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피의 세계 (요슈타인 가아더 지음,

로크

중요한 경험주의자 혹은 경험철학자는 로크와 버클리와 흄이다. 모두 영국 사람이다. 17세기 주도적인 합리주의자들은 프랑스 데카르트, 네덜란드 스피노자, 독일의 라이니츠였다경험주의자는 세계에 대한 모든 지식의 근거를 감각이 우리에게 전달해 주는 것에서 찾는다. 경험주의적 태도를 고전적으로 정식화한 사람은 아리스토텔레스다.  그의 말에 따르면 먼저 감각속에 있지 않았던 것은 어떤 것도 의식 속에 있을 수 없다. 우리가 태어난 세계를 지각하기 전에는 세계에 대해 아무 것도 알지 못한다.  존 로크는 1632년 태어나 1704년까지 살았다.  ‘인간 오성론’에서 그는 두가지 문제를 밝혀 보려 했다. 하나는 ‘인간은 자기의 생각과 관념을 어디로부터 얻는가’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우리 감각이 전달주는 것을 신뢰할 수 있는가’하는 것이다.  로크는 우리의 모든 생각과 표상은 우리가 이미 얻은 감각인상에 대한 반성을 통해 생긴 것이라 확신하였다.  우리가 어떤 것을 감각하기 전의 우리 의식은 아무것도 쓰지 않은 철판과 같다는 것이다.

 

어떻든 지각작용을 통해 최초의 단순한 감각적 관념이 생겨난다. 의식속에서도 어떤 일이 일어나는 것이다. 단순한 감각적 관념들은 의식속에서 심사숙고나 고찰 혹은 믿음이나 의심을 통해 가공된다. 우리는 점차 여러 감각들을 묶어서 사과, 배, 귤이라는 개념들을 형성해 낸다. 이 세계에 대한 지식을 재공해 주는 모든 자료는 결국 감각 기관에 의존하고 있는 셈이다. 로크는 여러가지 감각을 속성에 따라서 일차 감각성질과 이차 감각성질로 구분하였다. 일차 감각성질이란 사물의 연장, 무게, 형태, 운동, 수를 말한다.  그런 성질의 경우 감각이 사물의 실제 속성을 표현한다확신할 수 있다.  크기와 무게 같은 일차적 성질에 관해서는 우리 모두 의견 일치를 볼 수 있지만, 색과 맛과 같은 이차적 성질은 동물에 따라 사람에 따라 변할 수 있다. 로크는 윤리적 원칙은 모든 사람에게 다 주어져 있다고 주장했다. 소위 자연권 사상을 표방했다. 로크는 사상의 자유와 관용을 옹호했다. 또 그는 철학사에서 최초로 남녀의 성 역할문제를 다루었다.  나중에 존 스튜어트 밀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밀 역시 남녀의 평등한 권리를 옹호한 사람이다. 18세기 프랑스 계몽주의에 충분한 영향력을 발 휘했다.  한 예로는 로크는 처음으로 권력분립 원칙을 주장했다. 로크는 법이 지배하는 국가가 되려면 인민의 대표가 법률을 제정하고, 왕과 정부가 그 법률을 집행해야 한다’주장하였다.

 

'소피의 세계 (요슈타인 가아더 지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계몽주의  (0) 2019.05.27
흄, 버클리  (0) 2019.05.24
스피노자  (0) 2019.05.22
데카르트  (0) 2019.05.20
바로크  (0) 2019.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