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동맥 질환과 뇌졸중은 둘다 일반 혈관계 질병이기 때문에, 흡연과 고혈압등 많은 위험인자들이 서로 동일하다. 콜레스테롤 문제만 없으면 건강한 중년 남성이나 여성은 영양 섭취나 약물 치료를 통해, 총 콜레스테롤 수준을 낮춤으로써 관상동맥 질환에 걸리거나, 이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규칙적인 신체 활동은 고혈압의 발달을 확실히 지연시킬 수 있으며, 이미 고혈압인 사람의 혈압도 감소시킨다. 결국은 고혈압이 노년기에 해가 되지만 불가피한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X증후군은 비만, 당뇨, 고혈압 그리고 고지혈증 등을 포함하는 위험징후들의 집합에 붙여진 이름이다. 이 증후군은 한때 노인에게 정상인 것으로 간주 되었다. 그러나 격리된 수축성 고혈압과 마찬가지로 X증후군은 흔히 발견되고 위험하며, 또 수정 가능한 보편적인 노화중에 우려 되는 부분이다. 이 위험인자들의 혼합은 비만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비만은 다른 수많은 문제들을 잇달아 발생시키는 근원이다. 많은 사람들의 경우에 마지막으로 관상동맥질환이 발생한다. 식이 요법과 운동을 통해 X증후군을 예방 할 수 있다고 한다. 식이요법과 체중을 감소시키는 유산소 운동만으로 체중을 감소시키는 경우보다 효과가 더 커다. 그러나 규칙적인 운동으로 X증후군의 발전 가능성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의 시작을 지연시킬 수 있다.
심장질환예방을 위해 에스트로겐-프로제스틴 혼합요법을 폐경기 이후 여성에게 반드시 권장해야 한다. 그러나 동전에도 양면이 있듯이 폐경기 이후 호르몬 대체 요법은 유방암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아스피린도 많은 이로운 효과가 있다. 이것은 피를 묽게 하는 즉, 피가 덜 엉기게 하는데 효과가 있는 물질이다. 그러나 아스피린은 장 출혈과 같은 부작용이 있으므로 신중하게 복용해야 한다.
항산화성 비타민심장 빌병을 예방하기 위해 비타민C와 E 그리고 베타카로틴 같은 항산화성 비타민에 관심을 갖는 것은, 이들이 저밀도 지단백질(LDL :나쁜 콜레스테롤)의 효과를 막는 역할을 할 가능성 때문이다. 항산화성 비타민이 주요 질병들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지의 여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 흡연가가 카로틴을 복용했을 때 심장마비의 위험이 감소하였는데, 비흡연가의 카로틴 복용은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 또한 흡연가가 하루에 200mg의 셀레늄을 복용하면 폐암과 다른 암들을 예방 할 수 있다. 비타민 E를 복용해 효과를 보려면 최소한 5년은 복용해야 한다.
과거 수년동안 혈액내의 높은 호모시스테인이라는 아미노산 수준이, 혈관 질병의 발달에 매우 중요한 위험인자라는 사실이 알려져 왔다. 호모시스테인의 상승은 고혈압만큼 큰 위험을 가져온다. 혈중 호모시스테인은 나이와 흡연량에 따라 증가하고 전 연령층에서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높게 나타난다. 높은 수준의 호모시스테인은 고혈압, 혈액내 콜레스테롤 수준,그리고 좌식 생활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 많이 발견된다. 따라서 높은 호모시스테인 수준은 대체로 바람직하지 못한 심장혈관계 위험인자를 지닌 사람들에게 나타난다. 혈중 호모시스테인 수준이 높을수록 혈관계 질환의 위험은 더 커지게 된다.
혈중 호모시스테인의 수준이 식사에서 엽산을 적게 섭취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높다고 한다. 엽산은 정상적인 식사에 다양하게 들어 있는데 , 특히 조리하지 않은 잎사귀 많은 야채, 간 그리고 과일에 풍부하게 들어 있다. 육류, 유제품,시리얼, 그리고 말가루도 엽산을 공급하는 좋은 식품이다. 식사에서 엽산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은 심장마비를 일으킬 위험이 낮다고 한다. 매일 먹는 식품에 엽산을 보충함으로써 호모시스테인 수준을 낮추고, 혈관계 질병의 추후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비타민 B6의 결핍은 노인에게 더 흔하게 나타나는데 특히 음주를 많이 하는 사람에게 나타난다. 식사에서 비타민 B6를 많이 섭취 할수록 심장마비 위험이 감소되므로, 매일 식사에 비타민 B6를 어느정도 보충 할 것을 제시한다.
비타민 B6이란 피리독신(Pyridoxine), 피리독살(Pyridoxal), 피리독사민(Pyridoxamine) 및 이들의 인산 에스테르를 합한 6종류가 존재하는데 이를 총칭하여 B6이라 한다. 결핍시에는 이러한 지방산의 대사와 이용이 방해를 받아 지방간 등이 발생하는 원인이 된다고 알려져 있기도 하다. 그러나 인체 내에서는 장내 세균에 의해 합성되므로 결핍증은 여간해서 발생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단 지속적으로 항생 물질을 투여받고 있는 사람이나 마늘을 상용하는 사람의 장 속에서는 결핍증이 발생한다. 그것은 이러한 비타민류를 생산하는 세균이 억제되기 때문이다. 비타민 B6는 일반 식품 중에서도 생선, 돼지고기, 닭고기, 난류, 동물의 내장(간, 콩팥) 등의 동물성 식품을 비롯한 대두, 귀리, 현미 등에 많이 들어 있고, 간장, 효모 등도 좋은 급원이 되는데 일반적으로 식품가공 중에 많이 손실된다.
