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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란 무엇인가? (셸리 키건,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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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끝난 후에도 삶은 계속 되는가? (2) 육체와는 다른 비물질적인 존재인 영혼을 가정해야만 설명할 수 있는 그 특성이 있을까? 영혼의 존재를 가정할 때 우리 모두 익숙하게 알고 있는 '특성 F'를 설명할 수 있을 때, 영혼의 존재를 받아들여야 한다. 과연 어떤 것이 '특성 F'가 될 수 있을까? 사랑하고, 생각하고, 감정을 느끼는 것은 지극히 일상적인 현상이지만, 나는 이 중 일부를 영혼의 관점에서 설명해 볼 것이다. 그리고 초자연적인 현상으로 이야기 해볼 수 있을 것이다. 육체가 살아있다고 말하기 위해서는 특정기능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그저 육체만 있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기능을 해야 한다. 제대로 작동하는 오디오 와 망가진 오디오의 차이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물리적 차원을 초월한 특별한 존재를 끌어들일 필요는 없다. 우리..
삶이 끝난 후에도 삶은 계속 되는가? (1) 죽은 다음에 나는 존재할까? 나는 무엇인가?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 이러한 물음에 대하여, 사후의 삶 그리고 시간을 초월한 존재의 영속성에 관한 질문을 일반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자. 어떤 물건이 지속적으로 존재한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 오늘의 나와 내일의 나를 같은 존재라 할 수 있는가? 어떤 근거로 동일한 존재라 장담할 수 있는가? 개인의 정체성이란 무엇일까? '죽는다'는 뜻은 대체 무슨 뜻일까? 일반적으로 죽음은 삶의 끝을 말한다. 사후의 삶이 존재하는지 묻는 것은, 삶이 끝난 이후에도 계속해서 삶이 남아 있는 것인지를 묻는 자기 모순적 질문이다. 영화가 다 끝난는데 영화가 아직 남았다고 말하는 것이다. 삶이 끝난 상태에서 삶은 존재할 수 없다. 인간은 아주 다양한 방식으로 죽을수 있다. 죽음에 이르는..
죽음에 대한 생각 인간의 실체는 무엇인가? 영혼이란 정신적 존재, 즉 육체와는 다른 별개의 존재를 의미한다. 영혼에 대한 질문을 던져볼 수 있다. 살아있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사람들 대부분은 죽음은 당연히 나쁘다고 여기고, 죽음에 대한 생각을 본능적으로 외면한다. 일단 내가 죽었다면 죽음은 절대 나쁜 것이 될 수 없다. 내가 존재하지도 않는데, 어떻게 죽음이 나쁜 것이 될 수 있는가? 내게 아무런 피해도 입힐 수 없는데, 어떻게 죽음을 나쁜 것이라 부를 수 있다는 말인가? 언젠가 내가 죽을 것이라는 깨달음은 삶의 태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우리는 죽음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두려워해야 할까? 아니면 체념해야 할까? 우리는 죽음이 뭔지 알지 못한다. 그리고 우리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영혼을 원한다. 죽음이 모든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