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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인성은 7세에 결정된다. (최창호 지음)

참고 또 참아라

아이 미래는 5세에 결정된다아이가 5세만 되어도 할 말 다하고 알 것 다 안다. 5세 전후가 되면 시각, 청각, 평형유지 등 감각기능은 물론 언어표현 등이 급격하게 성숙해지는 시기이다. 신경계가 확립되는 시기이다. 신경계는 태어나날 때 혼란스럽고 무질서하다. 건강과 경험, 환경의 영향으로 네트워크가 형성되면 시냅스가 형성되고 다른 신경세포들과 연결되는 뇌 발달이 일어난다. 결정적 시기에 언어를 배우지 못하면 언어신경계가 발달되지 않아 언어습득이 어렵다고 말한다. 영재교육은 어렸을 때부터 부모 사랑을 많이 받아야 하며 자녀 스스로 흥미를 가져야 하고, 뇌가 저장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주어야 한다. 그리고 잠을 충분히 자야 한다. 뇌는 자는 동안 기억을 재정리하고 신경세포를 정비한다고 한다.

 

정서지능EQ5세 무렵부터 발달한다. 인간의 뇌는 파충류 뇌라 불리는 뇌간, 포유류 뇌라 불리는 변연계, 영장류 뇌라 불리는 전두엽 세부분으로 분류된다. 생명과 직결되는 파충류 뇌인 뇌간과 연수가 두뇌 후두부에서 태아 때부터 발달하여 2세 무렵까지 발달하고, 감정과 기억력, 정서조절 능력을 담당하는 포유류 뇌인 해마, 변연계, 편도핵 등이 3-7세 무렵 발달하며, 경험과 학습에 따라 판단력과 충동조절능력을 담당하는 영장류 뇌인 전두엽과 대뇌피질은 초기성인기에 발달한다. 뇌 발달에서도 감정과 기억, 정서와 관련된 EQ영역은 5세 무렵이 결정적 시기다생명유지 역할을 하는 뇌간은 완성된 상태로 태어나며 변연계는 감정과 정서반응, 기억 등 심리와 정서를 담당하며, 사춘기 때 이르러 완성된다. 영장류의 뇌인 전두엽은 앞쪽에 위치하며 학습하고 사고하고 판단하고, 감정과 충동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전두엽에서 이성적으로 사고를 해서 계획을 세우면 변연계의 본능이 합리화시키고 훼방을 놓는다. 영장류 뇌도 7세 무렵이면 왕성하게 발달을 시작한다. 다양한 경험과 심리적 안정감이 있어야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로 성장할 수 있다.

 

인간은 언어적 동물이다. 언어를 통해 상대방에게 자기감정이나 생각을 표현하고 상대방의 태도에 영향을 미치고 상대방을 설득하고자 한다. 이러한 과정이 커뮤니케이션이다. 커뮤니케이션은 학습자에게나 의사전달자에게 감동하고, 그 말을 받아들여 자신의 태도를 일치시키려는 적극적인 과정에 의해 일어난다. 의사전달자에 대해 학습자 또는 상대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에 따라 태도는 달라진다. 아이가 대상이 싫어서 그 과목이, 그가 하는 말을 수용하기 힘들면 아이가 좋아하는 칭찬, 인정으로 먼저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

 

공포증은 매우 다양하다. 물을 두려 하는 공수증, 높은 곳을 두려워하는 고소공포증, 사람을 두려워하는 대인 공포증, 무대를 두려워하는 무대공포증 등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불안이 특별히 두려움을 주는 대상이 없어도 나타나는 감정이라면 특정한 대상이 결부 되었을 때 나타나는 감정이 공포이다. 이것이 심해지면 강박관념, 신경질환이 되어 소화기 장애를 가져온다. 공포증을 극복하는 첫 번째 방법은 충격요법이다. 공포를 유발하는 상황에 직접 부딪혀서 안전하다는 것을 인지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점진적인 방법이다. 조금씩 적응해 나가는 방법이다. 그래서 두려움을 상쇄시킬 만큼 친해지는 것이다. 너 엄마 말 안 들으면 나가서 혼자 살아, 엄마가 집 나갈 거야같은 말은 하지 말아야 한다. 어렸을 때 아이들은 부모 특히 엄마에게 의존한다. 그래서 아이들은 엄마가 없으면 불안해서 운다. 분리불안장애가 생길 수 있다. 부모가 아이 인생을 대신 해 줄 수는 없다. 5세가 넘으면 따로 재우고 혼자 학교에 가도록 도와주며 심리적으로 독립시켜주어야 한다. 심리적으로 독립되어야 우리 아이들이 하나의 인격체로 발달할 수 있다.

