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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함을 버리면 병 안 걸린다.(아보

7장 병에 안 걸리는 운동과 식사-2

근육은 조금만 쓰지 않아도 즉시 약해진다. 10-2주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하겠지만 이 정도로도 근육에 타격을 주게된다. 따라서 매일 꾸준하게 운동하는 것이 좋다. 물론 간단한 운동으로 충분하다. 만약 젊은 사람이 웨이트트레이닝으로 근육을 키우고 싶다면, 하루나 이틀 걸러 한번씩 근력 운동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격렬한 근력 운동을 매일 반복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온다. 평소에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은 몸이 휴면 상태에 완전히 익숙해져 느긋하게 휴식을 할 수 없다. 건강을 유지하려면 적당하게 움직이고 적절하게 완급조절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운동과 마찬가지로 건강에 좋은 음식이나 식사법에 대한 정보가 넘쳐나고 있다. 내가 권하는 식사법은 현미채식으로 나 역시 현미밥을 먹은 뒤로 건강이 아주 좋아졌다. 현미는 섬유질과 배젖 부분의 영양분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다. 현미는 딱딱하기 때문에 오래 씹어 먹게 된다. 꼭꼭 씹어 먹는 것은 그 자체로도 몸에 좋을 뿐 아니라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느끼게 되어 과식을 피할 수 있다.

 

몸이 건강하다면 무리를 하면서까지 현미를 먹을 필요는 없다. 몸에 좋은 식품 중에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으면 된다. 상담을 하다보면 이런병이 걸렸는데 무엇을 먹으면 좋을까요? 하고 묻는 사람들이 많다. 내 답은 항상 정해져 있다. 스스로 생각해보세요. 어떤 것이 몸에 좋고, 어떤 영양분이 들어 있는지는 인터넷이나 책에서 쉽게 찾아 불수 있으므로 자신에게 맞는 식사법을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신의 감각을 활용하라는 이야기다.  우리는 옛날부터 아침은 꼭 먹어야 한다. 세끼 다 먹는 것이 좋다. 라는 말을 들어왔다. 그러나 아침을 거르는 것이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다. 단식을 중심으로한 독자적인 건강법으로는 아침에는 당근 사과쥬스만 마시고, 점심은 메밀국수 등으로 가볍게 먹고 저녁은 마음대로 먹는 사람도 있다. 밤에는 일시적으로 단식을 하는 것이므로, 아침에 공복을 유지하는 것이 위에 부담을 주지 않고 하루를 가볍게 시작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현대인은 과식을 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아침을 먹지 않으면 영양과다도 피할 수 있다.

 

밤 9시 이후에 식사를 할 경우 가장 좋지 않은 점은 지방이 축적되어 살이 쉽게 찐다는 것이다. 하지만 밤 늦게 식사를 해야 할 경우도 생기고, 회식이나 술자리가 있으면 더 늦은 시간까지 뭔가를 먹게된다. 이런 경우 다음날 아침을 거르는 편이 낫다. 하루에 섭취하는 총 칼로리가 줄어들어 비만도 방지할 수 있다. 아침 단식은 밤늦게 깨어 있는 현대인에게 맞는 건강법인지도 모르겠다. 하루를 일찍 시작하는 사람은 아침을 먹으면 잠도 깨고 좋다. 아침식사는 반드시 먹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안 먹는편이 좋은 것도 아니다. 중요한 것은 내 몸이 먹고 싶어하느냐 아니냐이다. 배고프고 식욕이 있으면 먹고, 아니면 안 먹으면 된다 . 아침을 제대로 먹느냐, 아니냐보다 균형잡힌 식사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식사할 때 과식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모자란듯이 먹으라는 말이 있듯이 건강을 위해서는 소식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