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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남자는 늙지 않는다.( 와다 히데키

기분 전환이 건강을 좌우한다.

 편한 대화 상대가 없으면 화가 쌓인다. 기분이 전환되지 않을 때 효과적인 방법이 있다. 불평 불만을 마음대로 늘어놓을 수 있는 사람을 한명이라도 만들어 놓는 것이다. 친구, 연인, 배우자 등 어떤 내용이든 마음 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과 함께 있으면 마음이 든든하다. 우울하거나 화가 치밀어 올랐을 때의 감정을 받아 줄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그렇지 않은가 하는 것은 감정을 컨트롤 하는데 큰 차이가 되어 나타난다. 불평 불만은 끌어안고 있지 말고 의식적으로 털어버리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상대가 누구인건 중요하지 않다. 이쪽의 불평 불만을 받아줄 수 있는 사람이면 된다. 반성을 해도 과거는 바뀌지 않는다. 누구나 기분이 우울할 때가 있다. 이것은 인간으로서 당연한 현상이다. 문제는 부정적이고 소극적인 사고방식에 젖어 있으면 감정 통제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우울한 상태에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 사고는 더욱 나쁜 방향으로 흘러간다. 지난 잘못에 대해 반성하고 후회해도 아무 소용 없다. 현재의 상황에서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우울할 때에는 그 기분이 오랫동안 이어지는 이유는 비관적인 생각만 떠오르기 때문이다. 일단 나쁜 생각이 떠오르면 계속 그쪽으로만 사고가 흘러가는 것이다. 우울할 때의 사고는 아무래도 내향적이고 비관적인 방향으로 흘러간다. 그리고 필요 이상으로 자신에게 엄격해지기 쉽다. 그렇기 때문에 기분이 가라앉아 있을 때에는 절대로 반성하지 않겠다고 미리 마음을 잡아두어야 한다. 

 

할 수 없었던 일이 아니라 할 수 있었던 일에 눈길을 돌려라. 기분이 우울할 때에는 회사일이건 집안일이건 간단히 처리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새로운 일이나 어려운 일, 힘든 일은 뒤로 미룬다. '그렇게 해서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재인식한다.  나쁜 쪽으로 흘러가는 사고를 멈추는 법은 먼저 일기이건 무엇이건 상관없다. 일단 글로 적어 보는 것이 포인트다. 그 내용은 부정적인 사고에 대한 또 다른 가능성이다. 매일 쓰는 것이 귀찮다면 견딜 수 없을 정도롤 우울할 때 화가 날 때에만 써 보면 된다. 누구나 일상에서 우울해지기 쉽다.  과로 때문에 뇌나 심장에 질환이 발생하여 죽음에 이르는 과로사보다 과로가 원인이 되어 자살하는 사람이 훨씬 많다. 인간의 감정은 컨디션이나 면역기능에 큰 영향을 끼친다. 평소에 매우 강해 보였던 사람이 질병에 걸리는 순간 나약해 지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입원했을 때 헌신적으로 간호를 해준 간호사를 사랑하게 되거나, 감기에 걸려 누워 있을 때 친절하게 대해준 여지와 결혼했다는 이야기는 얼마든지 있다. 따라서 초조감이나 피로가 느껴질 때에는 의식적으로 휴식을 취하는 것이 현명한 태도다. 육체적인 피로인 경우 하루 푹쉬는 것만으로 컨디션을 완전히 회복할수 있다. 나는 습관적으로 낮잠과 저녁잠을 즐긴다. 점심식사를 한 이후나 저녁 식사를 한 이후에는 의식적으로 20-30분 정도 잔다.

  

어깨결림, 요통, 수면장애는 이제 현대인의 3대 만성질병이라 부를 수 있을 정도로 현대인은 늘 지쳐 있다. 피로회복에 가장 좋은 방법은 충분한 수면이다. 하지만 쉽게 잠들지 못하고, 잠을 잔다해도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수면장애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다.  나는 가벼운 수면장애를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은 뇌와 육체의 불균형에 있다고 생각한다. 성인이 된 후에는 뇌만 혹사시키는 사람이 많다. 이런 경우 머리와 마찬가지로 몸도 움직여 지치게 해야 한다. 운동은 무엇보다 좋은 보약이다. 가벼운 보행이건 풀장에서의 수영이건 또는 스트레칭이건 자기가 좋아하는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몸을 움직이는 효용은 절대로 무시하면 안된다. 뇌와 육체가 불균형을 유지하기 쉬운 현대사회에서는 의식적으로 몸을 움직이는 습관을 들이도록 노력해야 한다.

 

뇌가 노화하면 감정이 오랫동안 지속된다. 고령자일수록 일단 악순환에 빠지면 질병에 대한 불안이나 죽음에 대한 불안이 강해진다. 이것 역시 전두엽기능이 약화되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두뇌가 한번 노화해 버리면 한가지 생각에만 몰두하기 쉽기 때문에 감정을 전환하기는 더욱 어려워진다. 바람직하지 못한 상황에 놓이는 경우 나이를 먹은 사람이라면 풍부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쉽게 벗어날 수 있을 것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그 반대인 경우가 많다. '자기는 더 이상 가능성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 의기소침한 상태에 빠진다. 나쁜 감정에 휩싸여 있을 때에는 주변의 격려나 위로가 오히려 역효과를 낳기도 한다. '나는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싶지만 의욕이 일지 않아' 이런 식으로 초조감까지 더해져서 증상이 더욱 악화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