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실함을 버리면 병 안 걸린다.(아보

6장 생명력을 만들어 주는 생활 습관-2

우리 인간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산소,온도, 물, 태양 등등 이런 것들은 인간에게 필요한 것이 너무 많아도 너무 적어도 안 된다는 것이다. 산소가 부족하면 당연히 죽는다. 반대로 너무 많으면 몸속에 활성산소가 지나치게 늘어나 조직을 파괴하므로 결국 죽게된다. 온도가 너무 높거나 낮아도 위험하다. 물이 중요한 것은 말할 것도 없다. 땀을 너무 많이 흘려 혈액이 농축되어 뇌경색이 일어날 수도 있다. 수분이 많이 섭취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데, 물을 많이 마시면 몸 속의 노폐물이 소변을 통해 원활하게 배출하기 때문이다. 몸속에 수분이 들어오면 그것을 처리하는 신장에 부담을 주게되며, 수분을 다 처리하지 못하면 몸에 물이 차서 부기나 냉증이 생긴다. 물을 많이 마시면 위액이 희석되어 소화효소나 물의 산도가 떨어진다. 따라서 밥을 먹은 직후는 물을 마시지 않는 편이 좋다. 이처럼 물을 마시는 것도 너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것이 좋다. 염분과 미네랄도 몸에 필요한 것들이다. 우리 몸의 수분은 염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염분은 생리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염분이 없으면 생명을 유지할 수 없다. 그러나 염분을 과다섭취하면 고혈압, 신장염, 심장병 등의 원인이 된다.

 

자외선은 피부암을 유발하고 기미나 주근깨의 원인이 되며 피부 노화를 촉진시킨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뇌속의 세로토닌 신경을 활성화하려면, 아침에 30분 정도 햇빛을 받아야 한다고 한다. 뇌속에 세로토닌이 부족하면 우울해지거나 쉽게 화를 내게 된다. 지율신경의 관점에서도 햇빛은 아주 중요하다. 햇살을 적게 받으면, 부교감 신경이 계속 우위가 되기 때문에 지나치게 예민해지고 상처도 쉽게 받는다. 그러면 집안에 더욱 틀어박혀 있게 되므로 상태가 나빠진다. 햇빛을 너무 많이 받으면 피부에는 좋지 않지만, 요즘에는 자외선을 차단해주는제품이 다양하게 나와 있으므로 이것을 활용하면 된다. 운동이나 여러가지 활동은 대부분 중력을 거스르는 것들이다. 중력을 거스러면 피로를 느끼고 반대로 전혀 거스러는 일 없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근육이 약해져 거동을 못하게 된다. 적절하게 거스르면서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운동이 몸에 좋다고 해도 젊었을 때는 모르겠지만, 중년이나 노년일 경우는 지나치면 오히려 몸을 망친다. 만성 골수성 백혈병에 걸린 70세 남성은 뼈에 큰 부담이 가해져 골수가 자극을 받아 병이 생긴 것이다.

 

경제적인 이유와는 별개로 뇌를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70세까지 일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60대 중반을 넘기면 체력이 많이 떨어져 예전처럼 일하기는 힘들다. 65세 이후에도 일을 계속하려면 일의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 매일 일하는 경우는 오후 3-4시 경이면 일을 마치는 것이 좋고, 가능하면 일주일에 3일 정도만 출근하는 것이 좋다. 출퇴근을 하게 되면 싫어도 몸을 움직일 수 밖에 없다. 이 정도의 운동으로 건강에 도움이 된다. 활기차게 생활 하면 백혈구의 기능을 어느 정도 좋은 상태로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60-70세까지는 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일을 계속하고, 취미생활도 병행하는 것이 좋다. 가능하다면 죽을 때까지 일을 계속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러나 체력이 남아있는데도 언젠가 일을 그만두어야 한다면 일이외 취미나 관심꺼리를 미리 찾아야 한다.

 

치매의 원인은 뇌혈관 장애(뇌졸중)나 알츠하이머 병인 경우가 많다. 생활에 지장을 가져오는 인지기능 장애가 나타났을 때는 대부분 이러한 질환으로 진단 받는다. 뇌혈관성 치매는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그 부분의 뇌기능이 고장나면서 건망증 등이 일어나는 것이다.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치매는 바로 알츠하이머형 치매다. 병리학적인 특징으로는 뇌의 조직이 위축되어 대뇌피질에 노인반이 출현한다. 노인반이란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독성물질이 침착된 것이다. 또한 아세틸콜린이라는 신경정달 물질이 감소한다. 알츠하이머병의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병 자체는 노폐물 침착을 의미하므로 그 근원에는 혈류 장애가 있다, 노페물은 알루미늄, 철 등의 금속을 중심으로 쉽게 뭉치는 성질이 있다. 알루미늄 제품은 맥주나 청량 음료수 등 캔용기로 가장 많이 쓰이는데 음료수에 아주 작은 양이라도 녹아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우리 몸속에 금속이 위험 수준까지 측정되려면 매일 수백 개의 캔 음료수나 맥주를 마셔야 한다. 실제로 그렇게 많이 마시는 경우는 없으므로 금속을 치매의 원인으로 보기는 어렵다. 그렇다면 생각해 볼 곳은 혈류장애다. 만성적으로 혈압 강하제를 복용하면, 순환장애로 뇌의 혈류 장애를 일으킬수 있으므로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다. 운동 부족도 혈류장애의 원인이 된다.

 

장수의 첫 번째 조건은 건강 유지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도 과로를 피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지나치게 편한 생활도 좋지 않다. 기본적으로 체조를 하거나 운동하는 습관을 들이고, 목욕으로 긴장을 풀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어야 한다. 이것만으로도 큰 병을 예방할 수 있다. 그리고 호기심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내 소망은 백살까지 건강하게 살다가 내 힘으로 식사하지 못하게 되면, 식음을 끊고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다. 건강이 우선이지만 어떠한 형태로든 사회에 공헌하고, 다음 세대에 무엇을 남기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하지만 우리는 보통 사회공헌 같은 것을 생각하지 않고 살아간다. 평범한 직장인으로서 자신이 맡은 일을 완수하는 것도 훌륭한 사회공헌이다. 모두 사회에 필요하기 때문에 존재하는 일이므로, 자신은 그저 먹고 살기 위해 일하는 것 같아도 나름대로 사회에 공헌하고 있는 것이다. 오히려 자신의 일에 긍지도 보람도 느끼지 못하고 적당히 일하는 것이 문제다. 긴 인생이 그저 편하고 평탄하기만 한 것 보다는 조금 힘들어도 일에 모든 것을 걸고 몰두하는 시기가 있는 편이 좋다. 사실 한창 일할 나이인 30-40대에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기란 힘들다. 자나치게 무리하는 것은 위험하지만, 필요할 때는 전력질주도 해야 한다. 이때 제대로 힘을 발휘하려면 평소에 체력을 길러두고 그것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