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방법(곤도

커피, 생활습관, 병원

커피는 두통이나 위통을 진정시키고 졸음을 쫓아내는 약물로 널리 애용되던 음료였다. 커피의 항산화, 항염증 성분이 C형 간염의 진행을 억제하고, 간암으로의 진행을 방지하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곤도 가즈오 교수는 기미의 양을 측정하여 커피 섭취량과 기미간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커피를 많이 마시는 여성일수록 기미의 양이 적다. 커피를 하루에 3-5잔 마시던 그룹만이 고령이 되었을 때, 알츠하이머 등의 치매에 걸릴 위험이 65% 감소했다. 이처럼 커피는 건강을 지켜주고 미용에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장수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무조건 건강해지는 생활습관을 한 가지 추천하라고 한다면,  나는 두말할 것도 없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를 꼽을 것이다.  밖이 어두워지면 잠자리에 들고, 동트기 전에 일어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인간의 뇌는 수면 중에 기억을 선별해 쓸데없는 정보는 지우고,  필요한 정보는 우선 순위에 따라 정렬한다따라서 잠에서 막 깨어난 머릿속은 방금 청소를 끝낸 방처럼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다. 아침은 차분히 생각하고 영감을 얻거나, 아이디어를 얻는데 최적의 시간대이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의 의학적 효용은 우선 아침 햇살을 받음으로써, 자율신경의 작용이 활성화 되고, 체내 시계도 리셋 된다는 점이다. 자율신경은 소화기관, 혈관계, 내분비샘, 생식기 등 생명활동에 관여하는 여러 기관을 지탱하고 있으므로 몸의 이런 작용은 아주 중요하다. 인간의 체온은 새벽녘에 가장 낮아졌다가 낮 동안에는 상승하고, 밤이 되면 다시 떨어진다. 따라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면 체온이 높아지기 시작할 때 일어나 체온이 떨어지기 시작할 때 자게된다. 이런 습관은 우리 몸의 리듬을 타고 자율신경뿐만 아니라 면역,  호르몬 등 몸의 모든 기능을 가장 무리 없고 쾌적하게 작동시킨다. 세포의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성장호르몬 등의 각종 호르몬은 수면중, 특히 24시 전후에 가장 활발히 분비된다. 매일 이 시간대에 숙면을 하면 뼈와 근육이 튼튼해지고 피부가 재생되며 병이나 상처가 순조롭게 회복된다. 또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면, 비만이 예방된다. 교감신경은 몸을 활발하게 움직이는 낮 시간에 작용하여 섭취한 영양분을 효율적으로 에너지로 바꾼다. 밤이 되면 부교감신경이 우위가 되어 몸을 휴식상태로 전환하고 영양분을 체내에 저장하도록 한다.  일찍 잠자리에 들면 밤에 먹지 않게 되므로 여분의 지방을 몸에 축적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우리 몸의 면역상태는 자연계의 불결한 것, 기생충, 세균 등에 접촉하면서 성숙해지므로 지나치게 청결한 환경에서 약해진다. 노숙자나 목욕하는 습관이 없는 민족은 아토피 같은 질환이 없다. 표피를 덮고 있는 피지가 두껍고, 수분량도 아주 많아 세균 같은 항원이 차단되기 때문이다. 인간의 몸속에는 원래 몸 자체가 세균덩어리다. 입속에만 해도 100억개에 이를 정도이다. 또 장속에는 300종의 100조 개에 달하는 엄청난 양의 세균이 비타민을 만들거나,  우리 몸의 대사나 소화를 돕고 있다. 나쁜 균은 없애야 한다고 단순하게 생각할 일은 아니다. 예를 들어 피부표면에 항상 존재하고 있는 포도상구균은 땀 냄새를 일으키기 때문에 나쁜 균으로 생각되지만, 한편으로는 피부를 보호하고 몸에 치명적인 균이 정착하는 것을 막아준다. 세균에 지나치게 예민해져서 하루에도 몇번씩 비누로 얼굴, 몸 등을 씻으면,  피지도 포도상구균도 사라져 결과적으로 나쁜 균이 증식해 피부가 거칠어진다. 아토피로 고생한다면 비누와 샴푸사용을 중단해 보자.

 

병원은 가까이하지 않는 편이 좋다고 해도 어쩔수 없이 가야한다.  어떤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병원들은 환자수가 많고, 유명한 병원일수록 환자 개개인에 대해서 소홀한 경향이 있다. 모든 과정이 기계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큰 병원일수록 실험적인 부분에 주력하도록 되어있기 때문이다. 신약실험을 하면, 제약회사로부터 자금지원을 받게 되므로 병원을 경영하는데 도움이 된다.유명한 병원일수록 병을 더 철저하게 찾아낸다. 병을 못보고 놓친다면 병원 명성에 누가 되므로 환자가 일단 병원에 가면 철저하게 검사를 받게 될 수 밖에 없다. 검사항목에는 대부분 기준치라는 것이 있는데, 건강한 사람이라도 그들 중 5%는 기준치에서 벗어나도록 설정되어 있다. 10 항목을 검사하는 경우 적어도 1항목이 기준치에서 벗어난다고 진단받는 사람이 40%정도 된다. 30항목을 검사한다면, 78%가 적어도 1항목에서 기준치를 벗어난다는 진단을 받게 된다. 결국 검사받는 사람의 80%가 병이 있거나 이상이 있게 되는 것이다. 최고의 치료를 기대하고 찾은 병원이 과잉진료의 표적이 된다.

 

의사를 선택할 때 다음 사항에 유의해야 한다.

* 나름대로 의료에 대한 정보를 모아야 한다.

* 환자로서의 직감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 환자의 얼굴을 보지 않고, 무시하는 의사는 피한다.

* 의사의 설명을 맹목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의사의 유도에 주의한다.

* 약, 수술 부작용, 후유증, 생존율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는지 지켜본다.

질문을 귀찮아 하는 의사는 찾지말아야 한다.

*  5종류 이상의 약을 처방하는 의사를 주의한다.

* 검사 데이터나 뢴트겐 사진은 환자의 것이므로, 떳떳하게 요구하고 제공받는다.

 

환자에게는 병원을 옮길 권리가 있다치료방식이 이상하다고 생각될 때, 즉시 병원을 옮기도록 한다. 병원에서 아무 생각없이 멍하게 있다가 생명을 잃을수도 있다. 결코 자신을 그냥 맡겨놓고만 있어서는 안된다.

 

'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방법(곤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건강하게 사는 습관  (0) 2014.07.24
좋은 생활 습관  (0) 2014.07.23
술, 미네랄, 콜라겐, 염분에 대해  (0) 2014.07.20
의료사고, 콜레스테롤, 영양제  (0) 2014.07.18
암치료  (0) 2014.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