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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내혁명( 하루야마 시게오)

플러스 발상 효과(1)

무엇이든 플러스 발상을 하는 습관을 가진 사람은 면역성이 강하여 좀처럼 병에 걸리지 않는다. 그러나 늘 마이너스 발상만 하는 사람은 병에 쉽게 걸리고 만다. 똑같은 상황, 똑같은 라이프 스타일인 경우임에도 불구하고 생기가 있고 건강한 사람이 있는가 하며, 늘 기운이 없고 병약한 사람이 있다. 이 모든 것은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대부분 마음가짐과 관련이 있다. 그렇다면 우리 마음가짐에 따라 생성되는 체내물질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호르몬으로 알려진 물질이 바로 그것인데,  이 가운데서 마음가짐에 따라 좌우되는 중요한 호르몬으로는  아드레날린과 노르아드레날린 그리고 베타 엔돌핀 등을 들수 있다. 호르몬이란 세포 사이에 정보를 전달하는 물질이다. 다시말해 이것은 뇌에서 내린 지령을 세포에 전달하는 물질이다. 우리 인간이 의욕적으로 일을 할 때는 뇌가 매우 활성화되어 도파민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된다. 도파민이라는 물질은 인간에게 의욕을 러일으키는 물질이지만 과다할 경우 에너지가 필요 이상으로 소비되어 그만큼 일찍 죽게 되거나 정신분열증이나 간질병 같은 증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많다.  반면에 적게 분비 되면 파킨슨병이나 치매현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남보다 뛰어난 능력을 키워 큰일을 하려면 거기에 상응하는 에너지가 필요하다. 그러나 에너지 출력이 너무 심하면 질병이나 단명이 찾아온다.  이것은 이율배반적이다.  도파민을 많이 분비하면 에너지가 소멸되어 녹초가 된다.  하지만 이럴 때  뇌내 호르몬을 분비시키면, 적은 양의 도파민으로 10-20배나 되는 양의 도파민이 분비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우리는 많든 적든 때때로 긴장을 강요 당하는 경우가 생기며,  그로 인해 강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누구나 노르아드레날린 계의 호르몬을 분비한다. 적은 양을 분비하면 나름대로 우리 몸에 자극을 주어 긍정적인 효능을 발휘하지만, 그 한도를 넘게 되면 몸에 해를 끼치게 된다.  혈압이 상승하는 것도 그 가운데 하나의 증상이라고 할 수 있다.  혈관수축은 뇌건강을 해치는 적신호이기도 하다. 뇌혈관을 수축시키는 가장 큰 원인 가운데 하나가 노르아드레날린 호르몬인데, 이 호르몬은 마음가짐이나 감정상태에 따라 분비량이 결정된다.

 

하루중 우리가 깨어 있는 시간이 15-16시간인데, 이 깨어있는 동안 계속 노르아드레날린을 분비하면 어떻게 되겠는가? 혈압은 점점 높아지고 혈관도 막히게 될 것이다. 더구나 이것은 뇌만이 아니라, 인체 각 기관에 영향을 미쳐 노화를 촉진하고 성인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가도 한다. 실제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하더라도 머리 속에는 나쁜 상상이 일어나 가슴이 두근거리게 되고 그와 동시에 뇌에서 노르아드레날린이 분비되게 된다. 이럴 때 되도록 정반대 발상을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예를 들면 상사가 꾸중하더라도 나를 위한 고마운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어쨌든 인간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뇌내 모르핀이 분비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기 바란다.  항상 긍정적이고 발전적으로 사물을 받아들이고 지나치거나 무리한 생각을 피한다면,  활성산소의 해는 거의 막을수 있을 것이다.

 

운전을 할 때 규정속도를 위반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왜 스피드를 내는 것일까? 그것은 마음껏 속도를 올리면 기분이 좋아지고, 기분이 좋아지면 뇌에서 베타 엔돌핀이 나오기 때문이다.  뇌를 잘 활용하면 우산 인간은 쾌감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존재라는 사실을 확실히 머리속에 넣어둘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본능적인 행동이란 의지력으로 억제하지 못하는 일시적인 충동이라고 정의하는데, 이것도 결국 뇌내 모르핀을 분비시켜 기분좋게 만드는 행위라는 것이다. 파이팅은 상대방을 공격하고 정복하여  자신에게 복종하게 만들려는 욕구인데,  이것이 쾌감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은 인류사가 투쟁의 역사였다는 사실만으로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처럼 싫증을 느끼지 않고 전쟁을 되풀이 해온 것은 승리라는 결과를  포함해 근원적으로 그것이 쾌감을 동반하고 있기 때문이다.

 

담배와 술에 포함된 독의 영향도 해롭지만,  죄의식으로 인한 활성산소는 더 해롭다. 연애할 때도 마찬가지다.  실연 당하지 않을까하고, 늘 걱정하는 마음으로 만나면 실연당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결과를 초래하는 원인은 걱정할 때마다 실연 당하는 쪽으로 작용하는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어떤 일이든 불안이나 걱정 혹은 죄의식을 느끼며,  행동하는 것은 바람직한 뇌활용법이라 할 수 없다. 그것은 불행과 죽음을 부르는 전주곡이다. 모든 동물이 가지고 있는 뇌를 우리는 원뇌라고 한다. 뇌간, 연수, 시상하부 그리고 시상이다다음 원뇌를 감싸고 있는 뇌는  개나 고양이 정도의 지능을 가진 동물이 가지고 있으며, 동물뇌라고 하며 대뇌변연계이다. 그리고 바깥쪽에 있는 대뇌신피질 이다. 인간은 이 대뇌신피질이 발달한 것이다. 하지만 뇌의 활동을 이야기할 때 우리는 자칫하면 인간 특유의 대뇌신피질에만 관심을 갖기 쉽다. 그러나 고상한 사고는 5%에 지나지 않으며 95%는 무엇을 먹고,  어떻게 하면 저 사람과 사귀고,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하는 본능적인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사고를 한다.

 

파충류는 원뇌만으로 살아가는 동물이다. 먹이를 보면 덤벼들고 암컷을 보면 생식활동을 한다. 거의 조건반사적인 행위가 지배하는 세계인 데 우리 인간 역시 이와 똑 같은 뇌를 가지고 있다.  이에 비해 개과 고양이는 좀 더 발달한 대뇌변연계라는 동물 뇌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주인을 알아보고 자기 집을 찾아오며, 주인이 부르면 반응을 보일수 있다.  인간이 인간다울 수 있는 것은 대뇌신피질 덕분이다. 배고픔을 채우고, 안전도 보장받고,  사회의 일원이 되어 집단에 소속 되었다고 해서  만족할 인간은 아마 없을 것이다.  마슬로 박사가 세가지가 충족된 다음에 네 번째로 인정받으려는 욕구가 등장한다고 한다. 자존심을 지키는 동시에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여기에 해당한다. 자기가 남보다 뛰어나다는 우월감, 자신의 능력에 대한 확신, 뛰어난 업무실적, 높은 자립도 바로 이런 요소를 통해 자존심을 만족시키고 동시에 그런 자신을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