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과 장애 피해가기

맥아더 연구는 '우리가 단지 몇 해 더 살기만을 희망하지 말고  더 오래, 더 건강하게, 더 생산적으로 살기를 갈망할 수 있고 또 갈망해야 함'을 반복해서 이야기한다. 수십 년에 걸쳐 깊이 뿌리 박힌 습관들을 변화시키는 것이 불가능하며, 만일 생활양식을 변화시킨다 하더라도 이미 노화된 신체기능을 향상시키거나 위험을 줄이도록 반응하지 못할거라는 생각을 한다. 이러한 태도는 노인들이  상실한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입증된 사실을 모르고 하는 말이다. 노인들의 생리적인 상태가 개선되어, 위험이 감소될 수 있음이 여러 차례 밝혀졌다.

 

놀라운 생명연장과 노화에 관련된 위험을 역전시킬 수 있다는 인식의 증가로 인해 단지 질병의 예방이 아닌 건강의 증진이 노년 의학에서 중요한 주제로 등장하고 있다. 노년기의 신체관리를 위한 노력이 항상 예방을 목표로 할 필요는 없다. 가끔은 지연이야 말로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다. 질병의 시작을 지연시킴으로써, 얻는 혜택은 매우 크며 심장병이나 암과 같은 노년기 문제는 예방하기보다 지연시키는 것이 더 쉽다.

 

노년에는 여러가지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인자를 동시에 지니고 있기 때문에 암과 같은 어떤 질병의 시작을 5년만 지연시킬 수 있다면 신체장애 고통과 치료비등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총 신체 장애기간을 줄이는 것, 즉 발병률의 감축은 노년기 예방 정신의 주요 목표다. 더 고무적인 사실은 한가지 발병의 위험을 줄이기 위한 생활 양식의 변화가 다른 질병의 위험도 지연시키거나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건강습관의 변화로 인해 질병의 위험이 감소하는데 오랜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인생의 후기에 그러한 시도에 힘을 쏟을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 운동은 심장병 고혈압, 그리고 당뇨병 발생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그 밖에도 신체적 활동이 노인에게 암,  골다공증, 낙상 등의 문제가 발생할 위험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생률이 증가하는 대부분의 암들은 여러 요인들에 기인하여 발생한다. 첫째 연령과 관계 있는 암인 전립성암과 골수중암과 만성적 림프구 백혈병은 세포내 이상의 축적으로 인해 발달한다. 둘째 환경적 발암물질에의 노출과 같은 요인들로 인한 발병은 지연되어서 노후에 이르러서야 나타나기 시작한다.  셋째 태양에의 노출, 특정 식사습관 또는 흡연과 같은 환경이나 생활양식에 관련된 위험인자들의 누적효과는 나이가 들어서 나타난다. 오래 살수록 이런 위험인자들의 누적 효과가 더 커지고 암으로 발전할 위험도 더 커진다.

 

암은 생존에 영향을 주는 것을 제외하고도 종종 만성적인 발병으로 삶의 활기를 빼앗으며, 건강관리 비용을 증가시키고 막대한 고통과 괴로움과 기능의 상실을 가져 온다, 암과 관련된 심각한 문제들을 피해 갈 수 있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다. 첫째 가장 바람직한 선택으로서 차음부터 암을 예방하는 것이며 둘째 치료의 최적기인 초기에 암을 발견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암은 초기단계에 치료가 가능하고 가장 효과적으로 치료 할 수 있고 비용이 가장 적게 들고 합병증이 가장 적게 일어나므로 오늘날 조기 발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