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Y계곡을 올라서면 이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도봉산 정상이다. 온 세상이 한 눈에 보인다. 하늘이 푸른 날은 기분 은 더 없이 좋다. 산을 오르면 좋은 것은 온 세상이 한눈에 보인다는 것이다. 또 스스로를 성찰하게 하고, 이 세상을 품을 수 있을 만큼 마음이 넓어진다는 것이다. 복잡하고, 모든 것이 불분명한 미로 같은 인생도 좀 더 크게 보고, 좀 더 길게 보면, 단순해 진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신라 의상대사가 화엄경을 요약한 것이 법성게이고, 법성게를 8자로 요약한 것이 '行行到處 至至發處'이다. '걸어도 걸어도 그 자리고, 가도가도 떠난 자리다' 인간이 제 아무리 날고 뛰어도 그 자리가 그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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