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고 또 주라.

심리학자 융이 인간의 내면에 존재하는 어두운 부분을 '그림자'라고 했다. 내 모든 것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다른 사람이나 우리 자신을 사랑할 수가 없다. 그렇다면 내 그림자를 받아들이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먼저 그 동안 숨겨왔던 그림자를 꺼내라.

 

"정치인이란 돈만 밝히는 얼간이들이지." 라는 생각이 틀리든 맞든 당신이 맹렬히 비난하는 그것은 결국 당신 자신의 억눌린 그림자다. 당신 역시 대부분의 사람들 처럼 주목받고 싶어하고 돈울 밝힐 지도 모른다. 다만 당신의 그러한 자질들을 다른 사람에게 투사하는 편이 더 쉽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비난하는 것이다. 인간에게는 분명 이기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면이 있다. 그러므로 내 잔에 든 것을 나누어 주면 내가 마실 물이 줄어들 텐데 하는 고민은 당연하다. 자기 희생과 고통이 따르는 것이 봉사라면 우리는 봉사하기를 주저할 것이다. 때로는 다른 사람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자신이 원하는 바를 포기해야 할 때도 있다.  그러나 봉사는 우리를 고양시키고 목적의식을 심어주며 다른 사람과의 유대감을 높여준다. 그리하여 곧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기쁨을 주고 우리 자신이 진정 기쁨을 느끼게 된다.

 

가장 좋은 선물은 대개 부피가 작다. 출근길에 옆차가 차선 변경 신호를 보내오면 앞자리에 끼워줘라. 그 차 운전자와 당신 모두에게 유쾌한 하루가 시작 될 것이다. 커피를 사러 도넛가게 들렀다면, 좀 더 사서 동료들과 나눠 먹자. 그러면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할 것이고  결과적으로 직장내에서 화목한 분위기가 조성되어 서로를 더 좋아하게 될 것이다. 누군가를 위해 무언가를 베풀 때 절대로 당신을 잊어서는 안된다. 다른 사람에게 다 퍼주고 에너지가 소진된 상태이거나  화가난 상태에서는 그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스스로에게도 여가와 휴식을 허락하라. 그래야 다른 사람에게 지속적으로 베풀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