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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마음-달라이 라마의 성경 강의

종교에 대해

달라이라마 성인은 마음속에 떠도는 좋은 생각들을 건져올려서 씨앗을 심듯, 사람들의 마음속에 심어주는 특별한 재능을 갖고 있었다. 그의 말은 따뜻함, 명확함, 온화한 미소가 있었다. 그는 불교와 그리스도교는 근본은 같지만, 단지 서로 단른 언어로 표현되고 있을 뿐이라고 했다.  대승불교의 수행 목적은 ‘산만하고 무기력하게 잠들어 있는’ 우리 의식을 일깨워 무엇인가에 집중할 있도록 하는 데 있다.  대화의 성공은 서로의 존재를 느끼는 일에 달려있다.  서로의 존재를 느끼지 못한다면 언어만으로 성공적인 대화는 어렵다.

 

초기 그리스도교 수도생활에서 프락티케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프락티케'란 개념에 의한 지식이 아니라 경험을 통해 얻은 지식이다. 경험이나 스스로의 동의 없이 머리로 동의한 상태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은 위험하다. 명상이 중요한 이유다.  모든 종교에서 증거하는 유일한 길은 '선한 마음의 실천'이다. 인간이 태어나면서부터 갖고 있는 사랑과 자비의 실천이 그것이다. 학자들이 곧잘 유혹을 느끼는 것처럼  자신이 똑똑하다거나 해박하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없을 때, 순간 자신 앞에 놓여 있는 주제에 즉각적이고 신선하게 반응할 수 있다아는 바가 없다해도 열려있는 마음, 진지한 자세가 그 부족함을 채우고도 남았다성경의 말들은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해석해야 한다. 당신의 마음을 통해 성경을 읽고, 새로운 눈으로 성경을 이해해야 한다. 말 자체가 아니라, 그 말이 가리키는 실체를 믿어야 한다’ (토마스 아퀴나스)  언어를 뛰어넘는 존재의 본질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명상을 통해 여러 경전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하느님은 빛이고, 하느님 안에는 어둠이 없다.  빛은 그리스도교 안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상징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의 빛으로 묘사한다. 또한 너희는 세상은 빛이다. 자기안에 있는 하느님을 발견하고, 그것을 밖으로 비추는 사람을 빛의 존재라 일컫기도 한다.

 

이 행성에는 많은 발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너무도 많은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그것들중 대부분은 우리 스스로 만든 것이다그것들은 우리가 어떤 마음을 갖는가와 많은 관계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삶과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그것에 우리 미래가 달려 있다. 한 개인 또는 사회 전체가 어떤 마음을 갖느냐에 따라 많이 달라진다. 개인이 삶 속에서 우리가 행복한가 아닌가는 우리 자신에게 달려있다행복을 위해 물질적 조건도 중요하지만 사람 마음에 담긴 내용도 물질 이상으로 중요하다. 다른 종교가 지닌 가치와 능력에 대해 더 많이 깨달을수록 우리는 다른 종교를 더 깊이 존중하고 인정한다.

 

마음을 고요하게 하는 ‘사마타 명상’ 사마타,  즉 의식을 집중하는 명상은 우리 마음을 활짝 깨어 있게 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하나의 대상에 철저하게 의식을 집중하는 능력을 가져다 준다.  명상보다 약간 더 논리적이고 분석적인 묵상 등을 실천한다면 수행자 마음에 큰 울림이 있을 것이다. 마음수행을 하는 것은 삶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무절제하고, 산만하고, 흐트러져 있는 의식 상태를 불안함으로부터 변화시켜 정리되고 안정감 있는 의식을 만들기 위함이다. 명상을 영적생활의 중요한 부분 으로 생각하고 실천할 때, 마음의 변화를 체험할 수 있다. 많은 종교인들은 자신의 길만 유일한 진리라는 감정을 갖는다.  다른 사람의 길에서도 똑같은 가치를 발견하는 것은 중교인의 삶에서 매우 중요하다. 인간의 모든 존재는 각각 매우 다양한 성향을 갖고 있다.  다른 종교를 무시하고, 미워하고, 세속적이고, 이기적인 마음을 넘어서 서로 조화를 이루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사람들과 존경과 사랑의 분위기 속에서 생각과 느낌을 나눠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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