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대화는 두 부류, 언어적 수준과 정서적 수준으로 이루어지는 것처럼 보인다. 여기서 언어적 대화는 사회적으로 대화하는 것이 허용되는 말들을 포함하며, 정서적 대화는 욕구를 만족시키는 수단으로 사용한다. 의사소통은 생명체들 사이에서 감정, 태도, 사실, 신념, 생각 등을 전달하는 과정이다. 언어가 의사소통의 일차적인 수단이지만 유일한 수단은 아니다. 비언어적 의사소통은 얼굴표정, 침묵, 몸짓, 감촉, 입모습, 눈짓, 그리고 사람들이 서로 의미를 주고 받는데서 사용하는, 기타 다른 비언어적 기호나 단서 등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대인간의 의사소통은 어느 한사람이 타인에게 영향을 주고, 타인을 이해하는데에 사용되는 수단을 포함한다.
의사소통에서 야기되는 많은 문제점들은 사람들이 의사소통이 양방향적이라는 사실을 망각하는데서 유래한다. 송신자는 자신이 의도하는 메시지를 결정하고, 정보를 이해가능한 언어로 바꿈으로서 메시지를 암호화 한다. 그리고 그것을 수신자에게 보내고 수신자는 암호해석을 한다. 이때 메시지를 받아들이는 몇가지 망이 있는데, 이는 앞에서 논의한 참조체제와 같은 것으로 사람들은 각각 자신의 이러한 참조체제를 통하여 세상을 바라본다. 사람들은 자신의 경험, 욕구, 감정, 가치, 신념 그리고 자신에게 아주 사적이고 독특한 다른 일들에 비추어 메시지를 수용한다. 메시지가 수신자에 의하여 적절하게 해석되었는지 아닌지를 결정하기 위한 피드백 과정이 있어야 한다.피드백은 지각과 정보를 전달하고 자신의 이해를 명료화 하는 과정이다. 타인이 자신에게 위협이 될지 모르는 정보를 제공해주면 대개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게 된다.
건설적이고 효과적인 피드백l
성격보다 행동에 대해서 말하라. 자신의 메시지가 타인을 공격하는 것으로 지각되면 상대방은 분명히 방어적이 될 것이다. 타인의 실제 모습이 어떻다고 생각하기보다는, 타인의 행동이 어떻다는데 관심을 집중하는 것은 타인의 방어의식을 감소시키게 된다.
판단하기보다 정보를 교환하라. 정보교환은 일어난 일을 보고하고 동기를 평가하고 선/악, 옳고/그름의 가치판단보다는 행동을 기술하는 것과 관련된다.
충고나 해결 방안보다는 대안을 제시하라. 사람들은 너무나 자주 실제 문제가 없는데도 해결방안과 충고를 제공하고 또 제공 받는다. 해결방안을 말해 주는 것은 상대방에게 부적절하다는 감정과 무능함을 느끼게 할 수도 있다.
타인에게 자유로운 제안을 하되 강요는 말아라. 피드백은 이것을 받으려는 사람의 욕구를 채워 주기 위한 것이지, 자신을 위한 방어나 정당화를 위한 것이 아니다.
의사소통을 방해하거나 왜곡하는 마음
과거의 경험: 사람들은 자신의 학습경험이 얼마나 강력한 힘을 갖는지에 대하여 알고 있다. 종종 사람들은 얼마나 자신이 어떤 메시지가 있을 것이라는 것을 미리 알고, 그 메시지가 흥미없거나 중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함으로서, 그 메시지를 왜곡하여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다.
선입견 : 마음속으로 다른 일들을 생각하면 사람들은 메시지의 의미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스쳐서 지나가게 되기 쉽다.
고정관념: 고정관념은 시각적인 것 뿐만 아니라 가치, 편견, 불완전한 정보, 기타 많은 다른 요인들을 기초로 형성된다.
잠재적 의도: 자기자신의 욕구에 따라 메시지를 이해하는 것을 잠재적 의도라고 부른다. 사람들은 자신이 마음속에 특별한 관심사를 갖거나, 시비를 걸려고 하거나, 어떤 사람에 대한 증오심을 품게 되면 사람들은 의식적이거나 무의식으로 모임을 방해하고, 대화를 자기자신의 목적을 진전시키는 방향으로 이끌려고 하게 되는데, 이는 잠재적 의도의 예가 된다.
