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힘의 원천

 

 

 ‘내가 대접받고자 하는대로 남을 대접하라.’ 아침에 집배원이 우편을 배달하러 오면 당신은 별 관심 없을 것이다. 오늘은 관심을 가져 보자. 그는 당신의 인생이라는 무대에 등장하는 단역 이상의 배우다. 그에게 그 자신의 삶이 있다. 만일 내가 그라면 어떤 대접을 원할까? 아마도 당신은 지루한 일상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친절한 한마디를 원할 것이다.   당신이 직장에서 파김치가 되어 귀가했다. 당신은 당신의 배우자가 당신의 고충을 들어주고, 인내심을 가지고 당신의 상처를 치유해 주기를 바랄 것이다. 그러나 그 마음은 잠시 접어두고 상대의 입장이 되어 보자. 쉽지 않겠지만 이렇게 이야기해보자. 오늘 어땠어?  차나 한잔 타 줄까?  당신이 그런 대접 받기를 원하면, 배우자 역시 그럴 것이다.

 

당신이 오디오 같은 전기기라 생각해 보자. 전원이 연결되어 있는 한 당신은 제기능을 잘, 그리고 수월하게 수행할 것이다. 그러나 플러그가 빠져있다면 어쩔 것인가? 만일을 대비해 건전지를 넣으면 한동안 기능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건전지의 성능이 약해지면 제기능을 못할 것이다. 우리의 힘의 원천은 무엇인가?

 

내면을 들여다보고 마음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살펴봄으로써 목격자로서의 역할을 재발견할 수 있다. 인내심을 가지고 오랫동안 지켜보면 어지러운 마음 상태가 오고가는 것이 보인다. 우리는 보통 스스로를 자신의 머릿속에 맴도는 생각들과 동일시하며, 그리하여  생각들에 막대한 힘을 실어준다. 우리는 두려움에 떨고 욕망에 내 몰리며 좁은 소견에 갇혀 있다.  그러한 사람들이 곧 '우리'다.

 

명상은 마음에 집중하는 법을 가르쳐 준다. 오늘은 당신의 마음을 마치 외부에서 들여다 보듯이 관찰해 보자. 먼저 아침에 일어나 몇 분간 명상을 하자. 머리  속에 스치는 것을 눈여겨 보자. 그냥 목격자가 되어 보자. 목격자는 어떤 일도 판단하지 않는다. 목격자의 초연한 시각으로는  불안이 평안보다 더 좋거나 나쁘지 않으며 둘다 일시적인 마음 상태일 뿐이다.

 

생각을 머리 위에서 떠다니다가 사라지는 구름 같은 것으로 상상 할 수 있다. 구름은 그 뒤편의 맑은 하늘을 가릴 수도 있지만, 언제까지나 영원할 수는 없다.  숨을 들어쉬고 내쉬는 작용을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당신의 마음은 평온해 질 것이다.몇 분간 당신의 호흡에 주의를 기울여 보자. 입과 코속으로 들어오는 부드러운 공기의 흐름을 느껴보자. 숨을 들여쉴 때 가슴이나 복부가 팽창했다가,  숨을 내쉴 때  가라 앉는 것을 경험하는 것이다. 이미지를 활용해 몸과 마음에 쌓인 피로와 근심을 청소한다. 숨을 들어쉴 때 마다 황금색 빛을 들어 마신다고 상상하라. 이 빛이 호흡과 더불어 당신의 몸속에 들어와서 뇌와 사지로 퍼져 나갈 것이다. 그 빛이 닿는 모든 곳이 치유 될 것이다. 숨을 내 쉴 때 독성물질이나 정신적인 독소들이 제거된다고 상상해보자. 깊고 천천히 숨을 내 쉬라. 화가 나는가? 호흡을 통해 분노를 몸 바깥으로 배출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