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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돌한 심리학 (허버트 펜스터하임. 진 배

이상적인 결혼 생활

많은 부부들이 결혼생활에서 친밀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왜냐하면 공적인 '자아'라는 베일 뒤에 몸을 숨기고, 진정한 '자아'와 감정을 드러내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은 또 분명하고도 미묘하게 배우자가 개방적인 태도를  취하기 어렵게 만든다. 이들은 남편이나 아내가 자유롭게 털어놓는 말에 기분 나빠하고, 말로 상처를 주며 솔직한 태도를 없애려 한다. 친밀한 관계의 종류는 다양하다. 자녀와 친할 수도 있고 부모, 시누 또는 친척들, 친구들과 가까운 관계일 수 있다. 하지만 부부관계에는 다른 어떤 관계와도 구별되는 특징이 있다. 우정은 공유된 친밀감으로 정의되는 반면, 결혼은 '친밀한 나눔'을 뜻한다. 우정은 한가지에 집중된 것이지만, 결혼은 폭 넓은 영역을 포함한다. 결혼은 두 성인 사이의 관계로 거기에는 성, 영원하리라 믿는 믿음, 둘이 함께 인생을 설계하며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급증하는 이혼율을 보면 이러한 친밀한 나눔을 유지하거나, 성취하는 부부들이 점점 줄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최상의 친밀한 관계에서 상대방은 당신의 일부와 같다. 상대의 요구를 마치 자기 것인양 만족시키려 한다면 자기의 요구도 만족될 것이다. 하지만 이런 상태에서도 자신은 존엄한 한 개인으로서 남는다. 결국 아내와 남편 모두 더 깊고 풍부한 경험을 얻으며, 결혼 생활에서 각각의 개성은 더욱 강해진다.

 

부부간 문제 치료

* 부부 각자가 고쳐야 할 구체적인 행동을 확인하게 해준다.

* 한사람이 변해야 상대방도 변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부부 사이를 갈라놓는 자신의 행동을 겨부하면서도, 끊임없이 그 행동을 강화시키기 때문에 여전히 잘못된 행동을 고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부부가 이해 해야 한다. 

* 남편과 아내는 각자가 언어적, 비언어적 수단을 찾아야 한다. 커뮤니케이션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생활 방식과   서로의 습관, 의사결정에 있어 오해가 생기고 나쁜 감정으로 발전한다. 배우자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어야 한다. 당신과 배우자 모두 상대방이 더 많이 했으면 하는 행동이 무엇인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많은 부부들은 하나의 행동이 세가지 결과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한다. 이 결과들이 그 행동을 강화시키거나 유지시킨다. 

* 행동의 결과가 바람직하고 기쁜 경우: 남편이 아내에게 꽃을 선물하고, 아내는 남편에게 감사의 키스를 한다.  이것을 적극적 강화라고 한다. 

* 어떤 행동의 결과로 잘못된 행동이 반복되는 경우 : 아내가 남편에게 계속 바가지를 긁어댄다. 남편은 그런  아내에게 고함을 친다. 그 결과 아내는 잠깐 바가지 긁는 것을 멈춘다. 다음에 바가지를 긁으면 남편은 더 크게   소리 지른다. 이것이 혐오 도피이다. 

 

* 당신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두려워 한다. 그러나 당신이 어떤 행동을 미리 취한 결과 우려했던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남편이 사무실에서 늦게까지 일하는데, 아내가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낼까 두려운 그는 아내를 위해   장미꽃을 준비항다. 그 결과 아내는 화를 내지 않는다. 다음에 또 늦으면 그는 장미꽃을 살 가능성이 높다. 이것을 혐오 기피라고 한다. 혐오기피, 혐오 도피, 두 방법은 모두 겉으로 바람직한 행동으로 보이지만, 둘중 어느 것을 사용한다 해도 결혼생활을 이끌어 가는 추진력인 상대에게서 기쁨을 찾고, 상대방을 기쁘게 하기보다 나쁜 상황을 막으려는 행동이 된다. 행동을 바꾸려고 할 때 당신을 기쁘게 하는 배우자의 행동, 그렇지 않은 행동 그리고 배우자가 당신에게서 변화되길 바라는 행동들을 바드시 고려해야 한다. 싫어하는 행동보다 좋아하는 것에 집중하면 결혼생활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바뀐다. 성공적인 결혼 생활의 핵심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다. 가까운 관계에서 분노를 표현하는 것은 애정을 표현하는 것만큼 중요하다. 최소한 가끔씩이라도 싸우지 않는 부부는 친밀감이 없는 결합이라는 것을 드러낼 뿐이다.

 

* 싸움의 목표를 이해하고 달성하기: 당신은 상대방을 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적과 더불어 서로 이기거나 파괴  하려고 애쓴다. 당신은 이기려고 싸우는 것이 아니다. 화해하고 해결책을 찾고 감정을 나누고, 서로에 대해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싸우는 것이다. 상대방을 궁지로 몰지마라. 그렇게 승리를 거둔다면 상대방에게 절망감과 복수심만  심어줄 것이다.

* 파괴적인 싸움 억제하기: 무의미하게 반복되는 싸움은 계속해서 되풀이 되고, 결코 어떤 해결책에도 도달하지 못한다.  폭발하는 유형의 싸움은 그저 분노를 폭발하는 것이고, 이 경우 문제를 터놓고 이야기하기 힘들다.

 

싸우기 전에 싸움에서 기대되는 소득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라. 배우자가 당신의 느낌을 이해하기바라는가? 그저 속을 털어놓고 싶은가? 만약 그가 나를 모욕하는 방식으로 그에게 모욕을 주겠다는 것과 같은 목표를 선택했다면 일단 멈추고,그 목표를 다시 판단하여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해라. 싸움은 반드시 끝이 있거나 최종 해결책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싸움은 더욱 성장해 가는 관계에 있어서 감정과 이해를 지속적으로 교환하는 하나의 과정이다. 애정을 주고 받는 것처럼, 분노도 교환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관계는 발전한다. 독립적인 영역이 부부관계에서 위협적이 되거나, 둘 사이를 멀어지게 할 수 있다. 가까운 관계에서는 독립적인 영역을 선택하는데 있어 완전한 자유가 있을 수 없다. 둘 중 어느 한명이 어떤 행동을 하든 그 행동이 관계에 영향을 미치고, 상대방을 초조하게 만들어 부부 공동의 운명을 위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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