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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 (존 러벅)

가족

가정은 무엇으로 이루어지는 것일까? 바로 사랑과 공감과 믿음이다. 어린 시절의 기억, 부모님의 다정한 모습, 젊은 날의 빛나는 희망, 자매간의 사랑, 형제간의 공감과 도움, 서로 간의 믿음, 가족 모두의 희망과 관심과 슬픔 등이 가정을 만들고 성스럽게 한다애착과 존경과 사랑의 감정은 가족에게서 비릇 된다. 가정은 문명의 바탕이자 근원이며, 가장 좋은 것을 가르치는 진정한 학교다. 또한 우리의 고귀한 감정과 뛰어난 본성을 이끌어 내는 곳이다당신의 가정이 초라하고 느추 하고, 무미건조 하고, 심지어 춥고 불편하다고 해도, 바로 그곳에 당신의 자리와 의무가 있다. 어려움이 클수록 받는 보상 또한 클 것이다친구들에 둘러싸여서도 혼자 있는 듯한 외로움을 느낄 때가 있다. 우리는 친구들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한다. 심지어 가족에 대해서도 아는게 별로 없다. 그렇게 살아가면 식구끼리 그야말로 고립되어 살아가는 경우가 흔하다. 그들의 마음은 마치 평행선처럼 내달리며 절대 만나지 않는다.

 

사람들은 날,씨 소득, 정치상황, 남이야기, 부동산 등 자신의 내면의 삶과 아무 관계가 없는 화제거리를 가지고 이야기한다. 어떻게 보면 사소하고 하찮은 일일수록 더 많은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 대화가 위대한 기술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드물다. 가족이 진정으로 마음을 나누고 하나가 되려면 애정과 선의만으로는 부족하며, 생각을 전하고 받아들이고, 또 공감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사람들이 즐겁게 해주지 못한다면 당신이 그들을 재미있게 해주도록 노력해라

 

상대를 비난할 때는 남이 모르게 은밀하게 하고, 칭찬은 공개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남이 모르게 말을 하면 상대는 비난도 선의로 생각하고, 기분좋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큰 효과를 내며 공개적으로 칭찬하면 듣는 사람이 그 칭찬을 커다란 보상으로 받아들여 한껏 고무된다. 상대의 잘못을 지적해야 할 경우에는 유감의 뜻을 표현하면서 진지하게 해야 한다. 얼마 안있어 죽음이 모두를 평등하게 만들 것이다. 그러니 그 사실을 기억하고 누구에게든 예의 바르고 점잖게 대하라.  돈만을 보고 결혼해서도 안되며, 돈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결혼해서도 안된다. 제레미 테일러의 '결혼반지'에서 "돈만을 위해 결혼하는 사람은 인생의 모든 만족과 축복보다 돈을 더 가치 있게 여김으로써 자신이 돈보다 열등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고대 그리스 시인 시모니데스는 이렇게 말했다. "남자에겐 좋은 아내보다 더 큰 축복이 없고 나쁜 아내보다 더 큰 저주도 없다."  헨리 테일러는 '삶으로 부터의 편지'에서 "결혼을 한다고해서 이전과 같이 독립적인 생활을 하되, 우아하고 소탈하고 명랑하고 편안한 사람하나가, 그저 장식 처럼 곁에 있다가 당신이 고독하고 힘들 때면 언제든 다가와 주고, 필요가 없으지면 눈앞에서 사라져줄 것이라고 기대해서는 절대 안된다 라고 말했다." 제미 테일러 '결혼 반지'에서 호머는 남편의 의무에 여러가지 좋은 이름을 붙인다. "남편은 아내에게 아버지이자 어머니이자 오빠가 되어야 한다. 그렇게 하지 못하면 아내의 결혼생활은 고아로 있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왜냐하면 아내는 남편을 위해 아버지와 어머니와 오빠를 떠났으므로 남편이 이 모든 역할을 해 주지 못하면, 부모없는 불쌍한 아이처럼 불행해지기 때문이다. 이런말에 의심이 생긴다면 결혼하지 말라."

 

결혼에는 막중한 책임이 따른다자신의 눈만 전적으로 믿고 눈에 보이는 것에 현혹되어서 안된다. 제레미 테일러는 또 말한다. "결혼은 손과 눈으로 맺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성과 마음으로 맺어지는 것이다. 좋은 아내란 물질적인 것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도움을 주는 반려자가 되어야 한다. " 행복한 가정은 천국과 흡사하다. 남편과 아내,아버지와 어머니, 형제와 자매, 아이와 부모는 각자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서로를 도와 가족이 그들의 길을 향해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는 가족이 아니면 어느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이다자녀는 커다란 축복인 동시에 책임인 것이다. 아이들이 사랑이라는 햇살을 받으며 자라도록 해야 한다. 부드럽고 따뜻한 애정을 받고 자란 아이는 커서도 삶의 혹독함을 잘 견딘다. 제레미 테일러는 말한다. "사랑스런 아이들과 기분 좋은 얘기를 나눌 때, 아이의 귀여운 말 한마디 한마디에 사람의 심장이 얼마나 뛰는지, 자신의 아이를 사랑하는 사람말고는 절대 알 수가 없다. 아이의 철없음, 불완전한 발음과 투정, 순진무구함, 어설픔, 시샘 등은 그 부모에게 너무도 많은 기쁨과 위안을 주어 다른 사람들의 마음까지도 밝게 한다. 하지만 아내와 아이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집안에 암사자를 키우는 것 같고 슬픔의 둥지를 품은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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