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 췌장

신장은 우리 몸의 독소를 소변으로 내보는역할도 하지만, 혈압을 조절하는 기능도 한다. 신장으로 가는 동맥이 막히게 되면, 고혈압이 발생한다. 고깔모자처럼 생긴 부신은 신장위에 앉아있는 듯한 모습 이다. 부신은 뇌하수체로부터 신호를 받아 스테로이드와 성호르몬을 만들어 내고, 위기상황에 분비하기 위한 아드레날린을 저장하고 있다. 신장의 가장 주된 역할은 몸안의 넘치는 수분을 내보내는 것이지만, 호르몬을 만들어내는 중요한 장기중의 하나이다. 먼저 혈관내 적혈구가 빨리 파괴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하는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이것으로 적혈구의 생성을 자극한다. 더불어 심장과 뇌세포가 혈액량이 부족해 손상을 입지 않도록 보호해 주는 역할까지 한다. 우리 몸을 이루는 세포의 생존에 필요한 산소를 제대로 공급하게 도와주는 기능을 한다. 신장은 혈관압력이 직접 전달되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몸안의 혈압을 직접 조절하는 기능을 맡고 있다. 원시시대 우리 조상은 사냥을 하다가 호랑이에 다쳤을 경우 출혈로 인헤 신장에 전해지는 혈압이 낮으면 혈압을 유지하기 위해 혈액량이 유지되도록 신장을 꽉 죄고 있을 것이다.

 

간의 뒷마당 정도에 위치한 췌장은 소화를 돕는다. 또한 인슐린과 같은 몸속에 들어온 포도당을 저장하는 일을 도와주는 호르몬을 만들어낸다. 우리가 뭔가를 먹을 때마다 포도당은 우리 혈액속으로 들어온다. 쉽게 말하면 인슐린은 우체국이고, 포도당은 편지에 해당한다고 보면 된다. 인슐린은 혈액속으로 들어온 포도당을 우리 몸 각 장기 즉, 근육, 지방 간 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당뇨병을 갖고 있는 환자는 인슐린이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거나, 근육이나 지방조직, 간, 기타 다른 세포에서 인슐린이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혈중포도당 농도가 높다. 당뇨병은 두가지 타입이 있다. 어린아이에게 발생하는 제1당뇨병은 췌장에서 인슐린을 충분히 못만들거나, 아에 생산하지 못해서 생긴다. 이런 환자는 외부에서 인슐린을 공급해주어야 한다,

 

반면에 제2 당뇨병은 인슐린은 만들어지지만, 체내 장기에서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서 생긴다. 최근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는 것은 비만 인구 때문이기도 하다. 댱뇨병은 수많은 합병증을 수반하는데, 당뇨병의 주된 증상인 소변양 증가, 피곤함, 신경손상, 동맥경화, 시력저하와 실명을 일으킬 수도 있다. 고혈압은 당뇨환자의 혈관노화를 더욱 촉진한다. 노화된 동맥은 심장, 뇌, 성기 등 주요 장기의 혈액공급에 장애를 일으켜 심장마비, 뇌졸중, 발기부진, 성적흥분 감소 등과 같은 결과를 낳는다. 따라서 활동양을 약간만 늘려도 인슐린이 혈당을 옮기는 작용을 획기적으로 늘일 수 있다. 당뇨는 약 3분의 1의 생명을 앗아가지만, 혈압조절, 하루에 30분 운동하기, 혈당조절 3가지만 잘 지켜도 사망률을 80%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