 

가르시아 효과란 대상이 어떤 음식의 맛을 독· 변질· 독성 물질에 의해 일어나는 증상과 연관시켜 특성 물질을 회피하는 현상이다. 이 현상은 주로 구토나 구역질 등의 증상과 연계된다. 아이들이 특정 음식을 먹지 않거나 어떤 음식을 먹으면 탈이 난다면 억지로 먹이기보다 다른 음식으로 대체해 주는 것이 좋다사람들이 누군가를 도와주는 것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결정된다. 사람의 성격과 기분, 당시 상황, 갖고 있는 자원에 따라 사람의 도움 행동은 수시로 달라진다. 대도시보다 소도시나 시골 사는 사람이 다른 사람들을 더 잘 도와주고 날씨가 좋지 않은 날보다 좋은 날 더 잘 도와준다. 소음도 많은 영향을 주는데 소음으로 고통당하지 않는 사람들이 더 많은 도움 행동을 한다고 한다. 소음이 심한 환경은 주변 사람을 무시하고 그 상황을 빨리 떠나려는 마음을 갖게 만들어 다른 사람을 덜 도와주게 된다. 소음이 심할수록 공격성이 자극될 가능성이 커진다. 소음 환경은 아동지적 수행능력, 정서발달을 방해한다.

 

인간은 사회가 커다란 장속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사는 사회적 동물이다. 동생이 태어나면 형이나 누이는 부모의 사랑을 동생에게 빼앗기는 것으로 생각하게 되고 이때부터 사랑의 대상을 잃은 상실감에 빠지게 된다. 부모가 동생에게만 온갖 사랑을 베풀어준다면 아이는 어린 시절부터 커다란 심리적 외상을 경험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부모가 여전히 나를 사랑하고 있구나 하는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 또 한편으로는 친구들과 어울리게 함으로써 엄마의 사랑에 대한 상실감을 대체시킬 필요가 있다. 상실감에 빠진 아이에게 동생을 괴롭힌다고 야단치지 말고 따뜻한 눈길 한번 더 주는 것이 필요하다.

 

아이들이 달콤한 마시멜로를 눈앞에 두고 먹지 않고 기다린다는 것은 쉽지 않는 일이다. 우리 아이가 이런 유혹에 쉽게 빠진다고 실망할 일은 아니다. 단순히 어렸을 때 행동이 인과관계로 얽혀 있는 것으로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인생은 복잡하고 인생을 결정하는 변수들이 너무 많다. 삶의 환경, 주변 사람들 행동을 믿을 수 있느냐 없느냐는 아이의 경험이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의지력과 자신에 대한 통제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다. 어떤 환경에서 자랐느냐 그러한 능력을 위해 훈련을 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스스로 자신을 통제할 수 있도록 경험을 통한 교육이 필요하다어른들은 부모의 의무라 생각하고 아이들과 놀아준다. 선심 쓰듯 놀아주는 것은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재미없고 힘든 일이다. 아이와 놀아주지 말고 함께 놀아라. 5분이라고 함께 놀면 아이와 신뢰가 쌓이고 소통하게 된다. 5분 동안이라도 아이에게 진심으로 관심을 기울이면 아이는 그러한 수고를 느낀다.

 

유대인의 히브루타는 나이, 계급, 성별에 관계없이 두 명이 짝 지어 서로 논쟁을 통해 토론하는 것을 말한다. 유대인 탈무드 공부법이자만 모든 교육 과정에 적용된다. 부모든 교사든 학생이든 궁금증을 느낄 때 부담 없이 질문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함께 토론으로 이어가지만 절대 답을 가르쳐 주지는 않는다. 스스로 답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답을 찾는 과정을 통해 지식을 완벽하게 체득하고 새로운 해결법을 찾아낼 수 있다. 토론의 승패는 중요하지 않다. 논쟁하고 경청하는 과정이 중요하고 그것을 배우는 훈련이 필요하다. 아이 질문이 끊이지 않고 이끌어 주는 것이 히브루타 교육법이다. 아이가 황당한 질문을 해도 절대 면박을 주거나 무시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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