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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일찍 나이들어 버린 너무 늦게 깨달아

용기, 결혼

정말로 바꾸고 싶다면 지금 당장 용기를 내야 합니다. 우리는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면서도 타성에 젖어 그냥 흘러가게 내버려둡니다. 무언가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상황이 어쩔수 없다고 말하며 해결을 뒤로 미룹니다. 용기를 내는 일은 누구에게나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진심으로 무언가 변하기를 바란다면 용기를 내야 합니다. 일단 용기를 내기만 하면 그 다음은

미처 알지 못했던 다른 힘들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열 번의 변명을 하느니 한번의 모험을 하는 것이 낫습니다. 우리는 간혹 어떤 일을 하면서 '왜 하는가?'라는 질문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왜 못하는가?'라는 질문도 합니다. 우리는 대부분 타성애 젖어 변화를 두려워하고 모험을 싫어합니다. 특히 거부를 당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자존심에 상처라도 입을까봐 뒷걸음질치는 경향이 짙어집니다. 살면서 안좋은 일을 겪다보니 미리 결과를 내다보고 몸을 사리는 경우가 많은 것입니다.

 

아무도 만나지 않고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으면 우울해지기 마련입니다. 나이가 들면 중년의 나이에 데이트를 하고, 애정을 키워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없습니다. 스스로 자격이 없다고 선언함으로써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자가 자신을 변명하게 되지요.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서 퇴짜맞는 수모를 당하는 것보다 혼자 사는 것을 선택합니다 . '지금까지 살면서 어떤 모험을 해봤나요?' 이런 질문을 받으면 누구나 지금까지 얼마나 안일하게 살아왔는가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살아가면서 '우리가 하지 못할 일은 없다'는 자신감을 가지면, 삶이 지금보다 윤택해질 것입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마음에 상처를 입을까봐 사랑하는 사람에게 접근하길 주저합니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모험을 하는 것은 참으로 용기있는 행동입니다이제 우리는 새로운 일을 할 때 이 일을 '왜하지?'라고 묻는 대신 이일을 '왜 못하지?'라고 물어야 합니다.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할 때 그 행동의 이면을 들여다 보면, 뜻밖에도 과거의 많은 경험들이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성공의 경험이 있으면 좀더 자신감 있게 진행할 수 있고, 실패의 기억이 있으면 자연히 주저하게 됩니다. 혹 실패를 하더라도 모험의 대가를 충분히 얻는 것입니다.

 

지금 여기에서 좋은 것이 영원히 좋으리라는 법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성공에 필요한 자질이라고 하는 것들을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집중력이 뛰어나고, 빈틈이 없으며, 시간관리를 잘합니다. 하지만 함께 살아가기에는 까다로운 사람들일 수도 있습니다. 자신에게 엄격한 만큼 다른 사람에게도 많은 요구를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편안하고 관대한 인간관계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아마도 기피의 대상이 될 것입니다.  일을 할 때는 도움이 될지언정 인간관계에서는 별 도움이 되지 않거나, 해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을 두루두루 성공하려면 상황에 따른 처세술이 필요합니다.  회사에서는 상사나 동료로서, 집에서는 남편이나 가장으로써, 또 누군가의 친구나 애인으로써, 그때그때 역할에 맞게 처신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생각대로 쉽지가 않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나 우리는 항상 동일한 방식으로 행동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너무 지나치면 부족함만 못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것은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아무리 좋은 품성도 처한 상황에 따라서 빛을 발하지 못하고, 오히려 일을 망쳐버릴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장점이 가장 큰 약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소중히 생각했던 어떤 것이 오히려 우리를 아프게 할 수도 있습니다.  예컨대 열렬히 사랑해서 결혼한 배우자가 지금 나를 가장 불행하게 만드는 사람일 수 있습니다. '인생지사 새옹지마' 라는말은 아마 이럴 때 쓰는 것인가 봅니다. 인생의 덧없음은 곧잘 우리를 비웃습니다. 더 성공하고 행복해지기 위해 애쓰는 모든 노력을 무위로 만들어 버립니다. 등 뒤에 죽음을 감추어 두고서, 한순간 우리를 아무것도 아닌 존재로 만들어 버립니다.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사는 동안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자기 자신을 계속해서 속이다보면 어느 순간에 저도 모르는 괴물이 되어 있는 스스로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사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자기합리화를 하지 않고 넘어가는 날이 하루도 없을 것입니다. 다만 우리의 욕심이 충돌하면서 일어나는 불협화음이 눈과 귀를 멀게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살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나쁜 유혹에 빠질 수 있고, 가끔은 게으름을 피우며 살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스스로에게 솔직하지 못하면, 영원히 그것들에서 빠져 나올수 없습니다. 불완전한 인간이기에 잘못을 저질를 수 있지만 그 잘못을 스스로 인정하느냐, 인정하지 않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인생은 많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혼과 불륜은 완벽한 사랑의 환상에서 비롯됩니다. 모든 배우자에 대한 불만은 다른 어딘가에 나를 전적으로 이해해줄 사람이 있을 것이라는 환상에서 기인한 것입니다. 부부 간에 벌어지는 불륜도 대체로 이러한 환상에서 나옵니다. 건강하고 성숙한 삶이란 누구나 각자 나름대로 가치가 있음을 받아들이고, 지금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할 줄 아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누군가가 자신을 무조건 사랑해 주기를 바라면서 전전긍긍합니다. 사실 결혼이란 일종의 문서화 되지 않은 서비스 계약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남자는 사회생활을 통해 경제적인 안정을 책임지는 대신 여자는 가사와 육아를 책임진다는 암묵적인 합의의 형식을 취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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