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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이영돈 프로듀서 (KBS 특별기획

용서하는법

용서하는법  첫번째는 어떤 일이 있었는가를 스스로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가령 우리 아버지는 좋은 부모가 아니었다 라는 말은 막연하다. 구체적으로 부모가 어떤 잘못을 했는가에 대한 생각이 있어야 한다.두번째 용서는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지 상대방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상대방이 더 나은 인생을 살게하기 위해서 용서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더 나은 인생을 살고 싶어하기에 용서하는 것이다. 세번째 용서한다는 것은 괜찮지 않은 것, 잘못된 것에 대한 것이다. 그냥 묵과 할 수 있고 참아 줄 수 있는 것이라면 굳이 용서 할 필요는 없다. 네번째 화가 치밀 때 마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행동을 한다. 짧게는 15-20초간 심호흡을 한다거나 해서 자기 신체를 가라 앉혀 준다.다섯째 차분해졌을 때 스스로에게 물어보아야한다. 내가 정말로 우주의 중심인가? 모든것이 내 방식대로만 이뤄져야 하는 것인가아니면 인생을 현실 그대로 받아들이고, 살아갈 것인가 자문해 본다. 여섯째 그럼 현실세계 안에서 어떻게 하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성취해갈 수 있을 것인가를 생각한다. 현실에서 자신이 어떻게 하면 최대한 행복과 성공을 얻을 수 있을 것인가를 찾아본다. 일곱번째 어느 것에서나 좋은 점을 찾아보아야 하고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고맙게 여기며 웃어줄 만한 모든 것들에 미소로 대해 준다. 여덟번째 너무 많은 불평을 하지 않는다. 대신 친절한 말을 한다대부분의 경우 고의적으로 당신에게 상처주는 경우는 별로 없다. 상처를 줄 수 있는 것을 모르고 그렇게 대하는 것이고 이기심으로 생각이 부족해서 그런 것이다타인이 당신에게 상처를 주는 경우 상처주는 것만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화가 나며 심호흡을 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라. 숨을 몇 번 깊게 쉬고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면 가슴에 따뜻함이 차오른다모든 것은 나에게 달려 있다. 우리가 말하는 것은 자신에게 달려 있는 것이고,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은 그들에게 달려 있는 것이다. 좀 더 관대해지고, 인내하고, 용서하면 이것이 습관이 된다. 부정적인 말로 나쁜 상황을 더 나쁘게 만들 필요는 없다. 사람들이 용서하지 못하는 것은 용서를 어떻게 하는지 배운적이 없고,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으며 연습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누군가 교통사고를 내서 당신이 다쳤다고 하자. 그것도 용서하기 힘든 일이다. 용서는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그래서 용서하는 것에 익숙해져야 한다. 아내의 실수를 용서한다든가 ,아이들이 집을 어지럽힌 일을 용서 한다든가, 약속에 늦은 것을 용서하다든가 등등 용서할 것들이 너무도 많다. 만약 사소한 것들을 용서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큰 일을 용서 하겠는가? 용서하는 방법을 배우고 연습한다면 용서의 삶을 살 수 있다. 방법도 모르고 연습도 안하는 것이 용서를 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다.

 

다른 사람의 가치를 인정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다만일 여러분에게 호랑이를 제외한 나머지 동물을 떠 올려 보세요, 절대로 호랑이를 생각하면 안됩니다 라고 한다면 여러분은 호랑이를 생각하지 않으려 해도 계속해서 호랑이가 생각 날 것입니다. 우리의 뇌는 하지마라는 말은 잊어버리고, 중요한 명사인 호랑이만 계속해서 떠오르게 할 것입니다. 결국 하지 마라라는 말은 불필요한 명령인 셈이다. 애들에게 너는 사탕은 먹어서는 안돼. 이가 썩고 몸에도 안좋아 알았지? 사탕은 먹지마!라고 말하면, 그 아이의 뇌는 사탕을 먹지 않으려고 해도 자꾸 사탕이 떠오르게 되어 있다. 부정적인 생각은 긍정을 부정하지만, 우리 뇌는 부정을 강조하게끔 구조화 되어 있다. 따라서 뇌를 활용하려면  “… 하지 마라  대신 .을 해, 을 하는 것이 어떻겠니? 처럼 부정을 빼고 제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사탕을 먹지 마라가 아니고 과일 먹는 것이 이런 점이 좋다는 식으로 말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좋은 상상을 하면 그렇게 이루어진다고 한다. 좋은 상상을 하면 현실의 경험과 가상의 경험을 구분 못하는 우리의 뇌가 네트워크의 모든 자원을 활용해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든다. 반대로 나쁜 상상을 하면 뇌는 모든 자원을 동원해 가능을 불가능하게 만든다우리 몸은 어차피 뇌가 하라는 대로 할 수 밖에 없다. 다른 방법이 없다. 우리 몸은 마음의 하수인이다.

 

정보를 모으고 최선을 다하고 그 다음에는 쉬어라. 여기서 '쉬라'는 뜻은 하던 일에 대해서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있다가, 다시 그 일을 시작하려고 하면 불현듯 드는 생각이 바로 해결책이라는 것이다. 쉬는 동안 뇌는 무의식을 동원해 해결책을 찾는다. 그 동안 우리가 얼마나 눈에 보이는 것만 믿으며 살아 왔는가. 의식은 뇌 용량의 5%정도 밖에 차지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의식만을 보고 믿는다. 책을 보고, 토론하고, 브레인스토밍하면 의식중에서 좋은 것을 찾아 낼 수 있다. 그러나 무의식을, 뇌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의식을 접어두고 무의식을 꺼집어 내는 방법이 필요하다그렇다면 무엇으로 의식을 잠재울 것인가? 의식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현재 의식적으로 하는 일과 전혀 관계 없는 일을 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다. 핸드폰 개발회의라면 뮤지칼을 보고, 등산을 가고, 수험생이라면 공부를 하는 것보다 운동을 하거나, 영화를 보는 것이 공부한 기억을 끄집어 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상반된 일을 하고 다시 의식으로 돌아 왔을 때 머릿속에 생각나는 것들이 의식, 무의적인 것을 합하여 해결책을 제시한다. 비록 떠오르는 생각들이 엉뚱해도 이를 신뢰해야 한다.

 

창의적이 되려면 시를 읽어라. 시를 읽으면 뇌의 곳곳에 숨어 있던 무의식이 꿈틀거린다. 전혀 관계없을 것 같은 단어와 감정들이 살아나 새로움을 찾아다닌다클래식 음악은 무엇을 제시한다기보다 그냥 듣고 있으면 뇌 속의 여러가지 것들이 자극된다. 무엇이든 추상적인 것이 우리 뇌의 네트워크 형성과 아이디어 추출에 좋다. 왜 어른들은 새로운 생각이 잘 떠오르지 않을까그것은 이미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른들 중에 새로운 아이디어가 많은 사람은 스스로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고, 아는 것이 별로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른들은 이미 모든 것에 등식이 가능하다. 모든 것이 카테고라이즈 되어 있다. , 이거, 개는 이런 놈이야, 그것 원래 그래, 소주 맛은 그래 모든 것을 이미 아는 것이다. 그리고 나이가 어릴수록 아는게 없어 뇌는 최대한 알기 위해 네트워크를 작동시켜 의식과 무의식을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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