뇌졸중두뇌 기능을 방해하는 치명적인 질병인 뇌졸중에는 허혈성과 출혈성의 두가지 기본 형태가 있다. 허혈성 뇌졸중은 혈액의 뒤엉킴 또는 관상동맥 질환환자의 심장에서 발달하는 것과 같이, 콜레스테롤의 적재로 인해 목이나 뇌속이 혈관이 막히는 것을 말한다. 출혈에 의한 뇌졸중은 혈관이 터져서 뇌세포 주변에 혈액이 고이게 되는 것을 말한다. 노인에게 일어나는 뇌졸중을 예방하기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고혈압에 대한 공격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다. 한동안 수축성 혈압과 확장성 혈압이 둘다 상승한 노인들은 고혈압 치료를 받음으로써 뇌졸중에 대한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담배를 끊는 것도 뇌졸중의 위험을 감소시키는데 효과적이다. 심장질환의 경우에 언제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는지 또는 얼마나 많이 피웠는지에 상관없이 금연으로 혜택을 얻을 수 있다.
골다공증여성과 남성 모두 뼈의 강도는 30세 이후부터 점차 낮아진다. 에스트로겐 대체 요법을 받지 않는 여성은 폐경기 이후 연령에 따라 골밀도 저하가 크게 가속화 된다. 골다공증이란 용어는 정상적인 노화와 관련된 수준을 넘어서 뼈골절의 위험이 크게 증가할 정도로 심한 골밀도 상실을 가리킨다. 골다공증 자체가 골절의 원인은 아니다. 골절은 근육량과 강도의 상실, 많이 넘어지는 몸의 균형력, 이동성의 상실등과 같은 요인들로 인해 발생한다. 넘어지는 것은 골절의 주 원인이기 때문에 노인에게 건강상 중대한 문제다.
노인에게 가장 흔한 골절은 엉덩이, 척추, 손목 그리고 발목 골절이다. 엉덩이의 골절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큰 수술이 필요하다. 엉덩이 골절로 인한 사망률이 지난 수십년동안 크게 감소하여 지금은 10%내지 15%정도이지만, 엉덩이 골절은 아직도 노인에게 아주 심각한 의료적 응급상황이다. 여러 요인들이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을 증가시킨다. 그중 중요한 요인으로서 골밀도를 보호하는 에스트로겐이 폐경기 이후 상실 되는 것을 들 수 있다. 여성이 나이가 들면 골밀도가 떨어지고 따라서 골절의 위험이 증가한다.
흡연도 노화에 따른 골밀도 상실을 가속화시키는 주요 위험인자다. 주로 앉아있는 사람, 특히 병으로인해 장기간 누워서 움직이지 않는 사람은 골밀도 상실이 크다. 테스토스테론이 부족한 남성은 나이에 상관없이 골밀도 상실의 위험이 크다. 그리고 식사에서 칼슘 섭취가 부족하거나, 또는 장의 질병으로 인해 칼슘의 흡수가 충분하지 않는 사람도,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이 평균보다 높다. 골다공증 위험은 규칙적인 신체운동에 의해 크게 감소될 수있다. 그리고 가장 효과적인 중재 수단은 호르몬 대체 요법이다.호르몬 대체 요법은 폐경기 이후 골밀도 상실의 가속도를 늦춰준다. 뼈에 대한 에스트로겐의 효과는 부분적으로 골밀도와 근육량 모두를 증가 시키는 성장 호르몬 수준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에스트로겐의 투여가 자궁내부의 암과 유방암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개인의 식사에서 칼슘의 섭취가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칼슘을 보충함으로써 폐경시 뿐만 아니라, 폐경 10년 후에도 연령에 따른 골밀도 상실을 늦출 수 있다. 노인은 매일 1200mg의 칼슘을 섭취하도록 권장된다. 건강한 노인이라면 평균적으로 하루에 칼슘을 700-800mg정도 섭취하는데 ,매일 500mg의 칼슘과 함께 장에서 칼슘 흡수를 증가시키는 비타민 D3를 700IU보충함으로써 연령에 따른 골밀도 상실과 골절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
약을 복용하고 싶어하지 않는 경우에는 대안책으로서 우유가 칼슘과 비타민 D의 우수한 공급원이다. 혈액 속의 칼슘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칼시토닌은 뼈의 신진대사에 영향을 주는 호르몬으로서,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나 주사를 통해 투여 할 수 있다. 이 호르몬은 뼈의 무기질 밀도를 증가시키고, 만성 골다공증을 갖고 있는 사람의 척추와 엉덩이 골절을 감소시킨다.
바이포스폰산염
바이포스폰산염은 척추뼈의 무기질 밀도를 증가시키고, 척추 골절의 발생률을 감소시키는 약물군으로서 최근에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두가지 형태가 사용되고 있는데, 엔티드로네이트(디드로넬)가 먼저 사용되었고, 최근에는 알렌드로네이트(포사맥스)가 시판되고 있다. 그리고 포사맥스가 디드로넬보다 훨씬 더 효과가 크다. 일반적으로 바이포스폰산염은 골력을 증가 시키고 , 엉덩이와 손목의 골절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 바이포스폰산염은 현재 만성 골다공증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만 권장되고 있으며, 칼슘과 비타민 D보충제와 함께 복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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