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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교육 ( EBS 다큐)

분노조절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감정이다. 감정이 인간을 행동하게 하기 때문이다. 이성, 논리, 재능보다 감정이 우선이다. 인간의 행위의 모든 것은 감정에서 시작된다. 가장 먼저 학습 돠어야 할 것이 감정조절아다. 지금의 사회를 분노의 사회라 한다. 인간의 역사에서 보면 우리는 가장 안전한 시대에 살고 있다. 현대는 타살될 확률이 가장 낮은 사회다. 그런데 우리는 왜 분노의 사회라 하고 힘들어 하는가고대사회에서 폭력, 약탈, 복수, 살인, 전쟁은 생존을 위한 도구적 측면이 있다. 현대사회에서 살인은 이해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사회적 불만이 표출되는 경우가 많다. 2010년 이후 순간적인 감정폭발로 저지르는 분노범죄가 빈번하게 일어난다. 분노란 극단적 화다. 극단적이란 내가 조절하기 어려운 상태다. 분노는 강력한 에너지다. 분노를 나쁘다고만 할 수는 없다.

 

뇌의 뒤쪽으로 중앙으로 갈수록 본능을 담당한다. 선천적이다. 바깥으로 앞쪽으로 갈수록 후천적이다. 가장 늦게 성장하는 뇌는 전전두엽이다. 본능적 뇌는 인간이나 동물이나 같다. 고도의 정신기능을 담당하는 뇌의 앞부분은 인간만의 특징이다. 인간만이 분노를 조절할 수 있다인간은 살면서 일상에서 불편한 감정을 느낀다. 그 불편감을 슬픔으로, 분노로, 짜증으로 표출한다. 불편감이 크면 공격적이 된다. 아이가 12개월 정도가 되면 불편한 감정을 적극적으로 표현한다. 3,-4세가 되면 분노가 심해진다. 4세가 넘으면 의사소통과 자기조절능력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눈치를 보게 된다. 일주일에 3회 이상 부모가 아이의 투정, 분노에 강한 불편감을 느끼게 되면, 아이의 감정조절 능력에 문제가 될 수 있는 적신호이다. 아이가 자기 불편감을 표현하는 능력에 문제가 있다고 의심해 봐야 한다.

 

자주 욱하는 아이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성격이 급하고 자기 뜻대로 되지 않으면 울고 화를 낸다.

* 쉽게 포기하거나 좌절한다. 두려움 같은 부정적 감정을 어려워한다.

* 다른 사람이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하여 쉽게 미워하고 짜증을 부린다.  ‘안해' '싫어등 부정적 표현들을 자주 사용한다.

* 자신이 잘한 일에는 반드시 칭찬을 받아야 한다.

* 분노를 감당하지 못해 갑자기 물건을 던지거나 부순다.

* 화가 나면 거친 말을 하거나 폭력을 휘두른다.

* 자신의 실수를 남의 탓으로 돌린다.

 

이러한 행동이 3개월 이상 자주 나타나면 분노조절 능력이 부족한 아이이다. 요즘은 이러한 아이들이 의외로 많다. 아이가 감정조절을 잘 할 수 있도록 부모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분노조절 장애는 왜 생기는가? 분노조절 장애 문제는 분노가 아니라 조절이 문제다. 화가 났을 때 적절한 분노표출은 장애가 아니다. 조절하지 못해 과하게 표출하거나, 표현하지 못하는 것이 장애다

 

감정조절 능력은 타고난 기질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분노조절 장애를 판단하려면 개인의 기질을 고려해야 한다감정조절 장애 원인은 감정조절을 담당하는 뇌영역의 성장지연, 유전적 요인, 부모영향, 뇌신경계 불균형, 기타 환경요인 등이 있다. 분노표출은 이러한 복합적 요소가 만들어낸 결정체이다. 분노가 생겼을 때, 감정이 생겼을 때 어떻게 조절할 것인지는 어려서부터 훈련되어야 한다.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게 억누르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메타인지는 자신의 인지능력에 대해 알고 스스로 조절하는 능력이다. ‘잘 한다, 못한다보다 내가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스스로 판단하는 능력이다. 분노 조절도 내가 무엇에 분노하고 얼마나 화를 내는지 인지하는 메타인지 능력이 필요하다.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 특징은 친구들에게 설명해 준다. 설명하다 보면 자신 스스로가 무엇을 말고 모르는지를 알게 된다. 그래서 모른 것을 알기 위해 더 노력한다. 공부를 위한 동기(욕구)가 생긴다,

 

분노표출에는 네 가지 유형이 있다. 다른 사람에게 표현하는 폭발형, 상대방에게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복수형, 남의 탓을 하는 투사형, 억제하는 억압형이 있다. 복수형은 범죄로 연결되기도 하지만 정의구현형이기도 한다. 심신이 지쳐 있으면 나쁜 습관을 제어하는 능력이 상실된다. 보복운전, 난폭운전을 하는 것은 피곤한 상태에서 운전하기 때문이다. 피로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면 분노조절을 하지 못한다아이가 감정조절을 하지 못하면 부모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청소년의 거친 행동, 공격적인 말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우선 말을 느리게 하라. 인간의 공격성은 속도와 연결된다. 분노는 없애는 것이 아니라 긍정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이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우선이다. 자신의 존재감이 강한 사람은 자신을 지키기 위해 감정을 조절하려 하지만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감정조절을 할 생각조차 않는다. 감정조절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소중한 존재임을 인식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분노조절이 힘든 아이의 특징은 부모외 사람을 만날 기회가 없는 경우가 많다아이에게 중요한 것은 다른 연령대 아이들을 많이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도 자기보다 어린 아이에 대해서는 감정을 조절하려 한다. 요즘은 동네 골목이 없어져 다양한 연령대 아이를 만날 기회가 없어지고 부모와만 소통한다. 부모하고만 소통하면 감정조절 훈련을 할 기회가 없는 것이다. 아이도 연령대에 따라 감정을 표출하는 방법이 다르다.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을 만나는 아이들은 사회적으로도 훨씬 빠르게 성숙해진다.화가 나면 무조건 3분 동안 떨어져 신체적 안전 확보가 필요하다. 천천히 말하고 아이에게 왜 그러는지를 쓰게 하거나 말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 물리적으로 흥분된 사람의 감정을 가라앉히는 것은 불가능하다분노조절을 못하면 폭언 등으로 상대에게 상처를 주게 된다. 건강하게 화내는 4가지 방법은 다음과 같다.

* 3분 법칙: 3분동안 떨어져 물리적으로 진정시키기

* 천천히 생각할 기회 주기

* 자기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도구 제시하기

* 건강하게 화내는 방법 알려주기이다.

 

부모가 아이 분노를 무조건 억압만 한다면 소심한 공격성을 가진 아이가 된다. 부모가 아이의 화에 대응하지 않는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아이가 적절하게 화를 내는지 판단하고, 아이 상황에 따라 분노를 조절하고 있는지 확인하여 대처해야 한다. 분노가 나쁜 것은 아니다. 분노를 조절하여 긍정에너지로 바꿀 수 있으면 일상의 여러 분야에서 큰 효과를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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