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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방법(곤도

좋은 생활 습관

애정이 담긴 손길은 가장 단순한 방법이지만 의학이 아무리 진보해도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치료의 근본이다. 그 손길에 마음이 따뜻해지고 불안이 진정되면 고통이나 통증이 놀라울 정도로 가벼워지고 증상이 사라지기도 한다. 북유럽에 '탁틸 케어'라는 요법이 있다.  탁틸 케어는 '만지다'라는 의미의 라틴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등이나 손발을 어루만져 서로 신뢰감을 깊게 하고,  불안이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요법이다. 스킨십은 스트레스와 불안을 해소하는데 절대적인 효과를 발휘한다. 인간은 평생 타인의 온기를 갈망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껌을 씹으면 뇌 전체의 혈류량이 늘어나는데, 이것은 여러 차례의 실험으로 증명된 것이다. 껌을 씹을 움직이는 근육은 뇌신경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뇌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껌을 씹으면 입에서 침이 나오므로 소화효소의 분비도 촉진된다. 고령자가 유동식을 하면, 뇌 기능이 뚝 떨어진다.  또 입으로 소리를 내면 스트레스가 해소된다.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하면 기분이 전환이 되어 오감과 강정상태도 자극을 받는다. 큰 소리로 기합을 외치면 뇌의 빗장이 열린다고 한다. 생각이나 잡념 등이 깨끗이 사라져 잠재의 힘이 발휘된다는 말이다. 큰 소리를 내면 그것이 진짜 에너지와 힘으로 연결되는 것이다.

 

웃음은 부작용 없는 명약이다.  심박수나 호흡수가 늘어나 혈액흐름이 좋아지고 횡경막이 상하로 크게 움직여 배근육과 등근육이 운동하게 된다. 위장을 자극해서 배변도 원활해지며, 심호흡 효과 등으로 자율신경과 호르몬의 균형이 바로잡혀 혈당치나 혈압이 안정되는 방향으로 작용한다. 평소에 우리는 표정근의 30%정도 밖에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웃을 때 가능한 한 입을 크게 벌리고 웃는 것이 좋다. 노래를 부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사와 멜로디, 리듬을 맞추면서 노래를 부르다 보면 감정과 뇌를 활성화된다. 웃음과 마찬가지로 심호흡을 하게 되므로써 심폐기능도 좋아진다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도 오감을 자극해 내장기능을 높여주기 때문에 일종의 스트레칭이라고 할 있다.  손과 손가락, 입, 입술, 혀를 담당하는 신경세포가 압도적으로 많다.  따라서 손과 입을 많이움직을수록 뇌도 활발히 활동한다. 건강하게 천수를 누리는 비결은 몸을 계속 움직이고 사용하는 것이다.  예컨대 집에 사람이 살지 않으면, 집이 금새 폐가 처럼 변해가듯,  인간도 움직이지 않으면 질병, 우울증, 치매 등의 이유로 심신과 뇌활동이 저하되면, 순식간에 취약해져 제기능을 못하게 되는 '폐용증후군' 상태가 된다. 근육은 자주 사용하면 나이가 들어도 계속 굵어지고 강해진다.

 

뇌신경세포도 계속 생각하고 무엇인가를 느끼면 활발하게 활동한다.  근육을 사용하지 않으면 근력은 하루에 3%이상씩 저하되고, 고령자의 경우 한달 정도 누워있으면, 대부분은 제힘으로 걸을수 조차 없게 된다. 인간의 하반신에는 근육의 3분의2가 집중되어 있고, 이것은 뇌간과 연결되어 있다.  뇌간은 호흡, 혈압, 체온 등의 조절중추가 있어 항상성을 유지하고,  그물 모양의 신경체인 망양체가 있어 의식을 관장하며, 자율신경을 조절하는 등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뇌사란 뇌간의 정지상태를 말한다. 우리가 걸을때 발바닥이나 하반신의 여러 자극근육을 통한 신경자극이 대뇌신피질의 감각영역에 전달되어 그 과정에서 뇌간을 자극한다. 걸을수 없게 되면, 뇌가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게 된다게다가 자극이 없는 생활로 의욕이 저하되어 희로애락을 느끼거나  대화할 기회가 줄어들면 폐용증후군이 악화된다.

 

살아있어도 송장이나 다를바 없는 상태가 되지 않으려면, 몸져누워 있지 말고 가능하면 자리를 털고 일어나도록 노력해야 한다. 일어나지 못하게 되면 손가락 발가락이라도 움직이고, 책을 소리내어 읽어보는 것이 좋다. 눈동자를 굴려보고, 여러 표정을 지어보고 껌을 씹어보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생각해 보는 등 손발과 입, 몸과 뇌를 되도록 많이 움직이도록 한다. 통증이 있다고 그 부분을 보호할 것이 아니라, 충분히 움직여 주는 편이 훨씬 빨리 회복된다. 독감바이러스는 쉽게 변이를 일으키므로 효과가 있는 백신을 만드는 것은 이론상 거의 불가능하다.  마음대로 변이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 백신을 만드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또한 백신으로 혈액속에 약한 항체가 형성되었다고 해도 바이러스가 들어오는 목이나 코에는 항체가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감염은 피할 수 없다. 유럽에서는 독감에 걸려도 대부분 병원에 가지 않는다.

 

항바이러스제와 해열제를 같이 복용하면 39도이상 되던 열이 단숨에 34도로 내려간다. 체온이 내려가도 바이러스는 소멸되지 않으며, 오히려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독감은 어떻게 예방될 수 있을까? 바이러스는 목이나 코의 점막에 달라붙어 순식간에 세포속으로 들어가므로 물로 씻어내는 것은 무리다. 바이러스 입자는 아주 작아 마스크를 통과하기 때문에 서양에서는 마스크를 사용하지 않는다. 독감을 예방하는 유일한 확실한 방법에는 독감이 유행할 때 사람이 붐비는 곳에 가지 않는 것이다. 사회생할을 하려면 감염은 피할 수 없다. 차라리 독감을 한번 걸리는 것이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