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기의 생산성

하는 일 없는 노년은 축복이 아니라 오히려 짐이기에 그는 쓸모있는 자로서  빛나기를 갈망하고 있다. 인생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는 다시 두 가지 주요 요소로 구성되는데 이것은 가족 및 친구와의 친밀한 관계와 생산적인 활동에의 지속적인 참여이다.

 

노인문제에 대한 논쟁의 기저에 놓여 있는 이슈들은 노인들이 소비하는 재화와 용역, 특히 의료의 소비와 비교한 그들의 생산성이다. 노인의 생존이 사회의 나머지 사람들에게 엄청난 경제적 부담을 준다는 주장을 산술적으로 표현한 용어가 의존율이다. 의존율은 취업해서 보수를 받는 사람의 수와 그렇지 않는 사람의 수를 단순 비교한 것이다. 

 

어떤 사람이 장애가 있는 친구나 가족을 무보수로 돌본다면 그는 공식적인 취업인구 또는 생산인구의 산정에 포함되지 않는다. 그러나 동일한 사람이 동일한 일을 보수를 받고 한다면, 그 일은 생산적인 활동으로 간주 될 것이다. 병원 매점의 판매원이 유급이라면 생산적인 것으로 간주 될 것이고, 자원봉사자라면 비생산적인 것으로 간주 될 것이다. 유급이든 무급이든 경제적 가치를 지닌 재화와 용역을 산출하는 활동은 다 생산적으로 본다. 이렇게 정의함으로써 우리는 노인들이 실제로 어떠한 기여를 하고 있는지를 찾아 볼 수 있다. 노인들이 실제로 무엇을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하여 간단하게 답할 수 있다. 대부분의 남녀 노인들은 생산적인 일을 한다. 일반적으로 그들이 하는 일의 양은 상당히 많다. 그들이 하는 일의 많은 부분이 평생동안 계속된다.대부분의 노인들은 유급의 일에 종사하는 것보다 비공식적 도움이나 , 무급이 자원 봉사의 형태로서 생산에 기여하고 있다.

 

어떻게 해야 노년기에 생산적이 되는가? 다음 세가지 요소가 노년기의 생산성을 증진시킨다. 첫째 건강과 전체적인 기능수행 능력이며, 둘째 친구 관계 및 다른 사회적 관계이며 그리고 마지막으로 교육수준이나 스스로 삶의 도전을 통제할 수 있다는 믿음과 같은 개인적 특성이다.

 

다른 사람들과의 지속적인 관계는 개인의 안녕에 중요한 것으로 오랫동안 인식되어 왔다. 비록 사람들마다 타인과 상호 작용하려는 욕구는 다르지만 인간은 장기간 고립되어 생활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되어 있지 않다. 친구를 자주 방문하고 모임에 자주 참석한다고 응답한 노인들은 생산적인 활동에 종사할 가능성도 크다. 높은 수준의 소득과 직업이 주는 경험 및 기술을 획득한 사람들은 더 좋은 건강상태이고, 자원봉사의 기회에 대한 더 많은 지식을 가지고 노년기를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교육외 남녀 노인의 생산 활동을 예측하는 개인 특성들 중 두번째는 자기 효율성이다. 자기 효율성이란 스스로 다양한 상황을 다룰 수 있다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믿음을 나타낸다. 다시 말해 우리는 대처해야 할 도전 기회에 왔을 때 스스로에게 '내가 이것을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대답은 자기 효율성 수준에 의해 결정되고 그에 따라 대처를 시도하고 기회를 잡을 확률도 달라진다. 어떻게 해야 자기신뢰, 자신에 대한 믿음 그리고 건강하고 활동적인 행동을  할수 있는가? 그러기 위해 다음 세가지의 중요한 요인이 필요하다. 첫째 자만하지 않고 자긍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일들을 해 볼 기회,둘째 자신을 지지하고 자신의 용기를 북돋아주는 사람들의 존재,마지막으로 다른 사람들의 인정과 함께 어떤 일을 성공적으로 해낸 경험이다. 자신의 능력과 가치를 믿는다는 것은 일종의 강력한 자기 성취적인 예언이다.

 

가치는 우리 자신을 포함하여 사람들이 당연히 해야 하는 것과 해서는 안되는 것을 알려주는 내면의 목소리다. “평생동안 일하고 봉사하였으니 은퇴해서 여가를 즐길 자격이 충분히 있다. 전 생애에 걸쳐 충전하는 시간,  일하는 시간, 그리고 마지막에는 쉬는 시간이 있어야 한다."  60세 이상의 사람들 중 10명중 9명이상이 이 말에 동의한다. 노인들은 자신의 업무에서 물러나고 젊은 사람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도록 해줘야 한다. 타인의 안녕에 기여하지 않는 인생은 더 이상 살 가치가 없다. 더 이상 일하지 않는 노인들은 지역 사회 봉사를 통해 기여해야 한다. 10명중 8명의 노인들이 이 말에 동의하며 이러한 것에 대해 노인과 젊은 사람간에 차이가 없다.

 

대부분의 남성들은 재정적인 문제와 상관없이 일을 계속 하고 싶다고 한다. 사람들은 돈이 필요한 것과 상관없이 일을 계속하고 싶어하는 이유로 사회관계와 시간사용을 들었다.인간사에서 그렇듯이 우리의 행동은 말보다 뒤쳐져 있다. 어떻게 그 격차를 줄일 것인가는 우리들 개인이나 단체에 던져진 도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