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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be happy? 소냐 류보머스키 (심리

행복한 이유

 행복한 사람은 무엇이 다른가?  우리의 꿈이 직업적 성공이든 영적인 실현이든 타인과의 친밀감이든 또는 사랑과 섹스든, 그것이 우리를 좀 더 행복하게 해 줄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갈망한다그렇지만 우리가 더 얼마나 더 행복해질 수 있을지 행복해지기 위하여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행복해지려면 뭣이 필요할까?  좋은 인간관계, 직장에서 좀 더 많은 권한과 자유, 더 나은 새 직장, 좀 더 나은 배우자아기회춘, 공부 잘하는 자녀, 질병이나 장애의 치유.... 우리는 지금까지 엉뚱한 곳에서 행복을 찾으려는 함정에서 헤메는 경우가 너무 많았다우리가 삶을 엄청나게 변화시킬 요소라고 믿는 것들이 사실 별로 효과가 없을 뿐 아니라,  그런 오해로 인해 행복의 진정한 근원을 놓치곤 한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입증되었다스스로 활기를 잃고 시들어가고 있다거나 수렁에 빠진 기분이거나 판에 박힌 생활에 갇혀있다고  느낀다면 참으로 맥이 빠진다

 

행복은 장마철이 끝나기를 기다리며 하늘을 올려다보는 것처럼 기약 없이 기다려야 하는 행운이 아니다.  숨겨진 미로를 찾아 헤맬 필요가 없으며, 좋은 직장을 구하고 근사한 남자 친구를 사귀어야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행복을 만들어 낼수 있는 능력은 오직 당신만이 가지고 있으므로 행복해지고 싶다면 '스스로 행복해지겠다'고 결심을 해야 한다직장에서의 승진이나 좋은 건강검진 결과, 짜릿한 데이트, 자기가 좋아하는 대통령후보 당선, 축구팀의 승리 같은 긍정적인 사건이 실제효과 보다 훨씬 더 큰 행복을 안겨줄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이 우리가 가장 흔히 저지르는 잘못이다.  돈이 오랜 시간에 걸쳐서 크나큰 행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작은 행복을 줄 뿐이고,  또한 오래 가지도 못한다더욱이 그런 길을 따라 가다보면, 더 쉽고 효과적으로 웰빙에 이르는 경로가 있는 데도 모른채 살게 된다대부분 사람들이 행복의 원천이라고 생각하는 부, 명예, 아름다움이 사실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행복에 대한 견해는 첫번째 유전적이며, 한 사람의 일생에 걸쳐 상당한 수준으로 고정되어 있다는 주장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두번째 사람들은 삶에서 일어나는 어떤 긍정적인 변화에도 익숙해질 수 있는 비상한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아무리 행복해지더라도, 그것에 곧바로 적응하여 일시적으로만 지속될 뿐이라는 주장이다따라서 본래 타고난 만큼 행복의 수준으로 결국 되돌아가기 때문에 인간이란 결코 지속적으로 더 행복해질수 없는 존재라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남달리 행복하며 어떤 사람들은 그보다 덜 행복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끔찍히 불행하다행복의 설정값은 유전적으로 체질을 타고나는 것과 똑같다. 어떤 사람은 축복을 받아서 마른 체질로 태어난다. 그런 사람은 노력하지 않아도 쉽게 마른 체질 유지한다. 반면에 적정한 몸무게를 유지하려면 피나게 노력해야 하는 사람들도 있다행복과 관련된 이러한 발견에는 지능이나 콜레스테롤을 담당하는 유전자와 마찬가지로 각자 타고나는 유전적 설정 값이 평생동안 우리 행복을 상당 수준으로 지배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행복설정값은 사람에 따라 높을 수도, 낮을 수도 또 그 중간 일 수도 있다.

 

삶의 환경이나 조건의 차이가 행복의 수준을 단 10%정도 밖에 좌우하지 못한다부유한가 가난한가, 건강한가 건강하지 못한가, 아름다운가 수수한가, 결혼했는가 이혼했는가와 같은 여건이 행복에 미치는 영향력은 10%에 불과하다. 삶의 환경이 행복의 열쇠가 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순간, 우리는 행복을 추구할 수있는 큰 힘을 얻게 된다.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 규정하는 유전적으로 결정된 개성 50%와 우리에게 닫쳐오는 복잡하고  다양한 환경의 영향 10%를 고려하더라도 여전히 사람마다 느끼는 행복수준의 차이 중에서 40%는 해명이 필요하다. 40%구성하는 것은 무엇일까유전자 환경 외에도 한가지 중요한 요인은 바로 '우리의 행동'이다40%의 가능성 즉 연습을 통해 향상시킬 수 있는 여지를 보여준다.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는 '일상의 행동과 사고방식'을 통해 행복수준을 높이거나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