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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마음-달라이 라마의 성경 강의

하나님의 나라(2)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고 기도하시러 산에 올라가사 기도하실 때 용모가 변화되고, 그 옷이 희어져 광채가 나더라. 문득 두 사람이 예수와 함께 말하니 이는 모세와 엘리야라. 영광중에 나타나서 장차 예수께서 예루살렘에서 별세하실 것을 말씀할 쌔, 베드로와 함께 있는 있던 자들이 곧하게 졸다가 아주 깨어 예수의 영광과 함께 선 두 사람을 보더니 두 사람이 떠날 때 베드로가 예수께 여짜오되, 주여! 우리가 여기에 있는 것이 좋사오니 우리가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를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사이되 하되 자기의 하는 말을 자기도 알지 못하더라. 이 말할 즈음에 구름이 와서 저희를 덮는지라, 구름속으로 들어갈 때에 저희가 무서워 하더니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가로되 이는 나의 아들 곧 택함을 받은 자니 너희는 저의 말을 들어라하고 소리가 그치매 오직 예수만 보이시더라.  제자들이 잠잠하여 그 본 것을 무엇이든지 그 때에는 아무에게도 이르지 아니하니라."

 (누구복음 9장 28절-36절)

 

그리스도교에서 모든 인간은 각자 저마다의 운명을 갖고 있다고 믿는가? 모든 사람의 운명은 궁극적으로 하느님의 존재와 하나가 되는 일이다.  불교에서 카르마라는 개념을 운명대신 사용한다카르마가 현실로 나타나기 위해서는 그것에 맞는 환경이나 조건이 필요하다. 

 

"예수계서 두 제자를 불러모으사, 모든 귀신을 제어하며 병을 고치는 능력과 권세를 주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앓는 자를 고치게 하려고 내어보내시며 이르시되,  여행을 위하여 아무것도 가지지 말라.  지팡이나, 주머니나, 양식이나, 돈이나, 두벌 옷을 가지지 말며,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거기서 유하다가 거기서 따나라.  누구든지 너희를 영접지 아니하거든 그 성에서 떠날 때에 너희 발에서 먼지를 떨어버려 저희에게 증거를 삼으라 하시니 제자들이 나가 각 촌에 두루 행하며, 처처에 복음을 전하며 병을 고치더라. 분봉왕 헤롯이 이 모든 일을 듣고 심히 당황하여 하니, 이는 혹은 요한이 죽은자 가운데서 살아났다고도 하며 혹은 엘리아가 나타났다고도 하며, 혹은 옛 선지자 하나가 다시 살아났다고도 함이라.  헤롯이 가로되 요한은 내가 목을 베었거늘, 이제 이런 일이 들리니 이 사람이 누군가 하며 저를 보고자 하더라. "

(누가복음 9장 1절-6절)

 

불교에서는 두 종류 가르침이 있다. 하나는 경전에 기초한 가르침이고, 또 하나는 깨달음에 기초한 가르침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여행을 떠날 때 양식, 지팡이, 돈, 어느 것도 가져가지 말라고 한다. 불교에서도 승려들에게 아무 것도 소유하지 말고, 오직 남이 베푸는 것에 의해서만 살아가라 하셨다. 다른 사람 시주에 의존해 살아가는 승려는 무엇을 받더라도,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내색을 할 권리가 없다. 이러한 생활로 소박과 겸손을 배우게 한다. 이것이 수행자의 자세다. 또 부처님은 수행하는 승려를 꿀벌에 비유하고 있다.  꿀벌은 꽃에서 꽃으로 날아다니며 꿀을 얻지만, 떠날 꽃에게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는다. 영적 수행자는 자신의 깨달음의 차원에 만족해서 안된다. 다른 사람에게 봉사하고, 타인의 행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헌신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의 필요를 위해 적게 움직이고 이웃에 대한 봉사를 위해 가능한한 많이 움직이라 했다. 종교인의 이상이다자신의 영적체험을 나누고 가르침과 복음을 전함으로써 사람들에게 괴로움을 극복하는 힘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인간의 성격과 성향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이에 맞지 않으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정신적 능력이 되지 않는 사람이 섣불리 심오한 공의 원리를 가르친다면  오히려 더욱 혼란스럽게 하고, 더 나쁘게 만들 수 있다. 가르침의 내용이 그 가르침을 듣는 사람 마음상태와 영적인 성향이 어울리는가 아닌가를 판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누군가 찾아와 무엇을 가르쳐 달라고 요청하지 않는한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한다. 악마라는 말은 내 바깥에 존재하는 어떤 것이 아니다.  악마는 우리 마음속에 있는 부정적 성향, 어떤 충동으로 이해해야 한다. 악마, 사탄이라는 개념자체에 혼란스러울 수 잇다. 종교인의 목표는 하나님, 부처님의 존재와 하나되는 것이다. 예수님, 부처님 말씀을 따르는 것이 사랑의 길이고 자비의 길이다. 인간이 이루고자 하는 두 가지 목표는 하나는 물질적인 것이다. 세속적인 차원에서 성공을 누리는 것이다.  또 하나는 영적인 완성, 해탈, 자유(니르바나)에 이르는 일이다.  세속적 행복을 얻는 길은 재산을 모으고 안락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며 영적인 해탈과 완성을 이루는 방법은 진리를 실천하는 길이다.  다르마 진리는 탈바꿈 시키는 것이다자비는 여러면에서 다르마의 근본원리다.  그리고 자비는 지혜와 하나가 되어야 한다.

 

우리가 이야기 하는 지성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  지식은 이상 체험과 관련된 지식이 있고, 심오한 진리와 관계된 궁극적 지식이 있다. 불교에서 말하는 궁극적 진리의 존재 본질은 무아이다.  그것이 공이다. 한가지 대상에 마음을 집중하는 능력을 갖게 되면 에너지를 분산시키지 않고, 선택된 대상에 마음을 향할 수 있다. 우리는 일상생활속에서 이따금 한 곳이 마음을 집중하는 순간을 경험한다. 그것이 사마타, 멈춤이다. 명상을 통해 의식을 한 곳에 집중하는 능력을 키움으로써 마음의 깊은 안정을 얻을 수 있다. 명상은 몸의 기운을 원활히 흐르게 하고, 마음의 안정과 정신의 투명성를 키운다. 대상에 마음을 집중하는 것을 방해하는 것은 흥분 상태이다. 또하나는 긴장감이 없는 것이다. 마음에 활력, 생기가 없다는 것이다. 흥분, 해이함을 극복해야 안정과 더불어 활기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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