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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몸 사용설명서(마이클 로이젠, 메

갑상선 호르몬, 부신

갑상선은 폐로 가는 기관앞에 있으면서 신체의 대사기능을 조절한다. 갑상선 호르몬이 너무 많으면, 갑상선 기능항진증'이 생기는데 이는 신체의 대사를 증진시킨다. 갑산선기능저하증은 신체대사를 저하시켜 체중증가, 건성피부, 우울증, 피로, 추위를 잘타는 증세를 일으킨다갑상선은 목아래 부분에 나비처럼 놓여 있으면서, 뇌하수체에서 나오는 갑상선자극호르몬에 의해 갑성선 호르몬을 만들어낸다. 갑상선 호르몬은 몸안의 세포의 대사작용에 관여함으로서 일종의 화학반응에 의해 세포가 자라고 죽는 것을 결정짓는다. 대사작용은 우리가 매달 내는 공과금과 비슷하다. 집안에서 저마다 각기 다른 양의 에너지를 소모하는 것처럼 우리 몸 안에서도 사람마다 사용하는 에너지는 모두 다르다.

 

갑상선 분비량이 지나치게 많으면, 우리 몸은 혼란에 빠지게 된다. 비록 망가지지는 않지만,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가 힘들다. 그냥 막연히 내몸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듯한 느낌이 들고 몸무게가 줄고, 식욕이 증가해 더 많이 먹고, 머리카락이 잘 부서지고, 더위를 참기 힘들어지거나 막연한 피로감 등이 생기고, 뭔가 엉망이 된 듯한 느낌이 든다. 반면에 갑상선 호르몬을 충분히 만들어내지 못하면, 대사작용에 장애가 발생하고 대사가 느려진다. 몸무게가 늘고, 기분이 우울해지고, 피부가 거칠어지고, 관절과 근육통증과 피곤함에 시달리고, 가끔 목부분이 부풀어 오른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흔한 질환으로 대부분의 60대이상 성인에게 발생한다

 

부신에서는 에스트로겐, 프로제스테론 같은 여성호르몬과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만들어 지는데 이 호르몬들은 서로 변환되기도 한다. 여성의 경우 테스토스테론은 리비도, 즉 성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도 만들어진다. 부신의 안쪽 부분은 아드레날린이라는 물질을 만들어 낸다. 운동경기에서 이길 수 있는 에너지를 공급해 주거나 극한 위기 상황에서 놀라운 힘을 내게 해주는 중요한 물질이다. 뇌하수체에서는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 부신피질 코티코이드호르몬이 많이 만들어지고, 이는 다시 코르티솔을 만들어내 스트레스 상황에 민첩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된다.  만약 뇌하수체호르몬이 과잉 생산되게 되면, 부신에서는 이에 반응하여 많은 코르티솔을 만들어낸다.  코르티솔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대사에 영향을 주고 염증을 억제하는 작용도 하는데, 코르티솔이 지나치면 쿠싱병에서 나타나는 체중증가, 버팔로 혹 (양쪽 어깨 사이 지방조직이 침착하여 만들어짐), 소변양증가, 안면체모증가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반면에 코르티솔이 부족하면, 극도로 기운이 없는 증상과 저혈압 증상을 보인다. 대부분 자기면역질환 때문에 나타나는데, 우리 몸의 면역시스템이 부신을 잘못 인식하고 공격해서 발생하며, 외부에서 코르티솔을 약물로 매일 보충해 주어야 증상을 치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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