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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영혼의 에너지 발전소(짐 로허,토니

현실을 직시하라, 그리고 행동해라.

현실을 직시하라. 가치를 정의하는 것과 매일 실천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일은 다른 차원이다. 현재의 나와 내가 원하는 나 사이의 간격을 직시하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인간은 자신을 합리화하고 속일 수 있는 무한한 능력의 소유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불쾌하고 당황스러운 것, 보고 싶은 것과 정반대의 것을 발견하면, 수 없이 많은 방법으로 인식밖으로 밀어낸다. 이렇게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씌워진 안개를 걷어내고, 솔직하게 대면하지 않는다면 그 어떤 변화도 가능하지 않다. 우리의 자유와 행동의 범위, 그것은 우리가 알아차리지 못한만큼 줄어든다. 알아차리지 못한다는 것, 제대로 알아차리기 전까지 우리는 그것을 바꿀 수 없다. 알아차리지 못한 상태, 우리는 그 미완의 상태에서 생각과 진실을 만들어 간다.( R.D. 랭)

 

고통스런 현실과 대면하면  분명 죄의식과 분노, 좌절, 질투, 슬픔, 탐욕, 불안감같이 불편하고 불쾌한 감정들이 생긴다. 우리 인생의 모든 차원에는 늘 이렇게 상반된 것들이 빚어내는 긴장이 존재한다. 성공적인 행동을 위해서는 먼저 부정적인 감정을 옆으로 제쳐두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러나 피하고 싶은 고통스런 현실을 외면하는 것이 삶의 전형이 되어버리면, 결과적으로 더 고통스런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부인(denial)하는 것은 주먹으로 둑에 난 구멍을 막고 있는 것과 같다. 감정을 억누르는 압력은 마침내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커져, 그 대가로 근심하고 죄절하게 되며 일의 능률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결혼 생활이 파탄나거나 신체적으로 심각한 병에 걸릴 수도 있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고통이 의식의 표면 위로 올라오는 것을 차단한다. 그러나 이런식의 회피를 모든 문제의 해결책으로 삼게되면, 반드시 그 댓가가 나타난다. 직시하기 불편한 현실은 우리가 의식적으로 관심을 돌린다고 해서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부인은 태만한 방법이다. 왜냐하면 실체를 차단하기 때문이다. 진실을 두려워하게 되면 자기 방어적으로 변하고, 융통성이 없어지고 위축된다. 현실을 외면하면 마취제처럼 고통에 대해 무감각해지고, 자유롭게 세상에 몰입하지 못하게 된다. 진실을 기피하고 자기를 기만하는 일, 역시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우리 자신의 행동을 정직하게 바라보는 것, 그것이 우선이다. 그리고 우리가 하는 선택에 대해서 책임을 지는 것 또한 중요한 일이다. 진실은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 사실을 직시하고 거기에 대해서 뭔가 행동을 취할 때만 진정으로 진실을 받아들였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인정하지 않고 깨닫지 못하는 것들은 언젠가 다시 우리에게 돌아온다. 아직도 가야할 길 저자 스콧 펙은 “악이 가진 문제의 핵심은 죄가 아니라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것이다. 악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보다 다른 사람을 공격한다. 자신의 잘못을 부정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을 나쁜 쪽으로 몰아야 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체험을 현실 그대로 보지 않고 자꾸만 긍정적인 포장을 덧씌운다. 이런일은 늘 일어난다. 쉴새 없이 밀려드는 업무와 요구사항에 대처하다보면, 어느 정도의 근심과 긴장과 불만족에는 익숙해져 그저 그러려니하고 별의미를 두지 않고 받아들인다. 아니면 마음을 닫아 상황을 받아들이지 않거나, 장기적으로 볼때 자기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모든 일이 잘되어가고 있다고 자신을 기만한다. 진실을 대면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을 관찰의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 보고 자신의 행동이 초래한  결과에 책임질 자세를 가져야 한다.

 

* 자신이 업무에 얼마나 몰입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방해되는 요소는 무엇인가? * 당신의 행동은 가치와 사명감과 얼마나 일치하는가?  왜 일치하지 않는가? * 신체적으로 긴장과 회복의 균형을 효과적으로 맞추고 있는가? * 자신의 인생에 있어 무엇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으며, 업무나 일에 얼마만큼 집중하고 있는가? 스스로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을 실제 일에서 얼마나 우선 순위에 두고 있는가?

 

일반적인 성과의 장벽:

낮은 에너지 ,인내심 부족, 자기 방어적 태도, 부정적인 태도 , 비판적인 태도,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부족, 침울함, 쉽게 화를 냄, 팀플레이 부족, 융통성 부족, 집중력 부족, 불안과 걱정, 다른 사람에 대한 신뢰부족, 통합적 능력 부족, 우유부단한 태도, 의사소통 기술 부족, 열정 부족, 자신감  부족, 공감부족, 지나친 의존, 일-가정 균형감각부족, 사고력 부족....

