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주어진 삶을 살아야하고, 계속 덜컹거리며 가더라도 길에서 벗어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 내가 아는 것은 느끼고, 희망하는 것이 전부이다.” 이 세상에 진실로부터 도망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는 진실을 아는 것이 두려울 때가 있습니다. 진실과 맞서는 것은 그래서 종종 용기를 필요로 합니다. 두렵다고 해서 진실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잠시 누군가의 눈을 가릴 수는 있겠지만, 결국 진실은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숨기려고 하면 할수록 더욱 또렷하게 살아나기 때문에 진실인 것입니다. 피할 수 없다면 당당하게 맞서는 수 밖에 없습니다. 비록 그 진실이 현재의 모든 안정과 평안을 흐트러뜨릴 만큼 무섭고 엄청난 것이라 해도, 일단은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래야 자유로워 질 수 있습니다. 그래야 가혹한 현실과 싸워 나갈 힘도 얻을 수 있습니다. 그것이 어떤 것이든 지금 당신 앞에 놓인 진실과 마주하십시오. 그리고 기꺼이 정면승부를 펼치십시오. 당신은 더욱 강해지고 현명해질 수 있습니다. 비상한 용기 없이는 불행의 늪을 건널 수 없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생각보다 우울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울증의 원인은 여러가지지만 그 증세는 모두 같은 구석이 있습니다. 몹시 고통스럽다는 것이죠.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은 슬픔, 의욕상실, 수면장애, 식욕부진, 충동적인 폭력 등에 시달립니다. 하지만 아무리 옆 에서 도와주려고 해도 증세가 좋아지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혹시 우울한 기분을 계속 품고 있으면, 언제든지 불행이 닥쳐도 그것 때문에 마음이 크게 동요하지는 않을거라고, 그래서 자신은 안전할거라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세상에 대해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기 때문에 실망하는 일도 없습니다. 그들은 아주 오래 전부터 최악의 경우만 예상해 왔던 터라 웬만한 일에는 꿈적도 하지 않습니다. 늘 우울한 사람에게 그 기분을 떨쳐내고 행복한 감정을 느껴보라고 하면, 아마도 겉으로는 '그러겠다'고 말할 것입니다. 하지만 속으로는 '어림없는 소리'라 할 겁니다. 행복해진다는 것은 언제나 그 행복을 잃을 수 있다는 뜻인데 왜 굳이 그런 위험을 감수하느냐고 생각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만일 위험을 감수할 수 없다면 자연히 모험을 멀리하게 됩니다. 탐험의 뱃길을 되돌리고 사랑의 전선에서 철수 하게 됩니다. 안전이 최고의 가치처럼 느껴집니다. 그러한 사회에 우리가 살고 있습니다. 안전벨트를 메고 문을 이중삼중으로 잠그고 담배를 끊고 해마다 정기검진을 받고 운동 전에는 의사와 상의하고 날씨에 대해 걱정하고 자녀들의 귀가를 염려하고, 도둑을 대비해 경보장치를 설치하고 길을 걷다 변을 당할까봐 가스총을 가방에 넣고 다니고...
감정적으로 고통을 겪는 사람들은 스스로 행복해질 수 있는 행동을 선택하는 능력을 상실했거나, 상실했다고 믿는 것입니다. 우리 주위에는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들은 집이나 오락실에 틀어박혀 삽니다. 게임이나 인터넷에 중독된 채로 어느 누구와도 소통하지 않으려 합니다. 그러다 보니 운전이나 쇼핑은 물론이고 때로는 집을 나서는 것 조차 두려워 합니다. 그리고 인간관계를 두려워 하다가 급기야 조소하고 능멸하기까지 합니다. 어쩌면 가지고 싶은 것이 너무 많은 풍요로운 이 시대가 우리를 더욱 절망하게 하고, 우울증에 빠져들도록 하는 것인지 모릅니다. 이 거대한 군중의 틈바구니에서 우리는 상대적으로 더 큰 상실감과 고립감을 느낄수 밖에 없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때로는 불가항력의 거대한 힘이 우리를 고통속으로 몰아넣을지도 모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갑작스레 잃을 수도 있고, 교통사고로 불구가 되는 고통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것도 행복하고자하는 우리의 의지를 꺽을 수는 없습니다. 슬픔 속에 자신을 그냥 놓아두지 마십시오. 가장 견고한 감옥은 우리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우리는 실패를 하면 주로 남의 탓을 합니다. 부모를 탓하거나, 형제, 친구, 선생님 등 우리 주위에 있는 가장 가까운 사람들을 원망하곤 합니다. 그러다가 탓할 사람이 없으면 운이 없었다고 하면서 자신의 운명을 탓하기 시작합니다. 우리가 늘어놓는 뻔한 변명중에 '시간이 없었다'느니 '먹고 살려면 어쩔수 없다'느니 하는 말이 빠지지 않고 들어갑니다. 실제로 책임을 물어야할 자신의 나약한 의지는 쏙 빼놓은 채로 말합니다. 그러나 어떤한 일에서든 성공의 가능성을 낮추거나 앗아가는 가장 큰 주범은 바로 두려움 입니다. 그래서 애써 기대를 낮게 가짐으로써 쓰디쓴 실망감에서 벗어 나려고 하지요. 하지만 실망하는 것을 두려워 하면 성공을 얻기도 어렵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생산적인 변화는 어느 한순간에 일어나지 않고, 긴시간에 걸쳐 서서히 일어납니다. 그러니 이는 뭔가 뚝딱 이루어내기를 바라는 우리 사회에서 그다지 설득력을 갖지 못하는 진실입니다. 원하는 목표를 이루어내기 위해 인내심과 의지를 발휘하는 사람은 아주 소수에 불과합니다. 성공을 원하지만 실제 행동에는아주 인색합니다. 우리가 무언가를 할 수 있으려면 먼저 그것을 상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쉽게 들리겠지만,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행동과 생각을 제대로 연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감정에 책임지고, 행복해지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내고, 노력하는 힘든 과정을 원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는 말과 보여주는 행동이 다른 것은 위선적이어서가 아닙니다. 물질만능 주의는 우리로 하여금 땀흘려 애쓰지 않아도 행복을 얻을 수 있다는 환상을 품게 만들었습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돈만 있으면, 아루지 못할 꿈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헛된 꿈이 우리를 단단한 감옥으로 몰아넣고 무기력 하게 만들어버립니다. 그 감옥안에서 우리는 행동을 하지 않고 그저 막연한 바램과 꿈들을 늘어놓으며 공상을 즐깁니다. 물론 꿈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꿈이 어디까지나 현실에 발을 딛고 있어야 하고, 또한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한 행동이 뒤따라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몽상가에 불과할 뿐입니다. 꿈은 현실 속에서 아루어질 때 가장 값진 것입니다. 그러려면 각자 마음 속에 만들어둔 감옥에서 빠져나와 아주 작은 것부터 행동으로 옮기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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