물리적 환경: 물리적 환경 또한 메시지 전달에 영향을 준다. 소음, 온도, 마음을 산란하게 하는 영향력, 기타 다른 외적인 일로 인해 메시지를 왜곡할 수 있다.
언어적 의사소통에서 말은 약간의 의미를 갖게 마련이다. 오히려 강조, 억양, 음조 등의 말을 어떻게 사용하느냐 하는 문제는 훨씬 더 많은 의미를 갖는다. 사람들은 화가 나게 되면 일차적으로 말을 통해서 자신의 분노를 표현하게 되고, 비록 자신의 분노를 숨기려한다 할지라도, 그것은 말의 음조를 통해서 은연중에 나타나게 될 것이다. 어떤 의미에서 의미론이 포함되는 의사소통의 문제는 하나의 어휘속에 여러가지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으로 인하여 야기 된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만일 사람들이 그들의 용어의 의미에 대해 공통된 이해를 하고 있지 않는다면 그들은 효과적으로 의사소통을 하지 못할 것이다.
감정의 확인, 피드백을 주고 받는 것, 행동 변화를 요구하는 것 등을 포함하는 효과적인 의사소통 기법은 '나'라는 메시지일 것이다. 타인의 행동이 수용될 수 없고, 자신에게 아주 불쾌한 감정을 줄 경우에 사람들은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으며, 오히려 타인에 의해 침해를 받게 된다. 이러한 경우 자신이 감정과 관련된 정보를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사람들은 너무나 자주, 타인이 우리 자신의 감정을 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러나 타인이 우리 자신의 감정을 읽지 못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러나 비록 그들이 우리의 감정을 안다고 할지라도, 우리는 자신의 감정, 타인의 행동, 타인 행동의 변화에 대한 바램 등을 포함하는 메시지를 정확하게 전달해야만한다.
사람들은 의사소통의 과정에서 벗어난 경험들을 갖고 있을 것이다. 즉 자신의 메시지가 명료하지 않기 때문에 상대방은 그 메시지를 정확하게 받아들이지 못하게 되고, 결국은 아무 효과를 얻지 못하게 된다. 소극적인 상호작용의 경우에는 타인이 자신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자신이 타인에 의해 이용당하도록 방치하는 경우다. 하룻밤만 지나면 상대방에게 변화가 있으리라 기대하지 말고, 여러분이 좀 더 협상적이고 자신의 감정을 명료화 하고 타인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정도에 따라 변화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기대하라.
비언어적 의사소통: 몸짓, 눈 마주침, 아류언어:(신음, 한숨, 비명, 투덜거림과 같은 말이 아닌 모든 종류의 소리)들이 해당된다.
접촉: 신뢰, 분노, 연민, 흥미,관심 등의 접촉을 통해 표현될 수 있는 감정, 어떤 사람은 접촉을 통해 많은 위안을 받는 반면, 또 어떤 사람은 접촉하기를 주저한다.
거리감: 거이 모든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사적인 영역으로 생각하는 개인적인 공간의 경계선을 자기주변에 쳐놓고 있다. 에드워드 홀은 인간이 자신의 주변에 설정한 영역을 친밀한 거리, 사적인 거리, 사회적인 거리, 공적인 거리가 있다고 한다.
친밀한 거리: 자신과 타인 사이에 있을 수 있는 가장 근접한 거리다. 15-30센치미터에 해당하며 사랑을 나누는 남녀간의 관계나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와 같이 친밀한 관계에서 있을 수 있는 거리다.사적인 거리: 보통 30-90센티미터 정도의 거리로 친한 친구들간의 거리다. 이 거리에서 사람들은 무난한 접촉을 갖게 되며 상호적용이 이루어질 수 있는 관계다. 사회적 거리: 120센티 정도의 거리로 사람들이 사회적인 상황에서 맺는 관계이다. 어떻게 소통할 것인가? 이 거리에서 사람들은 상호적용보다 사회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공적인 거리: 겨우 애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210에서 280센티 정도의 거리다.
여러분은 자신의 공간에 타인의 침입을 느낀 적이 있는가? 사람들은 자신의 공간이 침해를 받게될 경우에 긴장하고, 경계심을 갖고, 당황하게 되어 자신과 타인사이에 거리를 두고자 할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타인과 어떤 형태의 관계를 가지느냐 하는 것은 자신이 바라는 거리의 형태를 결정하는데 있어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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