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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의 세계 (요슈타인 가아더 지음,

빅뱅

우리 지구는 태양 주위를 돌고 있는 여러 행성들 중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dl 행성은 유일하게 살아 있는 별이다.  태양은 우리가 은하수라고 부르는 은하계에 있는 4000억개의 별 가운데 하나다. 이 은하계는 수많은 나선형 팔을 지니고 있는 커다란 원반처럼 생겼다. 우리 태양계는 이런 팔들중의 하나에 자리잡고 있다. 전은하계는 다른 말로 하면 전성운은 폭이 9만 광년이다. 우리가 우주를 바라볼 때는 과거를 보는 셈이다. 우리는 이 우주가 현재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결코 알 수가 없다.  우리가 수천만광년 떨어진 별 하나를 올려다 볼 때,  우리는 우주의 역사안에서 사실상 수천년전으로 돌아가 여행을 하는 것이다.  우리가 보는 모든 것은 광파의 형태로 우리 눈과 만난다.  이런 파장은 공간을 통해 여행할 시간이 필요하다천둥이 칠 때 를 생각해 보자.  언제나 번개가 치는 것을 보고 나서 조금있다 천둥소리를 듣게 된다.  그건 음파가 광파보다 더 천천히 움직이기 때문에 생기는 일이다.

 

우리 은하계와 가장 가까이 있는 은하계는 안드로메다 성운이다.  안드로메다 성운은 우리 은하계에서 200만 광년이나 떨어져있다. 안드로메다 성운을 바라본다면 우리는 바로 200만년전의 과거를 보는 것이다. 우리에게서 가장 멀리 떨어찐 것으로 알려진 은하계는 우리에게서 100억광년 거리에 있다. 우주 안에 어떤 은하계도 정지해 있지 않다.  우주의 모든 은하계는 엄청난 속력으로 움직이며 서로에게서 멀어진다. 게다가 우리 한테서 멀리 떨어져 있을수록 더 빨리 움직인다. 그래서 은하계들 사이의 거리는 점점 더 멀어진다. 약 150억 년전 어느 때에 우주의 모든 원소가 아주 작은 한 공간에 모이게 되었다.  그 물질은 매우 높은 밀도를 지니고 있었고, 중력과 열 또한 우리가 상상 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났다. 결국 한 순간에 폭발했다. 이것을 '빅뱅'이라고 한다.  대폭발은 모든 물질을 우주의 사방에 흩어 놓았고,  그때 그 물질들이 식으면서 별이 되고 은하계과 달, 행성들이 되었다. 우주는 계속 팽창하지만, 중력은 그 반대 방향으로 작용한다.

 

그래서 수십억년 뒤 어느 날 대폭발의 힘이 약해지면서 중럭이 작용해서 이 천체가 다시 응집될 것 이다. 풍선에서 공기를 갑자기 뺐을 때 생기는 결과가 이것과 비슷할 것이다. 천문학자들은 우주의 미래에 대해서 두가지 가능성을 보고 있는 것이다.  즉 우주가 영원히 팽창해서 은하계들이 서로에게 멀어지든지 아니면 우주가 다시 수축하든지 그것을 결정하는 것은 우주가 얼마나 큰 질량을 가지고 있는가하는 점이다. 자연은 수수께끼로 가득 차 있다.  지금 우리는 그 중에서 하늘의 별에 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우리 또한 별들의 먼지에 지나지 않는다.  사람이 하늘에서 볼 수 있는 모든 것은 원래 수천, 수백만 년 된 우주의 화석이라는 것이다. 우주의 모든 별과 은하계는 똑같은 원소로 되어 있다.  한 은하계는 다른 은하계와 수십억 광년 떨어져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은하계는 동일한 기원을 지니고 있다. 즉 모든 별들과 행성들은 한 가족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수십억 년전에 점화된 거대한 불의 불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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