 

사람들은 저마다 실상을 보는 여러 렌즈중 하나를 선택하여 세상을 해석하고 있는데, 자신만의 인식과 입장이 진리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를 깨닫지 못하고 여러 사실을 조합하여, 그럴듯한 스토리를 만들어 그것을 진리라고 믿는다. 뭔가 그럴듯하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진짜로 그런 것은 아니다.  주어진 상황이 보여주는 현실은 논쟁의 여지가 없어보일 수도, 우리가 거기에 갖다 붙이는 의미는 매우 주관적일 때가 많다. 아무런 확증도 없는 상태에서 내린 해석은 다른 해석과 마찬가지로 그저 가능한 현실중의 하나일 뿐이다. 그러나 좀더 낙관적인 태도가 성과를 가져올 수 있는 힘을 주는 것은 분명하다. 우리 자신에 대하여 과대평가하든 과소평가하든 한가지 입장만 고수하는 것은 위험하기도 하지만, 그 자체가 환상이다. 뒤로 한걸음 물러나서 자신을 관찰하는 능력을 키운다면 비로소 숲 전체가 우리 앞에 펼쳐지게 될 것이다.  자신의 의견과 상반되는 의견을 받아들이는 것은 곧 자신의 무능함을 인정하는 것이고, 업무상 자신이 갖고 있는 긍지와 자존심에 대한 위협이라 여긴다. 그 결과 자신의 입장을 보호하는데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게 된다. 세상을 바라보는데는 여러가지 입장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자각하지 못한 것이다.

 

놀랍게도 회사를 성공으로 이끄는 리더들은 카리스마를 갖고 있거나 탁월한 지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아니었다. 강한 결단력과 겸손이라는 덕목을 구비하고 있었다. 진정한 겸손은 리더로서 자신의 의견이나 생각과 반대되는 입장까지도 받아들이고, 자신의 견해가 항상 옳을 수만 없다는 가능성을 열어놓는 것이다. 자존심이 상하지 않으면서도 자신이 틀렸음을 인정할 수 있는 것은 진정한 자신감의 표현이다. 자신의 약점을 감추는데만 급급해 에너지를 쏟지않는다면, 우리는 오히려 더 많은 사실을 보고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얻게 된다. 몸을 단련시키기 위해서 강도를 높여가며 훈련하듯이, 외면하고 싶은 내면의 모습을 환한 곳으로 이끌고 나와 꾸준히 단련시켜 정신, 감정, 영적 능력을 키워 나가야 한다. 

 

인간의 신체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보면 인간 행동의 5%만이 의식적으로 일어난다고 한다. 우리는 습관의 창조물이어서 일상적인 행동의 95%는 주변상황이 요구하는 것에 자동적으로 일어나는 반응이라고 한다. 우리는 인생에서 여러 차례 푹풍우를 만나게 된다. 질병이나 고통,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 배신과 좌절, 경제적 파산과 직장에서의 해고 등 우리가 원치 않은 폭풍들이 때로 우리를 엄습한다. 그 폭풍을 겪는 동안 '우리의 인격과 함께 에너지를 관리하는 방법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 것을 시험받게 된다. 큰 폭풍이 닥치면 인간은 필사적인 생존전략으로 회귀하려 한다. 그럴수록 긍정적인 의식이 더 중요하다.

 

우리 자신을 어떤 행동으로 몰아붙치지만 습관화된 의식은 오히려 우리를 끌어당긴다. 그래서 그렇게 하지않으면 뭔가 잘못되어가고 있다고 느낀다. 우리가 매번하는 일상, 이를 딱고, 샤워를 하고, 밥을 먹고.... 이런 일들을 매 순간 의식하여 의지적으로 하며 일일이  에너지를 쓴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뭔가를 하지 않겠다고 하는 의지는 계속적인 자기통제를 필요로 한다. 아주 습관화된 일이나 사회생활 혹은 술을 마시거나 하는 것에 대처하는 일이 그렇다. 


변화는 예전의 안락하고 편안한 상태를 넘어설 것을 요구하기 때문에, 아주 사소하고 작은 일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최선의 방책이다. 의식을 차트로 만들어라. 당신 자신이 바라는 행동지침을 분명히 하면서 매일 의식을 정착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매일 아침 인내심, 다른 사람에 대한 존중, 감사, 겸손과 같은 네 가지 가치를 항상 되새기며 하루를 시작해라. 의식이 가져온 결과를 차트로 만들어라. 매일 하루를 마감하면서 그날을 정리해 보라. 하루를 마감하면서 얼마나 계획대로 실천했는지 되볼아 보는 것 역시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