불편하지만 그런대로 익숙해져 있는 정신생활을 버리고, 새로운 적응방식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이 두려운 것이다. 모르는 길을 가기보다는 괴롭지만 아는 길을 그냥 가고 싶은 것이다. 이 모르는 길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저항을 하게 된다. 갈등하며 거지로 사는 것이,  새로운 모험을 통해 자유로운 왕자가 되는 것 보다 낫다고 생각해 주저 앉고 마는 것이다.

 

두번째 비의식적인 소원과 욕구의 충족을 계속 맛보고 싶기 때문이다. 비의식 탐구를 통해 성공적으로 치료되면 지금까지 자신이 누려 왔던 욕구 충족을 버려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정신분석의 목표가 독립적인 인격으로 가는 것이라면, 의존 욕구가 강한 사람은 의존 욕구를 버릴 수 없어서 저항할 것이다.

 

세번째 비의식적 갈등을 직시하게 되는 것이 두렵기 때문이다. 바로 보기가 어렵고,  수치스러워 비의식에 억압해 버린 내용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환자 혼자서는 두렵고 또 엉뚱한 방향으로 갈 수 있으므로,  분석가와 함께 비의식의 어둠을 탐구하고 불을 밝히는 것이 정신 분석이다.

 

머리로 아는 지식만으로 인격이 변하기는 힘들다. 경험적 지식, 마음의 깨달음이 사람을 변화시칸다. 지적 통찰보다 더 치료적이고,  깊은 통찰이 정서적 통찰이다. 환자가 개인적인 체험을 통해서 자신의 내면 세계를 이해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정서적 통찰이 생기면,  그것을 확실히 믿을 수 있고 감정 반응이 따라온다.정서적 통찰을 얻으면 행동의 변화도 따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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