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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을 하며 나이 든다는 것

몸과 마음을 젊게 유지하는 방법

나이들어 조금 기억력이 떨어진 것을 걱정하기보다, 그것은 당연한 일이라 여기고 오히려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의욕을 가지고 몰두하는게 좋다. 그렇게 되면 뇌가 활성화 되어 활동하기 시작한다. 걱정만 하여 우울한 기분에 빠지면 사고력이 떨어질 수 있다. 이는 스스로 뇌가 활동을 멈춰버리기 때문이다. 뇌의 활동은 종합적인 것이며 중요한 것은 삶의 의욕을 불태움으로써 뇌의 활동을 점점 더 활발하게 하는 것이다. 이것이 진정한 뇌의 기능이다창조력과 사고력은 활용하면 할수록 더 좋아지는데 이는 나이와 상관없다. 이는 의욕과 깊은 관계가 있으며, 의욕만 있으면 새로운 일도 익힐수 있고 그것을 계속해 갈수도 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뇌는 얼마든지 활발하게 활동해준다.

 

50대에 접어들어 조심해야 하는 것중의 하나가 불규칙적인 생활이다. 일로 인한 스트레스로 매일 술을 마셔 밤에 늦게 귀가하는 횟수가 잦아지면 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 40대까지는 그럭저럭 괜찮지만  50대가 되면 이런 생활은 몸에 큰 손상을 준다. 피로의 회복 속도에 있어서도 40대와 50대는 큰 차이가 난다. 50대가 되면 50대에 맞는 생활방식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안된다.  50대에는 규칙적인 생활이 필요하다. 정확히 하루에 세번 식사를 하여 영양을 균형있게 섭취하고, 적당한 운동을 하며 충분히 수면을 취해야 한다한사람 한사람의 몸에는 각각의 리듬이 있다. 아침에 일어나 아침 식사를 할 때에 ! 배고프다 하고 생각하는 것은 체내시계가 아침 식사시간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생체리듬이 있고 이 리듬에 의해 몸은 자연히 움직이도록 되어 있다. 체내시계리듬이 고장나면 바로 자율신경 고장으로 이어진다. 이런 몸의 변화를 받아들여야 한다. 무리를 하면 몸이 지금까지와 같이 빨리 회복되지 않는데, 이는 몸이  보내주는 신호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지 않으면 몸이 망가진다는  신호다.

 

몸에 지나치게 부담을 주게 되면 감기에 걸리는 것처럼, 마음에 지나치게 부담을 주면 우울증에 걸리기 쉽다50대는 몸과 마음이 크게 변하는 시기다. 여성은 이 시기에 갱년기를 겪고, 이때 호르몬 밸란스가 흐트려지고, 신체적으로도 이상이 생기며 심리적인 면에서도 주의가 필요하다. 현실적으로 노년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그 사실을 어렴풋이 느끼면서 무리하게 젊음을 유지하려고, 몸과 마음에 부담을 주게 된다. 그렇게 되면 심적 피로가 심해져 우울증에 걸릴수도 있다

 

50대가 되면 인생의 큰 기로에 서게 된다. 신체적으로도 그렇고 인간관계에서도 그렇다. 이 시기를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따라 그 인생을 얼마나 풍요롭게 살수 있는지 결정된다. 40대까지는 여러가지 의미에서 사회와의 관계가 깊다. 그 대신 의존하는 면도 강하다. 회사에 다니는 것이 그런 것이다회사에서 일하고 월급받아 생활하게 되는데, 그것이 회사에 의존하고 있다는 증거다이처럼 사회와의 유대가 강하면 사회에 대한 의존도 강해지고 자신의 가치도 사회와 깊이 관련된 것에 두게 된다. 회사에서 지위와 연봉이 그 대표적인 것인데 이는 사회와 자신과의 상대적인 관계에서 생겨나는 가치들이다. 회사안에서는 부장이 높은 가치가 있지만 회사를 그만두면 이 가치는 없어져 버리고 만다.  50대는 이런 사회와 관련된 가치가 서서히 무너지는 시기다. 정년은 점점 다가오고 아이들은 자립한다. 지금까지 스스로 가치가 크다고 여겼던 것이 상실되어 간다.  그러나 인간이란 지금까지의 가치관에 집착하는 존재다. 어떻게하든 지금까지 가치를 지키고 싶어한다.

 

50대가 되면 서서히 사회적인 것에서부터 자신의 세계로 가치를 전환하지 않으면 안된다. 마음의 준비를 서서히 하면서 일에 할애하는 시간과 자신을 위해 할애하는 시간의 밸런스를 조금씩 바꾸어야한다. 그러나 역으로 말하면 사회와의 관계가 깊어지지 않게 된다는 것은, 사회에 대한 의존도가 약해진다는 것이다. 중심을 조금씩 사회로부터 자신의 세계로 옮겨와 자신의 세계에 영양분을 주어 결실을 맺도록 키워나가야 한다.

 

산책하는 사람들을 보면 혼자 걷기도 하고 두 사람이 걷기도 한다. 부부가 함께 산책하면 평상시 바빠서 이야기 하지 못했던 것도 걸으면서 이야기 할수 있게 되므로 부부소통에 도움이 된다. 혼자서 천천히 주위의 경치를 즐기면서 걷는 것도 좋다. 거리를 걷다보면 재미있게 만들어진 벽돌집과 희귀한 꽃이 피어 있는 예쁜 정원, 정취있는 건물들을 만나게 된다. 새로운 길을 걷다보면 새로운 발견을 하게 된다. 호기심을 발동함으로써 몸과 마음을 활기차게 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먼저 권태감에 얽매이지 않게 된다. 권태감에 사로잡히게 되면 모든 것이 재미 없어지고 만다.  그렇게 되면 자신의 미래와 자신의 인생 그 자체를  비관적으로 생각하게 된다. 50대 이후 인생에서 기다리고 있는 함정중의 하나가 권태감이다. 50대가 되면 체력과 기력이 다소 떨어진다. 그러나 그것에 끌려다니다 권태감을 느끼게 되면, 비관적인 인생만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마음이 건강해지면, 자연히 몸도 건강해진다.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다해도 인간은 마음을 강하게 먹으면 살아날 수 있다. 그러나 '이제 안돼' 하고 생각하면 어이 없이 죽고 만다몸과 마음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건전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이란 말이 있듯이, 몸과 마음은 서로 떼어놓을 수 없으며 건전한 정신이 있어야 건전한 신체를 가질 수 있다. 살아간다는 것은 미래를 향해 자신의 의욕을 북돋우는 것이다. 의욕이 있어야 삶이 연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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